KBS 영상앨범 산(山) - 설악산, 삶의 바다에서 하늘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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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여대생이 설악산을 이틀동안 등반하면서 설악산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멋진 명소도 소개를 해준 방송
첫째날은 장수대 -> 대승폭포(해발 780m) -> 대승령 -> 귀때기청봉 -> 중청봉(해발 1,664m)에 올라 중청휴계소에서 하루밤을 자고, 둘째날은 대청봉 -> 신선대 -> 공룡능선 -> 마등령(해발 1,320m)을 통해서 내려옴...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국립공원 대피소 예약하기
설악산 대청봉 겨울 산행
중청대피소 - 설악산 대청봉부근 휴계소

설악산에는 올초 2월에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서, 대청봉에 오른후에 중청휴게소에서 하루를 묶고, 한계령으로 내려왔는데, 그때 눈덮인 설악산의 모습은 아직도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는...
이 방송을 보니 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혹시나 하고 대피소를 알아보니 요즘 단풍시즌이라서 모든 휴게소가 만원이라는...-_-;;

아~ 조만간 한번 눈내리면 한번 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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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2010년 10월 03일(일) 오전 7시 20분 / KBS 1TV

한 가위부터 쌓이기 시작한 눈이 이듬해 비로소 녹는다하여 이름 붙여진 설악산. 사계절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산이다. 주봉인 대청봉이 해발 1,708m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맥의 서쪽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으로 나뉜다.

이번 설악 산행의 동행자는 졸업을 앞둔 춘천교대 학생인 임영신씨와 박지현씨다.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우정산행에 나선다. 서북능선에서 공룡능선까지 종주를 결심한 두 사람은 온몸으로 설악의 숨결을 느껴보려고 한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설악산이 두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길을 내어줄까?

첫째 날 산행은 장수대를 시작으로 서북능선에 올랐다. 두 사람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대승폭포다.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 3대 폭포 중 하나로, 한국에서 가장 긴 88m높이를 자랑한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위험에서 벗어난 대승이의 전설이 얽힌 대승폭포. 쉴새없이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본격적 산행에 나서며 두 사람은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 그동안 가졌던 고민거리를 잠시 내려놓는다. 산양 등 멸종위기의 희귀동물들과 다양한 식물군락이 서식하는 태초의 자연을 만나며 두 사람의 마음도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서북능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귀때기청을 지나 중청대피소까지는 야간산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밤에 만나는 설악은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두 번째 산행은 대청봉(해발 1,708m)의 일출을 보는 것을 시작으로 공룡능선에 올랐다.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공룡능선은, 공룡의 기괴한 등뼈를 연상시키듯 험한 봉우리들이 길게 이어져 솟아 있다. 두 사람은 험난한 능선을 한걸음씩 내딛으며 걱정스러웠던 앞날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한다. 비록 흐린 날씨였지만, 영신과 지현의 마음속에는 그들만의 파란 하늘이 맑게 개었다.

◆ 동 행 : 임영신/박지현 춘천교대 학생
◆ 이동 코스 :
첫째날 장수대~대승폭포(해발 780m)~대승령~귀때기청봉
            ~중청봉(해발 1,664m)
         
둘째날 대청봉(해발 1,708m)~신선대~공룡능선
            ~마등령(해발 1,3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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