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으로 덮힌 어둠과 사악함으로 가득찬 나라에 과학자의 조수로 일하는 꼽추 이고르가 박사가 죽은후에 생명체를 만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성공기...
어째 스토리의 기반이나 아이디어는 영화 토탈리콜을 보는듯 한데, 독특한 만화그림과 시원시원한 장면들이 아이들이 보면 많이들 좋아할듯...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국가 미국, 프랑스
감독 안소니 리온디스
출연 존 쿠삭, 마일린 클래스, 로빈 월쉬, 맷 맥켄나, 존 클리즈, 스티브 부세미, 숀 헤이즈
몬스터 영화의 고전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비틀어 프랑켄슈타인의 꼽추 조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랑스 미국 합작 가족용 코믹 애니메이션. 제작비 3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성우진으로서, <1408>, <화성아이, 지구아빠>의 존 쿠색이 주인공 이고르의 목소리를 맡았고,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007 어나더 데이>의 존 클리세, <판타스틱 소녀백서>, <척 앤 래리>의 스티브 부세미, TV <투나잇쇼>의 진행자 제이 르노, <데이트 무비>, <에픽 무비>의 제니퍼 쿨리지,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안 왕자>의 에디 아이자드, <에반 올마이티>의 몰리 쉐넌, <버킷 리스트>의 션 헤인즈 등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연출은 비디오로 출시되었던 <릴로와 스티치 2>를 감독했던 앤소니 레온디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339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780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미친 과학자들이 득실대는 도시 말라리아. 사이코 과학자들의 조수로 일하는 꼽추 이고르에게는 큰 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기자신만의 실험실을 가진 과학자가 되어 도시최고의 행사인 ‘사악한 과학 축전(Evil Science Fair)’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다. 연구에 돌입한 이고르는 마침내 생명을 가진 인조인간을 탄생시키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뉴욕 타임즈의 제니퍼 캣솔리스는 “<프랑켄슈타인> 비틀기 만화영화는 결코 (영화속 인조인간처럼) 생명을 얻지 못했다.”고 공격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아담 말코비츠는 “<슈렉>이 그림형제의 이야기를 비틀듯 <이고르>는 매리 쉘리(프랑켄슈타인의 작가)의 이야기를 비틀고자 노력했지만, 이 영화의 매력없는 주인공은 꼬마관객들에게조차 ‘오거(ogre, 괴물)’ 크기의 감명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불평했으며, 워싱턴 포스트의 마이크 메이오는 “<이고르>의 원작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꼬마 관객들에게는 차라리 <월-E>에서 그려진 황폐한 미래가 더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또,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 영화는 영감(inspiration)보다는 절박함(desperation)으로, 팀 버튼 등 여러가지 소재에서 부분부분을 따왔다.”고 불만감을 나타내었고, 버라이어티의 저스틴 챙은 “장황한 개그들과 불발로 그친 팝컬쳐 소재들, 그리고 번쩍번쩍한 시각효과가, 마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같이) 뒤죽박죽이 된 신체 부위들처럼 억지로 결합된 영화.”라고 직격탄을 날렸으며, 토론토 스타의 수잔 워커 역시 “<이고르>는 마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중고 부품, 그것도 아주 오래된 부품을 끼어맞춘 것 같다.”고 혹평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