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넌 할 수 있어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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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을 들다 - 그들은 도전했고, 마침내 세상을 들었다

첫방송을 보고는 이범수 주연의 킹콩을 들다의 원래 주인공인가 싶었지만, 상황은 비슷하기는 하지만, 그건 아닌것 같고, 강원도 평창에서 5명의 중고등학교 학생과 함께 역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서 죽어라하고 훈련하는 모습... 집안 일때문에 외박을 나왔다가 훈련소에 다시 못들어가서 선생님이 잡으러 가는 모습...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등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잘 느꼈던 방송...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목요일 4부에서는 강원도 시합에 출전을 하는데, 기대를 해본다...
(4부에서 여학생이 금메달을 하나 획득했다는...)
부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넌 할수 있다라는것을 보여주기를...

오늘 5부를 마지막으로 종영... 비인기 종목이라서 그런지 역도부원 뽑기도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역도라는것이 비인기종목이고, 단순해 보이는 운동이지만, 근력이나 순발력을 키우는데는 참 좋은 운동인듯한데, 너무 금메달같은 엘리트 운동같은 이미지를 버리고, 생활체육으로 접근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넌 할 수 있어 1부

 

□ 방송일시 : 2009년 8월 10일(월) ~ 8월 14일(금)

□ 채 널 : KBS 1TV 07:50 ~ 08:25

□ 프로듀서 : 김형일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기울어진 집안형편에

첫 부임 학교에서 절친한 동생에게 당한 보증사기까지-

첫 제자들을 제대로 가르쳐 보지도 못하고

학교를 떠난 김지영(38)코치.

오징어 배를 타면서 번 학비로 대학원을 마치고

은사님의 소개로 2004년 눈 내리는 겨울

강원도 평창 진부중학교에 오게 됐다.

 

컨테이너 박스가 전부인 역도부 상황에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또 다시 물러 설순 없는 일-

김코치는 교육청 문턱이 닳도록 오가며 지원을 따내고

군민노래자랑부터 씨름대회까지 마을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엔

닥치는 대로 출전해 역도부를 알렸다.

그런 노력으로 만나게 된 다섯 명의 시골 소년소녀들

 

아빠의 실직과 부상으로 역도를 포기할 뻔 했던 순간을

잘 견뎌준 역도부 맏형 주형(19)이

꼭 올림픽 금메달을 따서 어릴 적 떠난 엄마를 만나고 싶은 소연(15)이

20kg 감량의 다이어트 신화에서 역도 신화를 꿈꾸는 예라(16)

작은 손 작은 체구, 최악의 신체조건을 뚝심으로 이겨내는 민혁(15)이

공부보다 역도, 역도보다 멍~때리는 시간이 많은 영조(15)

김코치가 그랬든 ‘할 수 있다’ 자신감 하나로

세상을 들어 올릴 준비를 하는 역도부 5총사들의

무한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 세세연년 사라지지 않는 전통의 역도부 - 그 전설을 만들고 말테다.

진부에서 역도부는 몰라도 김코치를 모르면 간첩!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만으로도 힘들었던 스물여섯의 그녀-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믿고 서준 보증이 잘못돼 그렇게 소원했던 지도자의 길도 접어야했다.

오징어 배를 타며 보낸 1년여의 생활에 지쳐가던 그때 진부중학교 역도부는 그야말로 광명!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004년 눈 내리는 겨울, 강원도 평창 진부면을 찾았다.

‘눈’이 특산물인 강원도 평창은 동계 종목 ‘스키’가 강세인 곳! 그 곳에서 역도부는 찬밥신세다.

하지만 다시 물러 설수 없었던 지도자의 꿈- 김코치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교육청은 내 집이요, 군민노래자랑부터 씨름대회까지 섭렵하며 역도부를 알렸다.

컨테이너에서 지금의 번듯한 역도장을 갖기까지, 김코치는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김코치를 믿고 따르는 다섯 명의 소년소녀를 만났다.

이번엔 5총사가 평생 찾아올 수 있는 전통의 역도부를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원정에 나서는 김코치.

초등학생 맞춤 3종 세트- 아이스크림, 과자, 음료수도 준비하고

5총사에게도 연습 내내 스마일을 강조하는데... 과연 5총사들에게 새로운 후배들이 생기게 될까?

