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클래식 오디세이 - 상하이 사중주단(Shanghai String Quartette), 비올라 아브리 레비탄(Avri Lev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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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본 클래식 오디세이... 진행자도 바뀌었구만...^^
상하이 사중주단의 음악을 시작으로 해서,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묻쳐서 거의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비올라의 멋진 협연을 보여줌...
마지막으로는 바하의 곡을 재즈연주자가 편곡한 시칠리아나라는 곡인데, 뮤직비디오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삶의 모습을 멋지게 보여준 작품인듯한데 첼로의 선율이 기억에 남는 멋진 작품인듯...

2010. 9. 14.(화) 밤 12시 35분(KBS 2TV)

※ 곡 관련 정보는 『작곡자/ 편곡자/ 곡 명/ 연주자』순입니다.

※ 이 프로그램의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웰컴투 오디세이

♬ 드뷔시/ 현악4중주 g단조 Op.10

           2악장 ‘충분히 생기있게, 리드미컬하게’/ 상하이사중주단

♬ Han-Kun Sha-위엔 지앙/ <두 개의 중국민요> 중 ‘목가’/ 상하이사중주단

♬ Jing-Ping Zhang-위엔 지앙/ <두 개의 중국민요> 중 ‘수확 축제’/ 상하이사중주단

♬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12번 F장조 <아메리칸> Op.96 중

                 4악장 ‘피날레: 비바체 마 논 트로포’/ 상하이사중주단

중계녹화

♬ W. 월튼/ 비올라 협주곡 a단조 1악장 ‘안단테 코모도’

             / Va. 아브리 레비탄/ 수원시향/ 지휘 김대진

 

클래식 나우

서울시향 명협주곡 시리즈

2010년 9월 16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 로렌스 르네스 / 협연 : 김선욱 (Pf.)

곡목: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

2010년 9월 16일(목) 세종문화회관 17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바실리 시나이스키

협연: 사라 장, 스테판 피 재키브, 리처드 용재 오닐

예프게니 키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앨범

예프게니 키신(Evgeny Kissin)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27번

크레메라타 발티카(Kremerata Baltica), 지휘 & Pf. 예프게니 키신

 

애니클래식

♬ 바흐-데이브 그루신/ 시칠리아나(Dave Grusin Sicilia)

                           / Vc.줄리안 로이드 웨버, Pf.데이브 그루신


세련된 감각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다
상하이 현악사중주단
Shanghai String Quartette


가을의 문턱 9월,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을 웰컴 투 오디세이에
초대했습니다. 이름에서도 앙상블의 모태를 짐작케 하듯이,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은 상하이 콘서바토리 출신의 네 명의 연주자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바이올린 웨이강 리, 바이올린 이-옌 지앙,
비올라 홍강 리, 첼로 니콜라스 차바라스
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가들입니다.

1982년에 창단된 이래 27년 동안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명실상부한 현악사중주단으로서 자리를 굳힌 이들은
1983년 포츠머스 국제 현악 콩쿠르 2위,
1987년 시카고 디스커버리 콩쿠르 우승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탱글우드 음악제,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등 실내악에 비중을 두는 국제 음악제에 매해 정규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젊은 연주자들의 뛰어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연주는 명료하고 기품있으며 사랑스럽고 신비로웠다.
작품에 대한 주의 깊은 성찰이 엿보였지만
이는 결코 작위적인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었다.
-스트링스

그들의 비브라토와 인토네이션은
너무나도 잘 조화를 이루어,
마치 맑은 종소리처럼 들렸다.
상하이콰르텟의 연주는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그 어떤 모차르트 현악 4중주곡 연주보다도 훌륭했다.
-더 스트라드


수많은 현악사중주단 중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이
돋보이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27년이라는,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 만한 오랜 시간동안 활동하며
다져진 멤버간의 호흡과 신뢰, 세계를 누비며 관객과 직접 나눈 교감,
탄탄한 기량 등을 뽑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폭 넓은 레퍼토리를 들 수 있습니다.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은 클래식컬한 곡에서부터 중국 전통음악,
현대음악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데요.
그들의 음악적 특징동서양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클래식의 특유의 세련미와 우아한 음악성을 잃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1995년에 중국을 떠났고, 그것이 15년 정도가 지나자
점점 중국을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고향에서 온 것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형적인 레퍼토리 외에도 중국의 민요가
연주의 특별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연주 여행을 할 때마다 그 레퍼토리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죠.

