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의 시민에 대한 배려없는 민원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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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인한 도로 파손

오후에 불광천에 나갔다가 발견한 자전거 도로 파손현황입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도로가 팽창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낮에도 위험하지만, 밤에 자전거들이 많이 다니는 상황에서 시야확보가 안되거나,
전화를 받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청소년들이 두손을 놓고 타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수 있습니다.






구청에 신고를 하려고 사진을 찍는데, 여러명이 한꺼번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뒤에 가시던 분이 미처 이것을 못보고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시더니 결국 넘어지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사진을 찍는것을 보고는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를...


이건 더욱 처참합니다.



들어와서 이곳을 관활하는 마포구청 홈페이지에 민원신청을 할까 하다가,
너무 늦어지면 위험하다 싶어서 4시반경에 직접 전화를 했더니 서울시 다산콜로 연결이 되더군요.

전화를 받으신분이 관할담당자를 연결해 주겠다고 하더니,
좀 있다가는 담당자분이 화장실에 가셔서 없으니,
10분후에 다시 전화를 하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_-;;
(보통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암튼 10분후에 다시 연락을 했더니,
여직원분이 받으셨는데,
도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넘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이 문제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고,
오늘중에 시공업자와 나가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고,
최소한 오늘 공사는 못해도, 바리케이트 정도는 해놓았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저녁 9시가 다되어서 다시 이 길을 지나게 되었는데,
허걱~ 그대로 방치가 되어 있습니다....-_-;;



마지막 사진의 가장 심한 현장에 한 학생이 넘어져서 다친듯 친구들과 도로에 앉아있고,
보다못한 한 아저씨분이 돌맹이를 주워다가 이렇게 만들고 계시더군요...

그저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요즘들어 갑자기 여름과 같이 무더워진 날씨에 낮에는 거의 사람이 없지만,
저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려고 몰려나오고,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시점에 저런것을 그냥 방치하다니 황당하더군요.

아래는 제가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 출퇴근 라이딩시에 조심하라고 올린글에 댓글입니다.
http://cafe.naver.com/bikecity/836098


담당자의 말따라 과연 현장에 나와서 이런 상황을 살펴는 봤는지도 모르겠고,
낮에도 사람이 넘어졌다고 말을 했는데,
저런 현장을 그냥 방치를 하다니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물론 수많은 격무에 다른 민원들도 산재해 있겠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은 선결해서 처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무슨 거침없는 하이킥의 항의 황 황정음처럼 큰소리 치고,
구청장에게 따지고 그래야 하겠습니까?

먼저 이런것을 점검해보고, 발견하고, 민원이 들어오기 전에 조치를 취해주는 그런 공무원...
너무 과한 욕심인가요?

오늘 9일 아침에야 해당 구간을 차단시키고, 우회펜스를 해놓았다고 하네요...



이 정도 해놓는게 뭐 그리 얼마나 어렵다고... 바로바로 해놓으면 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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