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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장, 국회의원을 했던 분 정도로 알았다가 얼마전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 김홍신 편을 보고 그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보니 참 대단하고, 멋지신 분이라는것을 알고 읽게 된 책...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고민하고 느껴보게될 커다란 질문들에 대해서 자신의 보고, 겪고, 배운것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주는 책인데, 편히 읽어 내려가면서도 그 울림이 크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담배를 끊는 이야기,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용서한 이야기를 비롯해서 우리나라의 역사가 얼마나 삐딱하게 왜곡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열해 놓은 책이다.
때로는 뭉클하기도 해지고, 때로는 흥분이 시켜주기도 하고, 때로는 내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하는 멋진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인듯한데, 책을 덮고나니 과연 나는 내 인생에 어떠한 인생사용설명서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김홍신씨는 이 책에 자신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것인지를 써내려간것인데, 나는 과연 그러한 기준, 가치관, 목표를 가지고 살고는 있는것일까?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의 말따라 쥐가 쥐약인줄 모르고 먹지만, 나는 내 인생에 해로운 독약들을 뻔히 알면서 먹어가며 순간순간을 보내고 있는것은 아닐까?
나도 그 처럼 나만의 인생사용설명서를 적어보고 싶어진다...
소중한 노트를 한권 구입해서, 그곳에 적어가 봐야겠다.. 어떻게 살것인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해야 할것인지...
물론 그것을 모두 지키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소한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가야할지를 정해놓은 인생사용 설명서가 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닐까?
<도서 정보>
제 목 : 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저 자 : 김홍신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9년 6월
책정보 : 191쪽 | 412g | 153*224mm ISBN-10 8973370634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9/12/10
일 독 : 2009/12/13
<책 읽은 계기>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인간시장 김홍신 (사진보기)
마중물
<미디어 리뷰>
"세상이 주는 고통만큼
우리는 강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열정과 소신의 작가 김홍신이 존귀한 이들에게 전하는 깨달음의 메시지
작 가 김홍신이 타인과의 비교에 치중해 자신의 존귀한 생명을 간과하는 이들에게 삶의 지침을 전한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항상 되짚어봐야 할 물음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 작가는 원하는 목표를 노력 없이 얻으려다 인생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오늘 이 순간이 지극한 행복을 누려야 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지금 당장 희망을 찾을 것을 권한다.
100 여 회의 대중 강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잃고 고통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과 인생의 소중함을 설파한 저자가 그동안의 강의기록을 다듬고 고쳐 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타인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삶, 지금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다시금 곱씹게 되어 나와 이웃과 세상이 행복해지는 희망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인생에서는 뱃심·자존심·지혜는 한 덩어리이고, 그것들은 서로 맞물려 있는 한통속이며, 인생을 잘 살기 위한 필연적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지혜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인생을 잘 살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지혜는 추구하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줄거리>
“날마다 하늘만큼 환히 웃으소서”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김홍신의 일곱 가지 물음
진 정한 행복을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물질적 욕구에 휘둘리거나, 인생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고 주장하면서 남들처럼 살지 못해 괴로워하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사용설명서’가 있다면 그 속에는 어떤 질문들이 담겨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와 함께하겠는가’,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겠는가’처럼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항상 되짚어봐야 할 물음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주는 『김홍신 인생사용설명서』는, 타인과의 비교에 치중해 존귀한 생명을 간과하는 이들에게 ‘인생 선배’ 김홍신 작가가 선사하는 삶의 지침서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 뛰어난 언변과 열정을 품은 방송인,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 등 60여 년을 사회 곳곳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온 저자는, 과욕과 허세 없는 삶 속에서 자신을 다잡은 김수환 추기경이나 만델라 대통령의 이야기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노력 없이 얻으려다 인생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에게 오늘 이 순간이 지극한 행복을 누려야 하는 시간임을 깨닫고 지금 당장 희망을 찾을 것을 권한다.
