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다큐 山 - 산, 제대로 즐기기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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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애인과 산악인이 도봉산을 오르면서 산에 오르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부터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잘못된 모습등도 보여준다. 물론 도봉산의 멋진 모습도 함께...
산을 처음배우거나 산을 오르고 싶은데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한 방송...


산, 제대로 즐기기
도봉산


방송 : 2007년 9월 2일 (일)


산, 그리고 숲은 도시의 메마른 삶에 지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준다. 산을 오르면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근력이 강화되며 무엇보다 정신적인 만족감을 준다. 그러나 제대로 장비를 갖추지 않고 요령 없이 무턱대고 오르는 산은 휴식과 보람 대신 고통과 아픔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웰빙 문화와 주 5일제의 확산으로 각종 레포츠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등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취미. 하지만 최근 늘어난 등산인구에 비례하여 산악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사고는 무려 700여 건이 넘는다. 이 중 사고건수 1위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포함된 북한산 국립공원. 이번 주 <일요다큐 산>에서는 대한산악연맹, 서울산악구조대와 함께 도봉산에 올라 안전하게 산을 오르는 방법을 전한다.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 온 도봉산은 서울시민들의 휴식처와 같은 곳. 때문에 주말이면 엄청난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우람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봉산. 하지만 능선이 바위로 되어있는 만큼 이 산을 오를 때는 충분한 산행계획을 짜고 임해야 한다. 기암괴석들의 전시장이라고 불릴 만큼 위험한 구간이 많아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일행이 선택한 코스는 망월사역과 포대능선, Y자 협곡과 자운봉을 포함하는 루트이다. 스틱 사용법, 올바른 산 보행법, 신발끈 매듭법 등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놓치지 쉬운 등반 방법을 배우며 산을 오른다. 평탄한 부분이 끝나고 암릉 구간이 시작되자 일행들의 얼굴에는 긴장이 흐른다. 최근 전국의 릿지(암릉· 바위능선) 구간에서는 일반 등산객들이 무모한 등반을 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칼바위 능선과 자운봉은 전문 등반장비와 암벽등반 기술을 갖추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장비 없이 오르는 등산객이 많아 도봉산 산악 사고의 대다수가 이곳에서 발생한다. 서울산악구조대와 연극배우 류효정씨는 함께 암벽을 타면서 암벽등반에 필요한 기술과 방법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암릉 구간을 오르는 그들의 손과 발에 힘이 실린다.

자연과 하나 됨을 느끼기 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 푸른 나무와 시원한 물줄기가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여름을 지나 마음을 흔드는 색색의 단풍이 산을 물들이면 산을 찾는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올바른 방법과 기술을 익히고 산을 오른다면 산은 언제까지나 넉넉히 우리를 품어줄 것이다.

◆ 동 행 : 대한산악연맹 유한규 이사, 류효정(연극배우), 서울특별시 산악구조대
◆ 이동코스 : 망월사역 - 포대능선 - 자운봉(739.5m) - 칼바위 능선 -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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