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를 보다보니 울분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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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무슨 황당한 기사가 실렸을까하는 생각에 조선일보를 보았다.
1면을 시작으로 해서 아주 많은 지면을 할당해서 PD수첩에 대해서 까대고 있다.
검찰에서 기소가 된것을 가지고, 법원에서 능지처참의 판결을 내린것처럼...

1면 우측에는 PD수첩 작가의 이메일 내용을 까발리고 있다.
얼마전 대법원 촛불 배당 사건시에 e메일을 유출한것을 문제 삼던 조선일보가
업무 메일도 아닌 남의 사생활을 가지고 아주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오늘 조선일보를 찾아본 이유중에 하나는
어제 나경원 의원이 국민은 미디어법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니 여론조사는 필요없고,
대의정치에도 위배가 된다는 기사가 실렸을까라는 생각에 신문을 찾아보니, 역시나 일언반구도 없다.

언소주가 조중동에 광고주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

얼마전 대전 시위때 죽봉을 죽창이라고 1면에 대서득필하고,
610 집회때 경찰이 시민의 뒷통수를 방패로 찍은 기사가 실리지 않은 것처럼...

거기다가 오늘은 PD수첩의 내용을 가지고, MBC가 공영방송으로써의 할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이제는 미디어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혈안이 된듯하다.

물론 PD수첩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광우병 위험이나 쇠고기 졸속협상 등 중요한 맥락은 아무말도 않고,
그저 몇몇 잘못된 장면과 작가의 개인적인 이메일을 가지고 완전히 날조되었고, 촛불은 잘못 선동된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들이 지금 이런 기사를 가지고 국민들을 얼마나 속이고,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는지는 외면한채...

MBC PD수첩이 만약에 명예훼손죄로 판결이 난다면,
조선일보를 이런 일로 고소를 한다면 어떠한 판결을 받을까?

주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국선언,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외치지만,
청와대, 한나라당, 조중동은 귀를 막고, 아냐 아냐 아냐라고 외치고 있다.

이제 지자체선거까지 1년이 남았다.
그때는 변명의 여지없이 여론과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것이다.

아마도 그래서 더욱 똥줄이 탈것이다.
그때까지 모든 악법을 통과시키고,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막아야 한다고 발악을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지금 부정선거로 시위가 일어난 이란에서
거리로 나온 시민들에게 총을 쏘고,
언론을 통제하는 모습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벌어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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