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더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 수상 최우수 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음악감독상, 조명상
토니상 5개부문 수상. 베스트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무대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
1965
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맨오브라만차>는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대성공을
이루었다. 이듬해인 1966년, 관객과 평단의 극찬과 함께 토니상 7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베스트 뮤지컬상을 비롯
작곡작사상, 무대디자인상, 연출상, 남우주연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맨오브라만차>는 최근까지도 브로드웨이에서 끊임없이 리바이벌 공연되며 명실상부한 뮤지컬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
잃어버린 당신의 꿈을 되찾아 줄 열정의 기사 돈키호테.
<맨오브라만차
(Man of La Mancha)>는 뮤지컬 ‘돈키호테’의 영문원제로 지난 2005년, 한국에서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초연된바 있다. 한국 초연 당시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감동적인 음악,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화려한 무대디자인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공연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2007년,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온
<맨오브라만차>는 조승우, 정성화, 김선영, 윤공주, 이훈진 등 젊고 실력있는 연기파 배우들과
<지킬앤하이드><돈키호테><올슉업>을 연출한 데이빗 스완(David Swan),
<프로듀서스><돈키호테><맘마미아><명성황후>의 김문정 음악감독, 그리고
LG아트센터의 품격있는 무대가 만나 평생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하였다.
2008년 공연에서는 류정한, 정성화, 윤공주, 이훈진 등 2005-2007 공연 주역들의 화려한 귀환합니다.
삶과 희망, 그리고 꿈을 노래하는 <맨오브라만차>의 명곡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
뮤
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악이다. 그 동안 출시된 음반만해도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각국에서 18종류나 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은 공연 후 미국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 1960년대에는 많은 발라드 가수들에 의해 녹음이
되었고, 이후 유명한 스탠더드 팝송이 되었다. 이 음악을 작곡한 미치 리는 1973년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으로 작곡가 영예의 전당의 현대 클래식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 노래는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를 비롯하여,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 앤디 윌리엄즈 (Andy
Williams), 페리 코모(Perry Como)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불렀다. 또한 1996년에 발표된 영화 ‘업 클로즈
앤 퍼스널(Up Close & Personal)’ 에서도 삽입되어 미셀 페이퍼(Michel Pfeiffer)가 미식
축구장에서 큰소리로 이 곡을 부르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로 시작하는 희망으로 가득 찬 가사와 함께 그 아름다운 멜로디는 언제
들어도 감미롭기만 하다. 한국에서 이 곡은 잭 존스(Jack Jones)와 페리 코모(Perry Como)’의 노래로 특히 많이
알려져 있으며, 연주 곡으로도 유명해서 퍼시 페이스(Percy Faith),빌리본(Billy Vaughn),프랭크
포셀(Frank Pourcel),프랭크 책스필드(Frank Chacksfield) ,만토바니(Mantovani) 등의 매력
넘치는 연주 곡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급기야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며 착각하게 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떠난다.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거나, 여관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작위를 그에게 수여 받으며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돈키호테의 순수한 마음을 알고 마음의 문을 여는 알돈자. 허나 뜻하지 않던 불행과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의 기사들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한다.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한 노인임을 깨닫고 쓰러지는데...
