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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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대가에서 기부천사에 독도수호대인 반크에 도움을 주는것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준 방송...
공연의 대가보다는 기부천사로 그의 이미지가 바뀐것이 뭔가를 얻었다기보다는 상실감을 느꼈지만, 그래도 다시금 공연에 매진을 하며, 삶의 95%가 공연과 관련이 되있다는 싸이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낭만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며, 먹고사는 문제보다 예전처럼 절절한노래가 안나오는게 가장 큰 고민이고, 관객과 호응하면서 꿈과 희망을 주는것이 목표라는 그...
그런것에 대한 스트레스인지 공황증 치료제, 수면제, 수면유도제등을 복용을 하는데, 참 안타까웠다.. 남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기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그런것이 자신에게는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는데, 앞으로도 멋진 공연, 활약, 선행.. 뭐 이런것도 좋지만, 결혼도 해서 가정도 꾸미고, 김장훈씨 스스로 아주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 그 행복 바이러스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방송...

아무튼 그동안 봐왔던 그의 이미지보다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방송~
KBS 감성다큐 미지수 - 일본인 호사카 유지씨가 독도수호에 나선 까닭은?

절친노트 - 김장훈, 박경림, 홍경민의 절친방송국 (사진보기)
명랑히어로 회고전 - 김장훈 (사진보기)

김장훈(金章勳, 1967년 8월 14일[1]  ~ )은 대한민국의 가수다.
경원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에 데뷔했다. 이전에는 고 김현식과 메신저라는 그룹으로 활동했다.
1998 년에 발표한 4집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2002년 기자들이 뽑은 2001년 최고의 선행 연예인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광주 비엔날레 공식 가수에 위촉되었다.
목차

가수 활동
* 2010 년 디지털싱글《울려줘 다시 한 번 with 싸이》
* 2008 년 디지털싱글《소나기》
* 2007 년 디지털싱글《남자라서 웃어요》
* 2006 년 9집《It's Me》
* 2005 년 8집《조각》
* 2004 년《이색영웅신문 with 조PD》
* 2001 년 7집《Natural》
《김장훈 BEST》
* 2000 년 6집《Innocence》
* 1999 년 5집《바보》
* 1998 년 4집《1998 Ballad For Tears》
* 1996 년 3집《노래만 불렀지》
* 1994 년 2집《이제야》
* 1991 년 1집《늘 우리 사이엔》

방송 활동
* 2009 년《강심장》SBS 초대 손님
* 2008 년《무한리플 60억의 지혜》KBS
* 2007 년《공부의 제왕》MBC

특이사항
김장훈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두산 베어스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 플레이오프 2차전 때 잠실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부른 후 5회 말이 끝나고 경기장 정리 시간을 이용하여 두산 베어스 응원석으로 가서 깜짝 공연을 했다. 2008년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의 홈 경기가 열렸던 잠실 야구장에서 시타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2009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싸이와 함께 잠실 야구장에서 시타를 (당시 싸이는 시구를 맡았다)하였다. 빈볼 시비 컨셉으로 팬들을 웃기기도 했다.
기부 와 봉사활동

김장훈은 지난 10여년동안 100억원 상당을 기부해왔던 선행이 알려지며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이런 기부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월 120만 원짜리 월세방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그는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기부하고, 서경덕과 함께 세계 언론사에 '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동해' 표기로 정정요청을 하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동해' 표기가 옳다는 전면 광고를 서경덕과 함께 사비를 털어 낸 후 월스트리트 저널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해 보다 먼저 동해라고 표기해 그 성과가 인정받았다. 태안 기름유출 사건때도 수억원을 기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단체로 태안 봉사활동을 하러 수차례 가기도 하였다. 또한 김장훈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에도 관심이 많아, 과학발전을 위해 카이스트 응원 광고를 사비로 게재하였다.카이스트는 이러한 김장훈을 위해서 콘서트 무대장치를 설계, 설치해 주었으며, 무대 장치에 관한 수업도 실시하였다.

그는 이러한 애국, 기부 행위들이 알려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치를 잘 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히고,대 통령 표창 수여자로 선정되기까지 하였으나 김장훈은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출처 - 위키백과사전


SBS 스페셜(213회) 방영일 : 2010-07-11     
김장훈의 개똥철학
방송날짜 : 2010년 7월 11일 밤 11시 10분
연출 : 정구익 / 작가 : 오정요

□ 기획의도

[개똥철학] : 명사,
대수롭지 아니한 생각을 철학인 듯 내세우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
- 네이버 국어사전 -
VS
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적응시킨다.
하지만 비이성적인 사람은 고집스럽게 세상을 자신에게 적응시킨다.
그래서 모든 변화는 비이성적인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 버나드 쇼 -

개똥철학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개똥철학, 말 그대로 대수롭지 않은 생각을 철학인 듯 내세우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개똥철학을 설파하는 사람은 ‘독불장군’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 세상사 따져놓고 보면 언제나 앞 서 신천지를 개척한 사람들은 모두 그 ‘독불장군’들의 개똥철학이었다. 그들의 비이성적인 도전정신, 그들의 비주류적인 용기, 그들의 독불장군식 집념, 그 모든 것이 세상을 변화시켰다. 그래서 세상 모든 ‘그럴듯한 철학’과 ‘그럴듯한 성공’, ‘그럴듯한 삶’은 모두 사소한 개똥철학에서 시작됐다. 2010년 대한민국, 우리를 사로잡을 개똥철학이 온다.