이번 496회에서는 중국 민요 중 내 몽골에서 온 느린 사랑의 노래인 ‘목가’중국의 북부에서 온 농민의 노래 ‘수확축제’
두 곡이 연주되는데요.

‘목가’는 막대를 들고 있는 목동이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예찬하며
그리움의 정서를 노래합니다.
매우 로맨틱한 곡이기도 하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고,
아름다운 땅에 대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수확축제’는 일 년 동안의 수고로움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는 것이죠.
행복과 즐거움에 젖어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여러 중국 전통 악기를 표현하고 있는데 목관악기와 타악기는
첼로가 흉내를 내죠.




‘능숙한’ 바이올리니스트와 ‘서툰’ 바이올리니스트, ‘전직’ 바이올리니스트...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들만 보면 질색을 하는 첼리스트가 한데 모여 작곡가들에 대한 불평불만을 쏟아 놓는 것...

현악사중주에 대한 유명한 글귀가 있는데요.
그 만큼 각자의 색깔과 개성이 뚜렷한 연주가들이 함께
어울려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많은 소통과 인내가 필요한 일인 듯합니다.
이러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음악인으로서
상하이현악사중주단 멤버들이 얻은 것은 무엇일까요?

실내악을 많이 연주한다면 더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콰르텟에서 연주한다면 말이죠.
꾸준히 다른 세 명의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게스트 연주자들과도 자주 협연을 하죠.
우리는 우리 안에 많은 스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서로에 대해 지적하고 싶을 때 주저하지 않고,
또한 잘 받아들이죠.
서로를 통해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유명해지기 시작한 솔로연주자라면
사람들은 그 연주자가 얼마나 잘 연주하는지 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스스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게 어렵게 되죠.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가 있는 9월,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이 들려주는 중국민요 ‘목가’와 ‘수확축제’는
우리의 정서와도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아한 클래식의 세련미와 동양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상하이현악사중주단의 연주를 클래식 오디세이에서 만나보시죠!


연주곡목

드뷔시/ 현악4중주 g단조 Op.10 2악장 ‘충분히 생기있게, 리드미컬하게’/ 상하이현악사중주단

Han-Kun Sha-위엔 지앙/ <두 개의 중국민요> 중 ‘목가’/ 상하이현악사중주단

Han-Kun Sha-위엔 지앙/ <두 개의 중국민요> 중 ‘수확 축제’/ 상하이현악사중주단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12번 F장조 <아메리칸> Op.96 중 4악장 ‘피날레: 비바체 마 논 트로포’/ 상하이현악사중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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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녹화 - Concert 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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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
비올라 아브리 레비탄(Avri Levitan)
수원시향, 지휘 김대진

지난 5월에 있었던 서울국제음악제 개막공연의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

이스라엘 태생인 아브리 레비탄은 루빈 텔 아비브 아카데미를 거쳐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과정을 수학했으며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
이후 2009 BBC가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 지명되면서
세계무대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된 연주가입니다.

이번 무대에서 협연한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a단조는 월튼이
지휘자 토마스 비첨의 의뢰를 받아 당대 최고의 비올리스트였던
라이오넬 터티스를 위해 작곡된 곡인데요.
그러나 터티스는 이 작품을 두고, 연주가 불가능한 작품이라며
초연을 포기하죠.
하지만 당시 작곡가였던 힌데미트의 생각은 달랐는데요.
힌데미트는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특이한 구조에 매력을 느꼈고, 급기야 직접 초연을 하게 됩니다.
이로써 세상을 빛을 보게 된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

비올니스트에게 난곡으로 일컬어지는 비올라 협주곡 a단조 1악장
‘안단테 코모도’를 비올리스트 아브리 레비탄의 연주로 만나봅니다.

연주곡목

W. 월튼/ 비올라 협주곡 a단조 1악장 ‘안단테 코모도’
             /
Va. 아브리 레비탄, 수원시향, 지휘 김대진

*연출 전숙영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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