CD 1 : 조승우, 김선영, 이훈진
01. 서곡 Overture 오케스트라
02. 감옥 Prison Scene - Opening - 오은미
03. 맨오브라만차 Man of La Mancha - 조승우, 이훈진
04. 다 똑같아 It’s all the same - 김선영, 합창
05. 둘시네아 Dulcinea - 조승우, 합창
06. 그 분의 생각뿐 I’m only thinking of him - 진용국, 김명희, 정명은
07. 그 분의 생각뿐tag We're Only Thinking of Him - 진용국, 민경언, 김명희, 정명은
08. 좋으니까 I really like him - 이훈진
09. 내게 뭘 원하나 What does he want of me? - 김선영
10. 새야, 작은 새야 Little bird, Little bird - 합창
11. 이발사의 노래 The barber’s song - 김호
12.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Golden helmet of Mambrino - 조승우, 이훈진, 합창
13. 그만의 둘시네아 To each his dulcinea - 진용국
14. 이룰 수 없는 꿈 The impossible dream - 조승우
15. 슬픈 표정의 기사 Knight of The Woeful Countenance - 최민철, 이훈진, 김선영
16. 알돈자 Aldonza - 김선영
17. 그냥 수다 A little gossip - 이훈진
18. _4. 성가 The psalm 진용국19 피날레 Finale - The impossible dream - 김선영, 합창
18. _3. 맨오브라만차 Reprise Man of La Mancha Reprise - 조승우, 김선영, 이훈진
18. _2. 이룰 수 없는 꿈 Reprise The impossible dream Reprise - 조승우, 김선영
18. _1. 둘시네아 Reprise Dulcinea Reprise - 김선영
19. 피날레 Finale - The impossible dream - 김선영, 합창
CD 2 : 정성화, 윤공주, 권형준
01. 서곡 Overture 오케스트라
02. 감옥 Prison Scene - Opening - 오은미
03. 맨오브라만차 Man of La Mancha - 정성화, 권형준
04. 다 똑같아 It’s all the same - 윤공주, 합창
05. 둘시네아 Dulcinea - 정성화, 합창
06. 그 분의 생각뿐 I’m only thinking of him - 진용국, 김명희, 정명은
07. 그 분의 생각뿐tag We're Only Thinking of Him - 진용국, 민경언, 김명희, 정명은
08. 좋으니까 I really like him - 권형준
09. 내게 뭘 원하나 What does he want of me? - 윤공주
10. 새야, 작은 새야 Little bird, Little bird - 합창
11. 이발사의 노래 The barber’s song - 김호
12.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Golden helmet of Mambrino - 정성화, 권형준, 합창
13. 그만의 둘시네아 To each his dulcinea - 진용국
14. 이룰 수 없는 꿈 The impossible dream - 정성화
15. 슬픈 표정의 기사 Knight of The Woeful Countenance - 최민철, 권형준, 윤공주
16. 알돈자 Aldonza - 윤공주
17. 그냥 수다 A little gossip - 권형준
18. _4. 성가 The psalm 진용국19 피날레 Finale - The impossible dream - 윤공주, 합창
18. _3. 맨오브라만차 Reprise Man of La Mancha Reprise - 정성화, 윤공주, 권형준
18. _2. 이룰 수 없는 꿈 Reprise The impossible dream Reprise - 정성화, 윤공주
18. _1. 둘시네아 Reprise Dulcinea Reprise - 윤공주
19. 피날레 Finale - The impossible dream - 윤공주, 합창
이름은 알론조 키하나. 나이가 드신 시골 지주님으로 빼빼 마르고 넋이 나간 얼굴을 했지만 두 눈만은 불타고 있죠. 은퇴한 후에는 밤이나 낮이나 책을 벗삼아 소일을 하셨는데 책속에 나오는 세상 인간들의 천인공노할 작태에 대한 의분으로 가득차게 되셨답니다. 골똘히 생각에 잠겨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그만 머리가 텅~ 비게 된 듯 제정신 같은 건 놔 버리시고 해괴하기 짝이 없는 계획을 세우게 되셨죠. 바로 기사가 되는 것. 잘못 돌아가는 세상을 바로 잡겠다고 더 이상 평범한 알론조 키하나가 아니라 무적의 기사 라만차의 돈키호테로
[돈키호테]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나 여기 깃발 높이고 일어나서 결투를 청하는도다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 운명이여 내가 간다
거친 바람이 불어와 나를 깨운다 날 휘몰아가는구나
그 어느 곳이라도 영광을 향해 가자
[산초]난 산초 나는 산초 어디든 끝까지 따르리
주인님을 보좌하는 자랑스러운 길동무
[돈키호테(산초)]들어라 비겁하고 악한 자들아 너희들 세상은 끝났다
신성한 전투의 막이 올랐으니 정의는 승리하리라
나는 나 돈키호테 라만차의 기사(난 산초 나는 산초)
운명이여 내게 오라(어디든 끝까지 따르리)
거친 바람이 불어와 나를 깨운다(주인님을 보좌하는)
날 휘몰아 가는구나(자랑스러운 길동무)
그 어느 곳이라도 영광을 향해 가자
4. 다 똑같아(알돈자)
하! 술! 알돈자 알돈자 사랑을 줘 사랑을 줘 오 사랑을 줘 알돈자
따질 것도 없어 이 세상 왜 이런지 알게 뭐야 어떤 놈도 다를 게 없어 다 똑같아 다 똑같아
누구든 원하는 건 하나 특별한 놈 내겐 없어 묻기도 전에 알 수 있어 당신들은 다 똑같아
그러니 사랑 따위는 다 집어쳐 필요없어 돈이나 듬뿍 집어줘 주는 만큼 돌려줄께
따질 것도 없어 이 세상 왜 이런지 알게 뭐야 어떤 놈도 다를 게 없어 다 똑같아 다 똑같아
수없이 지나간 밤들 지쳐버린 내 몸뚱이 남자를 품을 때마다 가슴 속엔 분노만이
어떤 놈이든 다 지겨워 이런 인생 그래 싫지만 어쩌겠어 나는 알돈자 내 선택은 내가..
