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총알 탄 사나이, 영업대통령 최진실의 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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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판매왕 8년연속을 수상한 최진실씨의 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의 책을 읽고 인간극장을 찾아서 봤는데, 솔직히 좀 실망이고, 성공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해보게된 방송...
한마디로 가족은 언제나 기다려줄꺼고,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으므로 고객을 위해서 모든것을 올인하는 최진성씨...
이제는 사춘기에 들어간 아들과 어린 딸도 아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피하고, 부인은 이런 상황을 걱정하지만, 최진성씨만은 그래도 고객위주이다...
자녀들도 제대로 관심을 갖지도 않고, 성공,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노력한다는 모습이 참 걱정이다...
과연 나에게 저런 성공을 줄테니 가족에서 소원한 관계를 가지라면 아마도 그런 성공은 거부할것이다...
물론 최진성씨도 어린시절의 아픔도 있고, 점차 바뀌어 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성공과 행복한 가정은 양립할수 없는가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게된 방송...

영업 대통령 최진실의 아름다운 열정
영업대통령 최진실의 차차차인생
터닝포인트 - 김영한, 최진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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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하루 종일 일에만 매달려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하기만 한 앞날,

우리 사회 40대 남성들이 가진 한결같은 고민이다.

 

7년 연속 자동차 판매 왕, 연봉 2억의 주인공, 최진성(42)씨!

맨 주먹으로 시작해 하루 24시간을 일에만 매달린 결과,

지금의 위치에까지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 역시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현실이 불안하기만 하다.

그래서 그는 오늘도 달리고 또 달린다!

 

하지만, 죽도록 일에만 매달려 얻은 사회적 성공 뒤에는

그로 인해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이 있다.

이젠 아빠가 없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는 아이들과,

대화조차 사라진 아내!

가족은 기다려줄 거라는 막연한 믿음과 달리,

가족들의 마음은 점점 진성씨를 떠나고 있다.

 

쉬지 않고 달려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성공!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족과의 관계!

 

두 갈림길에 그가 서 있다!

 

                      

 


# 하루 24시간 일만하는 불도저 최진성!

재 래시장, 지하상가, 지하철, 사무실! 갈 수 있는 곳은 가리지 않고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자동차 판매 왕 최진성씨(42)!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기가 그의 바쁜 일상을 말해준다. 고객을 상대하느라 화장실 가는 것을 잊어 먹기 일쑤고, 밥 대신 차 안에서 김밥 한 줄로 떼 운적도 허다하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종횡무진! 서울부터 부산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모두가 집에 돌아가는 시간, 진성씨에겐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 늦은 밤 시간에도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만나려는 진성씨다. 평균 퇴근 시간은 밤 11시. 모두가 잠든 시간에 진성씨는 집으로 향한다. 집에서는 조금 쉬어도 좋으련만 꿈에서 조차 고객을 만나는 진성씨다.


 

# 맨 주먹으로 시작해 판매왕이 되기까지!

진 성씨가 이렇게 끼니도 잊어가며 일에 매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진성씨의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 항상 누워만 계셨고, 형편도 넉넉하지 않아 친척들에게 빚을 내 겨우 학교를 졸업했다. 그렇게 가진 것 하나 없이, 맨 주먹 하나만 믿고 살던 진성씨. 아내를 만나 결혼할 때에도 무일푼이었다. 월세 방 하나로 시작해 첫 아이를 낳고도 분유 값이 없어 쩔쩔 매야 했었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진성씨는 유명 자동차 영업 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모두가 꺼리는 직업이었지만 진성씨에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고 희망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사력을 다 하겠다 다짐했고, 지금 그는 죽기 살기로 일하고 있다.


# 고객은 기다려 주지 않지만 가족은 기다려 준다?

진성씨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고객은 기다려 주지 않지만 가족은 기다려 준다!”

고 객의 생일, 경조사, 심지어 조기 축구회까지 챙기면서도 정작 가족들 챙기는 일에는 인색하다. 이 일을 하게 되면서 부터는 아버지 제사에 한 번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그다. 이뿐 만이 아니다. 둘 째 지희(9)를 낳을 때도 부인 정원(42)씨 혼자였고, 이사를 5번씩이나 했지만 한 번도 진성씨가 거든 적이 없다. 집에 들어오면 아내 정원씨와의 대화는 거의 오고 가지 않고, 어쩌다 말만 하게 되면 다툼으로 번진다. 아이들은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을 불편 해 할 정도로 아빠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더 이상 아이들은 아빠를 찾지 않고, 아빠가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 일과 가족! 두 갈림길에 선 남자!

어 느 날, 아내 정원씨가 외출한 사이 딸 지희와 진성씨만 남게 되었다. 딸과 단 둘이 남게된 진성씨. 직접 밥도 지어주고, 무등도 태워주며 지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갑자기, 지희가 책상 밑으로 들어가 큰 소리로 엉엉 울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까지 엄마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서럽게 우는 것이다. 진성씨가 아무리 달래도 지희의 울음은 그칠 줄 모른다. 진성씨는 그런 지희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자리가 이렇게 좁아졌음을 새삼 깨닫는다.

쉬지 않고 일해야만 얻을 수 있는 사회적 성공! 그 이면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아빠의 자리! 어쩌면 진성씨의 이런 고민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40대 가장들의 자화상이 아닐까?희망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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