 

# ‘넌 할 수 있어’ - 역도부 5총사의 자신감 회복 훈련기

멀쩡히 역도장에선 제 기록을 갱신 또 갱신하고도, 막상 대회에 나가면 제 기록 근처도 못가는 5총사-

일찍 가방 싸고 다시 진부로 돌아오는 것이 일상인 5총사를 사람들은 ‘촌놈’이라 부른다.

김코치가 5총사 앞에 붙는 ‘촌놈’이란 수식어를 떼어내고자, 아이들을 장터로 소집했다.

자신감 회복 훈련 1단계- 시장 통 한가운데서 큰소리로 말하기

5형제 발표 주제는 ‘우리 역도할까요?’ ‘그들이 역기를 드는 이유’ ‘지금은 역도시대’

하지만 역도장에서의 우렁찬 기합소리는 온데간데없고-

목소리는 개미에 고개는 자꾸 땅으로만 향하니...

김코치 속이 타들어 간다. 이쯤 되면 2단계 훈련에 도입할 차례!

자신감 회복 훈련 2단계- 공동묘지를 혼자 돌고 오기

진부에 나타난다는 노처녀 귀신 이야기로 잔뜩 겁을 준 다음

바로 공동묘지로 향하니 아이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참고, 참고 또 참아서 공동묘지를 도는데...

근데 애들아, 그거 아니? 선생님도 시장 통에서 너무 창피하고, 공동묘지는 너무너무 무섭단다~

그래도 우리 하자! 우린 할 수 있다!

 


# 5총사에게 역도란? 엄마 그리고 희망의 다른 이름

초등학교 1학년 때 집을 나간 엄마대신 소연이를 돌봐준 할머니- 그 할머니가 요즘 너무 아프다.

얼굴과 손발을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일 밖엔 해드릴 수 없는 소연인

나날이 병이 깊어가는 할머니를 볼 때마다 조바심이 난다.

첫 금메달을 딸 때까지, 그때까지만 할머니가 살아주시길...

소연이는 그래서 오늘도 손에서 역기를 놓을 수 없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엄마에 대한 그리움-

먼 훗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서 유명해지면 엄마가 꼭 찾아올 거라는,

역도는 소연이에게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

부모님이 일하러 나간 텅 빈 집에 혼자 있는 게 싫어 단짝 영조를 데리고

역도장을 찾은 민혁이- 작은 손, 작은 체구에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잘하고 싶은 욕심에 남몰래 혼자 연습하는 모범생이 되었다.

민혁이는 국가대표가 돼서 하루 빨리 고생하는 엄마 아빠를 쉬게 해드리고 싶다.

사고로 직장을 잃은 아버지와 그 때문에 하루아침에 가장이 된 엄마-

주영이는 역도를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아들이 무엇을 하던 간에 믿어주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역도를 통해, 제 상처를 어루만지는 법을 배워가는 아이들 때문에 김코치는 언제나 맘 한구석이 아리다.

새벽 산행 훈련을 마치고 온 아이들의 땀방울을 보며 파이팅을 하다가

주루룩 흐르는 김코치의 눈물. 그 눈물에 아이들도 덩달아 눈물이 나는데...

 


# ‘王’자는 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王’자를 새기기 위한 아이들의 몸부림- 필사적인 훈련으로 생긴 배 근육은 그야말로 자랑거리!

그런데 시합 날이 되면 다른 곳에도 ‘王’자가 새겨진다.

철마다 몸에 좋다는 약을 해 보내며 코치님보다 5총사를 더 챙기는 코치님의 어머니!

시합 때면 경기장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비방까지 알려주는데...

지난 번 소년체전을 앞두고는 빨간 속옷에 ‘王’자를 새기라고 하더니, 이번엔 발에?

강원도 대표로 시합에 나가는 주형이와 예라는 꺼릴 만도 한데

자신들을 엄마처럼 아끼는 코치님 말이기에 무조건 ‘YES!’ 다.