(몰이꾼 우두머리-짤랑짤랑 돈 소리, 선택?)
어떤 놈도 다를 게 없어 다 똑같아 다 똑같아
5. 둘시네아(돈키호테, 몰이꾼들)
[돈키호테]오 나의 마음을 앗아간 분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소
그댈 꿈꿔왔소 나의 마음은 언제나 그댈 알고 있었소
기도도 먼데도 볼 수 없어도 마음은 언제나 하나였소
둘시네아~ 둘시네아~ 하늘에서 내린 여인 둘시네아~
천사의 속삭임 같은 그대 이름 둘시네아 둘시네아
그대의 머릿결 손을 뻗어서 탐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이것이 꿈인지 정녕 현실인 것인지 알고 싶을 뿐이니
둘시네아 둘시네아 그대 위해 살아왔네 둘시네아
그대 만남은 기다림 끝에 영광 둘시네아~둘시네아
(몰이꾼들)둘시네아 둘시네아 하늘에서 내린 여인 둘시네아
천사의 속삭임 같은 그대 이름 둘시네아 둘시네아 둘시네아 둘시네아
그대 위해 살아왔네 둘시네아 그대 만남은 기다림 끝에 영광 둘시네아 둘시네아
6. 그 분의 생각뿐(안토니오, 가정부, 신부)
자 이제 우리의 용맹한 기사님께서 떠나온 가족들을 생각해봅시다. 영감님의 미친 행각을 전해들었을 때 이들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그들은 바로 동네 성당으로 달려갑니다.
[안토니오(신부님)]난 그 분의 생각 뿐 난 그분의 생각 뿐
어찌 보일지는 몰라도 난 그 분의 생각 뿐
신부님 잘 아시죠 제가 착하다는 걸 난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 뿐
정의를 위해 싸우는 무적의 기사라니 이걸 약혼자가 알면 모든 게 끝장나요
숙부님을 사랑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잡아 가두고 열쇠는 갖다 버리고 싶어
제가 혹시 그런대도 이건 정말 알아주셔야 해요
난 그분의 생각 뿐(안다 알아 얘야) 난 그 분의 생각 뿐(알고 있다 얘야)
난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뿐(이해한다)
[가정부(신부님)]난 그 분의 생각뿐 난 그 분의 생각뿐
어찌 보일지는 몰라도 난 그 분의 생각 뿐
예수 믿는 사람이 당연히 그래야죠 난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 뿐
짝도 없이 지내오신 외로운 주인님이 정신나가신 채 레이디란 걸 원하시다니
헌데 주인님의 레이디 그가 찾던 사람이 그게 바로 저였다 하시면 어떡한대요
그렇다면 죽을래요 저는 끝까지 순결을 지킬래요
난 그 분의 생각 뿐(알아요 알아요) 난 그 분의 생각 뿐(그 맘 내 알지요)
난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 뿐(이해해요)
(신부님)그를 생각한대요 그를 생각한대요 얼마나 가련한가요 그 분 생각한대요
얼마나들 착하고 얼마나 순수한지 늘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 뿐
7. 그분의 생각뿐(닥터 까라스코)
[까라스코]그는 미쳐서 헛것에 시달리고 있는 겁니다
[신부]하지만 미치광이를 제정신으로 되돌려서 설득시키고 집으로 되돌아오게 하는게 어디 보통 머리로 되는 것이겠나
[까라스코]신부님 준비합시다 쫓아가야죠
까라스코)어떤 상황속에서도 이것만은 알아주셔야 해요
신부)안 들어도 뻔하군요 후렴구를 다시 노래합시다.
