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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것은 그저 그랬는데.. 마지막에 매일 납골당을 찾아서 몇시간 동안 무릎을 끓고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 2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3년상을 개인적으로 치루고 있다고...
머리도 자르지 않고, 옷도 안벗고, 어머니의 유품도 그대로 두고, 음식도 라면만 먹고 연명하고 있다고...
맞고 사신 어머니의 아픔을 떠올리며 울부짓는 모습에 나의 우리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아프고.. 더 늦기전에라는 생각을 또 다시 해본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의 영혼이 그를 보고 뭐라고 하실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것을 바라지는 않을까?
제발 그래달라고 그처럼 그녀의 어머니의 영혼도 그의 곁에서 기도를 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너는 내 방석! 방석犬] - 강원도 삼척
너를 위해 이 한 몸(?) 희생한다?! 매일 온 몸으로 방석이 되어주는
‘누렁이’와 누렁이를 깔고 앉아 사는 ‘백구’의 못 말리는 애정현장 대공개!!
삼척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애정표현을 요~상하게 하는 두 마리 개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누렁이(2살,♂)와 백구(8개월,♀)!
겉보기엔 그다지 각별한 사이로 보이지 않는데...얼마 후,
눈을 의심케 하는 놀라운 현장!
‘백구가 누렁이를 깔고 앉았다’?!
이렇게 매일매일 백구의 든든한 방석이 되어준다는 누렁이~!
그리고, 누렁이가 앉아있으면 스리슬쩍 엉덩이를 걸치고 앉는 백구~
당최 이 깔고 깔리는 관계는 어찌된 영문인지~
제작진, 백구에게 푹신푹신한 방석과 늠름한 수컷 순둥이를 투입시켜보는데...
과연 백구의 선택은??
두 달 간 이어왔다는 두 마리의 독특한 애정표현!!
오직 백구 앞에서만 방석이 되는 누렁이의 별난 사연 속으로~
[보물로 변신한 고물] - 부천
찌그러진 냄비 하나로 브로드웨이를 간다?
남들에겐 고물, 우리에겐 보물~! “고물 밴드”의 야심찬 도전 속으로!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따라, 찾은 곳은 부천의 허름한 건물 옥상!
헌데, 그 소리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고물?
버려진 고물에서 최고의 선율을 만들어낸다! 이름하야 “고물 밴드”!!!
멤버들은 전직 태권도 사범에 요가강사까지 모두 7명!
이렇게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밴드에 합류하게 된 이유인 즉, 고물에서 나오는
색다른 음색의 매력 때문이라고~
투명 파이프로 만든 베이스 기타와 소주병으로 만든 피아노, 주사기 피리에 쓰레기통 드럼까지!
고물로 만든 악기는 총 20여 가지!
모양은 요상하지만, 음계와 화음만은 오케스트라 선율 저리가라다!
고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고물밴드”!
공사장은 기본이요~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도 멤버들에게는 중요한 일과라는데~
상식파괴! 상상초월! 찌그러진 냄비하나로 브로드웨이를 진출하겠다는 고물밴드의 야심찬 도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하루12시간 ! 한자쓰는 사나이]- 대전
그의 손길이 닿는 곳에 언제나 한자가 남겨진다?!
1년 365일 한자쓰는 사나이의 못 말리는 한자 열정 속으로~
쓰고 또 쓰고 잠자는 시간도 아깝다??
날이면 날마다 한자삼매경에 빠져 날 새는 줄 모른다는 강용운(61)씨.
하루 12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한자를 써왔다는데...
어떤 종이도 아저씨 눈에 보이기만 하면 빈틈없이 한자로 도배되고,
깨알같은 한자로 빽빽이 쓴 달력만 해도 무려 60여권!!
‘중국 고전명언’과 ‘사서오경’을 즐겨 쓰고
운만 띄우면 즉흥으로 시 한수를 뽑기까지~
25년 전,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부쩍 나빠진 기억력을 되찾기 위해
시작된 한자쓰기가 오늘에 이르렀다는데...
조선시대 풍류시인 김삿갓과 한시로 팩스 교신(?)은 물론,
고스톱 한시, 로또한시 등 생활 속 유쾌한 아저씨의
개성만점 자작 한시까지 그 사랑 한 번 독특한데~
하루라도 한자를 쓰지 않으면 손바닥에 가시가 돋힌다(?)는
그의 못 말리는 한자 열정!! 그 지독한 한자 사랑에 빠~져봅시다~
[납골당 찾는 남자] - 인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납골당을 찾는 남자.
박제가 된 어머니의 유품, 이 시대의 진정한 사모곡.
지난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납골당을 찾는 남자가 있다는 제보.
이른 아침, 그 곳에서 허름한 겨울옷을 입은 긴 머리의 남자를 발견할 수 있었으니,
어머니의 명패 앞에서 한참을 눈 감고 서 있는 이충우(46세)씨였다.
혼자 살고 있다는 그의 집을 따라가 보았는데...
놀랍게도 어머니의 유품은 물론이요, 펼쳐놓은 신문이며 벗어놓은 옷가지가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마치 박제가 된 것처럼 남아있었다.
게다가 생전에 어머니가 먹던 약을 매일 영정사진 앞에 가져다 놓는가하면,
자신의 머리카락도 어머니의 일부라고 생각한 나머지 자르지 않고 있었는데...
유일한 가족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은 2005년 3월. 그대로 시간이 멈춰버렸다.
한 때는 잘 나갔던 대기업 경리 부장을 지내며 자격증도 8개나 가진
부족한 것 없던 그였지만,
지금 그의 몸무게는 40kg! 3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몸무게가 말해주듯
삶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그에게 어머니는 어떤 존재였던 것일까?
이 시대의 진정한 사모곡, 그 사연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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