부상 회복 후 다시 재기를 꿈꾸는 주형이와 아버지의 반대마저 무릅쓰고 역도를 택한 예라는

이번 대회에서 꼭 메달로 코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아이들에게 마지막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새벽에 체육관을 서성이는 김코치- 그리고 정성스레 기력회복 찹쌀밥을 준비하는데...

세상을 들 준비를 하는 역도부 다섯 아이들과 김코치의 거침없는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각 부 주요 내용

1부(2009/08/10)

 

새 벽 산행 없인 아침밥도 없다. 이곳은 진부중고등학교 역도부! 그 역도부의 중심엔 김지영(38) 코치가 있다. 큰소리로 호령하던 김코치가 조용하다 싶더니 인자한 엄마로서 아이들 아침밥을 챙긴다. 그런 정성을 아는지 역도부 5총사 -주형, 예라, 영조, 민혁, 소연이 맛있게 밥을 먹는다. 수업에 들어간 다섯 아이들, 영어시간에 영어는 안중에도 없다. 이어지는 쪽지 시험에 아이들 난감해지는데...역도부는 역시 역도장에 있어야 힘이 난다. 그러나 김코치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힘이 빠지는 아이들. 어느새 영조의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김코치도 마음이 약해지는지 영조를 부르더니 특별 휴가를 준다. 하지만 집에 갔다고 쉴 수 없는 영조. 부모님은 감자밭에 김매야 할 잡초도 많고, 배추도 심어야 한다며 다음날이 되어도 영조를 놓아주지 않는다.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김코치는 지난 3월 그만둔다고 선언했었던 영조가 또 흔들리는 건 아닌지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그날 밤, 김코치 마음을 단단히 먹은 듯 역도부를 소집한다.

 

2부(2009/08/11)

 

불 빛 하나 없는 어두운 이곳은 바로 공동묘지. 그런데 김코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피곤한 하루 다음날도 새벽에 일어나서 체중계에 올라가는 아이들. 체급 경기이다 보니 몸무게 체크는 필수다. 역도부의 영양을 위해 주방에만 들어서면 김코치는 콩 하나, 잡곡 하나 꼼꼼히 따지는 엄마가 된다. 그리고 영어단어 시험을 알리는 김코치. 역도부 5총사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틀리는 개수에 따라 무시무시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 채점을 하는 김코치 슬슬 벌칙을 준비하는데...‘촌놈’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는 역도부. 시합만 나가면 제 기록도 못 내고 짐을 싸는 진부 역도부를 보고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촌놈’ 딱지를 떼기 위해 김코치가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곳은 바로 시장! 시장이 바로 역도부의 자신감 회복 훈련장이다. 시장 통에 역도부 5총사가 뜨자 술렁이기 시작한다. 긴장됐던 하루의 마무리는 맛있는 통닭과 함께. 그런데 예라 처음엔 멈칫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맛나게 먹는다. 다음날 김코치 큰소리로 예라를 찾는데...


3부(2009/08/12)

 

예 라에게 시합보다 더 힘든 체중관리. 한창 먹고 싶은 나이인 중학생인데 그걸 몰라준 거 같아서 김코치는 미안하기만 하다. 그리고 유망주 예라에 가려져 있는 소연이도 안타깝기만 한데...그런 소연이를 위해 김코치 따듯한 엄마를 자처한다. 역도부 5총사 모두 다 자식 같지만 소연이는 특히나 아픈 손가락이다. 간만의 집 나들이, 하지만 순길이 엄마 노릇하랴 하루가 금방이다. 그래도 할머니를 꼭 챙기는 소연이. 오늘 역도부가 술렁인다! 참조기, 복숭아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부산에서 올라오신 코치님의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약도 잊지 않으시는데...역도부 5총사 최고의 후원자다. 휴식 뒤엔 언제나 운동. 특히 김코치는 시합을 앞둔 예라, 주형이는 몸 상태부터 시작해서 자세 등을 꼼꼼히 챙긴다. 이사라도 하는지 짐을 챙기는 아이들. 하지만 차는 짐에게 양보하고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시합장으로 고고!! 시합 당일 날, 예라 몸상태가 심상치 않다!?

연 출 : 김영헌

촬 영 : 강효헌

글, 구성 : 문은화

제 작 : 타임프로덕션 (02-761-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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