[까라스코,안토니오,가정부(신부)]난 그 분의 생각 뿐(그를 생각한대요)
난 그 분의 생각 뿐 어찌 보일지는 몰라도 난 그 분의 생각뿐(그분 생각한대요 그 분)
모두들 잘 아시죠 제가 착하다는 걸 난 그 분의 생각 그 분의 걱정 뿐
8. 좋으니까(산초)
[알돈자]왜 같이 다녀요
[산초]아이~ 그런 거라면 아주 간단하죠 그게
[알돈자]뭔데요
[산초]말씀 드린다니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알돈자]왜요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내 손톱 하나씩 뽑혀도 괜찮아
왜 좋은지 설명이 안 되요 주인님이 살짝 맛이 가신 건 알지만
근데 어쩔 수 없어 껍질을 벗겨내도 하늘에 외치리 나는 주인님이 그냥 좋아
[알돈자]그래서 당신은 뭘 얻지?
[산초]얻은 거..벌써 얻은 게 그게..그게 그게..
[알돈자]하나도 없지 근데 왜 같이 다녀
좋으니까. 그냥 좋으니까 나의 털을 몽땅 뽑는대도 괜찮아
묻지마요 이유가 뭔지 그런 건 눈을 씻고 잘 봐도 없다오
발가락을 썰어서 꼬치구일 한대도 꼬집고 할퀴고 물리고 뜯겨도
하늘에 외치리 나는 주인님이 그냥 좋아
9. 내게 뭘 원하나(알돈자)
당신도 미쳤군. 꽃 중의 꽃? 그대 치마 옷자락에 키스, 둘시네아. 둘시네아
알 수가 없네 그 사람 생각을 해 봐도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 꿈 속에 들어가 살고 있나
있을 수 없는 꿈 속의 세상 오 나는 모르겠네 내게 뭘 원하나
알 수가 없네 그 사람 생각을 해 봐도
오 둘시네아 오 나의 레이디 그대 치마 옷자락에 키스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건지 오 나는 모르겠네 내게 뭘 원하나
어디서나 웃음거리가 되겠지만 난 비웃고 싶지 않아 왜일까
왜 그렇게 사는걸까 바보 같은 사람
오르지 못할 산을 꿈꾸며 험한 길도 상관없단건지
밝은 쪽만 바라보고 있네 오 나는 모르겠네 내게 뭘 원하나
10. 새야 작은 새야(몰이꾼들)
새야 작은 새야 나무 위에 앉은 새야 작은 새야 노래해다오
그녀의 소식 너는 아니 새야 작은 새야(난 그녀를)
새야 작은 새야(잊지못해) 새야 작은 새야
여기 우리 나무 그늘 아래 고운 사랑 다 였지만
입맞추고 내 사랑은 차갑고 어두운 밤 떠나갔다네
새야 작은 새야 나의 슬픈 맘은 그녀를 그리네 나무 그늘 아래
기다리는 내 맘 끝이 없어 새야 작은 새야 내 마음을
새야 작은 새야 전해다오 새야 작은 새야
11. 이발사의 노래(이발사)
나는 행복한 이발사 인생이 즐거워요
면도칼을 놀리면서 먹고 살만 하지요
비단 같은 피부에도 수염은 자라나죠
주님은 이발사 위해 털을 길러주시네
만일 면도 중에 실수로 얼굴 베인다면
가끔 의사 일도 해요 약도 잔뜩 있지요
12.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돈키호테]황금투구를 내놓지 않으면 당장에 그 댓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
[이발사]하지만 이건 그냥 면도대얀데요?