인생의 핵심이 되는 일곱 가지 질문에 맞춰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앞서의 질문들로 이야기를 펼쳐내봄과 동시에 그간 세상에 꺼내놓지 않았던 비화들을 조금씩 내놓는다. 『인간시장』이라는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유명세를 얻게 된 이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을 때 분노하기보다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용서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다독였던 기억을 털어놓고,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소설로 형상화한 『김홍신의 대발해』를 8년여 동안 구상하고 집필한 까닭은 민족과 국가의 자존심이 올곧게 섰을 때 개인도 열등감을 훌훌 털어내고 자존심을 확립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지 난해 100여 회의 대중 강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잃고 고통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과 인생의 소중함을 설파한 저자가 그동안의 강의기록을 다듬고 고쳐 펴낸 이 책을 읽다 보면, 타인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삶, 지금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다시금 곱씹게 되어 나와 이웃과 세상이 행복해지는 희망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1장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끌고 가는 사람, 끌려가는 사람|행복의 기준
2장 왜 사십니까
당장은 죽고 싶지 않은 이유|열정의 놀라운 힘|날마다 일어나는 기적
3장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깨어 있는 영혼|색안경 낀 사람들의 세상|우리 민족의 웅혼한 기상
4장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세상 모든 것과 더불어 사는 법|인간의 향기|김수환 추기경이 남기고 간 사랑
5장 누구와 함께하겠습니까
인생의 마중물|억겁의 우연 끝에 만난 사람들|나쁜 인연이란 없습니다
6장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움을 포기하는 법|마음에 박힌 가시|용서의 위대함
7장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겠습니까
깨달음을 얻은 날|소박하게 산다는 것|행복에 이르는 일곱 가지 방법
저는 37년 6개월이나 담배를 피웠습니다. 폐암의 위험성이나 가족을 간접 살인하는 행위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한번쯤 끊어볼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고 쓸 때는 하루에 보통 서너 갑을 피울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죽는 날에도 담배를 입에 물고 죽겠다」는 수필 한 편이 지금까지 애연가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한순간 탁 끊었습니다. 스승께서 던지신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쥐는 쥐약인 줄 알면 먹지 않는데, 사람은 쥐약인 줄 알면서도 먹는다.”
“아주 뜨거운 물잔은 얼른 내려놓으면 되는데, 붙잡고 어쩔 줄 모르니 델 수밖에 없다.”
“세상을 끌고 가도 시원찮은데, 담배한테 끌려다니겠는가?”
저는 스승께서 운영하는 문경의 ‘깨달음의 장’에서 37년 6개월간 쥐고 있던 뜨거운 물잔을 내려놓았습니다. 백해무익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에게 끌려다니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 1장 「당신은 누구십니까」 중에서
다 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뺑소니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형사에게 끌려 경찰서 현관으로 나서던 그는 저와 마주친 순간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처참한 표정과 공포에 찬 눈빛으로 곧 쓰러질 듯 몸을 가누지 못했고 저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시선은 땅바닥에 두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다가가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러고는 제 의지와 상관없는 말을 지껄였습니다. 용서한다고, 내가 복이 없어 아버지를 잃었노라고, 내가 도와줄 테니 제발 기운내라고……그때 경찰서에 함께 있던 친지 한 사람이 언성을 높였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는 대를 이어 갚으라 했는데 너는 좀 유명하다고 해서 원수를 그리 쉽게 용서하느냐? 불효이고 배은망덕 아니냐? 네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느냐?”
이런 모진 말을 듣고 장례를 치르면서 저는 마음이 참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가르마를 타준 선배한데 그 사실을 털어놓고 하소연했습니다.
선배는 대뜸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자네 아버님께서 뭐라고 하실 것 같은가?”
저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냥 용서하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네가 옳았네.”
그 한마디에 제 엉킨 마음이 풀렸습니다. --- 6장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에서
중국에 예속되거나 일본에 강점당할 만큼 우리 민족이 보잘것없다고 말하는 학자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그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박사님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지구의 중심입니다.
여 러분에게도 묻겠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땅이 넓은 중국입니까, 아니면 미국이겠습니까? 선진 강대국들의 땅이 세상의 중심입니까? 자신이 서 있는 곳, 바로 자신의 발밑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영혼이 깨어 있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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