김장훈, 10년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지다
김장훈은 공연을 잘한다. 그래서 붙여진 별칭이 ‘공연의 황제’ ‘무대 위의 과학자’였다. 그 자랑으로 10년을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10년 쌓아올린 공든 탑은 다 사라지고 ‘기부천사’라는 이름이 붙어버렸다. 10년 노력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난데없는 이름이 붙어버린 그 순간, 김장훈은 깊은 혼란에 빠진다. 김장훈은 ‘기부천사’라는 이름을 지워버리기 위해 하루 11시간씩 죽어라 노래만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이젠 어쩌지? 차라리 기부를 하지 말까? 내가 왜? 나 이 돈 다 쓸 데도 없는데? 김장훈은 지금도 이 혼란을 안고 산다. 김장훈은 말한다, 누가 내 혼란을 해결해줄 사람은 없느냐고. 그 대답은 이제 우리가 해야만 한다. 이는 우리가 과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며, 개똥철학 하나를 정립해나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80억 기부, 어느 순진한 딴따라의 짝사랑
김장훈은 순진하다. 본인의 말마따나 ‘노래나 부르면 그만인 딴따라 주제’에 나라를 걱정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걱정한다. 이 가당찮아 보이는 일을 그래서 그는 많이 부끄러워한다. 지금까지 김장훈이 기부액으로 쓴 돈이 얼추잡아 80억! 참 많이도 했다. 그런데도 언론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김장훈은 그게 몸서리가 쳐지도록 싫다. ‘그냥 동생이 좀 많은 어느 집안에, 어느 날 갑자기 돈 많은 형 하나가 나타나서 용돈 좀 준 것’으로 받아들이면 안되나? 그걸 그렇게 ‘불우한 청소년’ 운운하면, 그 돈 받는 애들은 얼마나 불쌍해지나? 김장훈은 그게 너무 싫다. 독도 지킴이라고? 내가 총들고 싸우는 것도 아닌데 무슨 지킴이까지? 이 나라에 태어났으니 이 나라 사랑하는 것도 죄가 되나? 김장훈은 그것도 싫다. 그냥 돈이 좀 많은 형이고 싶다. 그냥 돈 좀 많은 국민 하나면 족하다. 그게 김장훈의 개똥철학이다.

내 노후를 왜 사람들이 걱정하지?
김장훈은 집이 없다. 아직도 전셋집에 산다. 사람들은 80억이나 기부하는 사람이 자기 집도 없다고 떠들어댄다. 그럴 때마다 김장훈은 이해할 수 없다. “아니 내 노후를 당신들이 걱정해?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제발 좀 신경끄삼!” 김장훈의 항변이다. 김장훈은 “내가 쓸 돈은 다 쓰며 산다”고 주장한다. 와이셔츠 하나도 명품 아니면 입지 않고, 전셋집이라지만 40평이나 되는 집에서 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얼마라도 투자해서 끝끝내 먹고야 만다. 그런 내가 왜 가난해? 김장훈은 그게 불만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안다. 쓸 만큼 다 쓰고 나서도 더 모으고 싶고, 더 쓰고 싶은 데가 자꾸 생겨나는 게 돈이라는 걸. 문제는 그 한계점을 잡고 사느냐 마느냐에 있다. 김장훈은 자신이 쓸 만큼의 돈의 한계를 분명히 그어놓고 산다. 그 이상의 돈은 자신에겐 필요 없는 돈이다. 그렇게 살면 인생이 즐겁다. 그게 김장훈의 개똥철학이다.

마흔 넷 새끼도사, 하루를 생애처럼
김장훈은 너무 과도하게 미래를 걱정하는 게 불행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내일을 위해 이쯤은 저축해 둬야 해, 내일을 위해 이쯤은 넓혀놔야 돼, 내일을 위해 이쯤은 투자해 둬야 돼... 그럼 오늘은 언제 즐기지? 김장훈의 삶의 모토는 ‘하루를 생애처럼!’이다. 오늘 재밌게 살고 오늘 최선을 다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김장훈은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 수많은 자살기도, 11번의 교통사고. 그런데도 죽지 않고 살아났다. 그래서 이후의 삶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한다. 덤으로 사는 인생, 죽음에서 살 돼 거꾸로 사는 삶,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인생이 이렇게 즐거워졌다. 김장훈의 나이 올해로 마흔 넷. 남들이 뭐라하건 인생을 즐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산다. 새끼도사가 따로 없다. 새끼도사가 뭐 어때서?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사니 그거면 됐지. 그것이 김장훈의 개똥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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