[돈키호테]면도대야라. 이것이 정녕 무엇인지 아시오?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진정한 용사에게
주어졌을 때 그 모든 위험으로부터 그를 보호해 준다는. 어디서 훔친 것이냐
[이발사]안 훔쳤어요~
[돈키호테]이리 내놔
너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빛나던 너의 지난 날
긴 세월 그늘에 묻혔다 다시 영광을 찾았네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오직 하나 뿐이니
너와 나의 최후까지 황금 역사 이루리
[이발사]어째 미친 개가 짖고 있는 소리 같네요
[산초]투구라고 하시니까 그러려니 하세요
[이발사]저건 황금도 아니고 그냥 면도대얀데
[산초]글쎄 면도할때라도 갖다가 쓰시겠죠
너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세상에 남을 그 이름
나 라만차의 돈키호테 영광을 이뤄내리라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오직 하나 뿐이리
너와 나의 최후까지 황금 역사 이루리
(맘브리노의 황금투구 황금역사 이루리)
13. 그만의 둘시네아(신부님)
[신부님]시뇨르 키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가장 미친 사람일걸세
[까라스코]그 분은 미쳤어요
[신부님]어쨋거나 우린 실패했네
[까라스코]아니죠 이제 병명을 알았으니 고칠 차롑니다
[신부님]고친다. 그래서 더 나빠지지는 말아야 할텐데..
이 세상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꿈
비밀처럼 간직해 온 그대 소중한 불빛을 밝혀주는 여인
나만의 둘시네아 내 곁에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네
새처럼 날아오르며 달빛도 잡으리
오 하지만 꿈결처럼 영롱한 달빛은
손에 잡히는 그 순간 덧없이 사라져
그 이름 둘시네아 헛되고 헛되도
그대를 꿈꾸게 하네 그 꿈 속에서 그대는 절망치 않으리
꿈 속의 둘시네아 헛되고 헛되어도
14. 이룰 수 없는 꿈(돈키호테)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게 나의 가는 길이요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
죽음이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 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
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 가리 저 별을 향하여
15. 슬픈 표정의 기사(주막주인)
[주막주인]라만차의 돈키호테. 오늘 그대는 엄청난 전투에서 엄청나게 잘 싸웠으니 이 성의 영주의 신분으로 그대를 기사로 명한다.
[돈키호테]영주님?
[주막주인]아고. 제가 또 뭘 잘못했습니까?
[돈키호테]보통은 기사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시는 것이 관습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새 이름을 내려주실 수 있을런지요
[주막주인]네? 아니 무슨 아..가만 아.. 그렇지
만세 슬픈 표정의 기사 슬픈 표정의 기사여
어디에 가나 칭송하리 영광의 업적을 이룬 슬픈 표정의 기사여
오 떠나가네 용감한 기사여 영광의 투쟁을 향해
언제까지나 난 잊지 못하리 당신이 떠난 후에도
만세 슬픈 표정의 기사 슬픈 표정의 기사여
전투에 나온 그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슬픈 표정의 기사여
오 용맹스런 그대 싸울때에 악의 무리 격파할 때
그대는 항상 그곳에 있으리 난 이 성을 지키리라
만세 슬픈 표정의 기사 슬픈 표정의 기사여
어디에 가나 칭송하는 영광의 업적을 이룬 슬픈 표정의 기사여
16. 알돈자(알돈자)
[돈키호테]둘시네아.
[알돈자]제발 좀 그만. 그 놈의 잘난 명예고 뭐고 미친 짓 하려거든 사라져서 혼자서 하란 말야
[돈키호테]오 나의 레이디
[알돈자]내가 왜 당신 레이디야! 난 레이디하곤 거리가 멀다구 알아?
엄마 얼굴도 몰라 날 버리고 간 여자 춥고 배고파 울지도 못했어
탓하지 않아 죽는게 백배 낫다 믿고서 그랬겠지
아버진 누구냐고 숙녀라면 당연히 자랑스런 아버지 있겠지
이걸 어쩐담 난 그 잘난 아버지 이름도 성도 몰라
당연한 거 아냐 내가 이 꼴로 산다는 게
아무 생각 없이 아무하고나 하는 여자
[돈키호테]오 나의 레이디
오 그대는 여전히 날 괴롭히는 군 레이디 내가 어떻게 레이디야
숙녀라면 지킬 예의란 게 있다지만 난 그런 것 따지곤 못 살아
마굿간에 자빠져 그 짓을 하면서 예의는 무슨 예의
잘 좀 봐봐요 나를 좀 똑바로 보라고 땀 질질 흘리는 부엌데기
똥통에서 태어나 여기서 죽겠지 따먹기 쉬운 여자
내가 당신 눈에 창녀처럼 안 보인다면 조금만 더 써봐 원하는대로 다 해줄께
[돈키호테]그래도 당신은 나의 둘시네아요
제발 눈 좀 똑바로 뜨고 내 꼴 좀 보라고!!
당신은 내게 꿈 같은 환상을 얘기해 허나 택도 없는 꿈 꿔서 뭐해
날 짓밟고 지나간 수많은 놈 중에 당신이 젤 잔인해
당신은 나를 절망으로 가득 채웠지 분노만 있었던 이 자리에
날 짓밟고 가는 건 참을 수 있으니 꿈꾸게 하지 좀 마
제발 좀 그만해 레이디 둘시네아 따윈
나는 아니야 난 난 그저 창녀 알돈자
[돈키호테]???? 그대는 레이디 둘시네아요
[알돈자]아니야!!!!!!!!!!!!
17. 그냥 수다(산초)
[산초]신부님 주인님께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
[신부님]못 알아들으실 걸세
[산초]뭐 길게는 안하겠습니다요 그저 우리 주인님 마음이나 위로해 드릴까 하구요
그냥 잡다한 얘기 거리 이러쿵 저러쿵 수다 수다
알아듣지도 못하시지만 근황을 보고하는 차원입니다
집에 가니 마누라가 때리대요 근데 파워가 좀 줄었더군요
손이 자꾸 빗나가고 슬피 울더라구요 때리는 법을 잊어버렸는지
[산초]물론 저도 맞받아 쳤습니다. 근데 워낙 마누라 등짝이 단단하지 않겠습니까요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계란이 깨지는 것이 이치인 즉 그래서 전
멍만 들고 말았죠. 에구 참
그냥 잡다한 얘기 거리 이러쿵 저러쿵 수다 수다
제 얘기 안 들어도 좋아요 살짝 거짓말 보태도 괜찮겠죠
풍차와 싸울 일이 없어 그런지 슬슬 근질근질 심심하던 차
꿈에 용 한 마리 나타나서 혀를 날름거리면서 산초 나와 놀지 않겠니?
18둘시네아 (알돈자, 돈키호테)
이리 오시요... 아가씨...
자... 왜 이러시는 지요
날 모르겠어요??
누구신지...
알돈자에요
죄송합니다만, 그런 이름은 기억에 없소이다.
제발요 기사님...
기사라니... 난 기사가 아니요.
당신은 나의 기사님이에요. 돈키호테....
돈키호테?? 용서하시오. 병이 들어 정신이 맑지 못하다오
당신을 알수도 있으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구료
제발...기억해봐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오??
모든일이 ....내인생...그러니까...
당신이 내게 말을 건 순간부터 달라졌는데...
모든게...
내가 당신에게 뭐라고...
날 바라보면서,,, 날 다른이름으로 불렀잖아요...
둘시네아~
..........<중략>
19 Finale-The impossible Dream(모두함께)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가리 저 별을 향하여 쉽게 닿을 수 없어도
온 맘 다하여 나아가리 영원히 저 별을 향하여
Overture
Man of La Mancha (I, Don Quixote)
It''s All the Same
Dulcinea
I''m Only Thinking of Him
I Really Like Him
What Do You Want of Me?
Little Bird, Little Bird
Golden Helmet of Mambrino
To Each His Dulcinea
The Impossible Dream
The Combat (instrumental)
Knight of the Woeful Countenance
Little Bird, Little Bird (reprise), leading into an instrumental entitled The Abduction
The Impossible Dream (first reprise)
Man of La Mancha (first reprise)
Moorish Dance (instrumental)
Aldonza
A Little Gossip
Dulcinea (reprise) / The Impossible Dream (reprise) / Man of La Mancha (reprise) / The Psalm
Finale Ultimo: The Impossible Dream (rep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