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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나갔더니 도로 개축공사를 하면서 나진상가와 선인상가를 잇는 횡당보도를 임시폐쇄해 버렸더군요.
용산에 나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물건이 상당히 많이 왔다갔다하는 구간으로 물건을 나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번거로울듯 합니다.
물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돌아가야 하겠지만, 사거리의 신호가 빨간불이 들어오면 불법횡단을 하고 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곳인데, 비용이 들더라도 임시폐쇄를 하지 말고, 왼쪽에 임시로 횡단보도를 만드는것이 옳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식의 공사 위주의 잘못된 방법들이 주위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더군요.
최근에 들어서 한강을 특화사업을 한다고 여기저기에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분리 공사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가로등을 없애고, 그쪽부분에 산책로를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양화대교에서 성산대교 북단 부분의 길은 밤이 되면 안전 암흑과 같은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데, 위의 사진은 가로등이 들어와있는 구간이고, 아래는 껌껌한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구간의 사진입니다.
(디카로 찍었는데, 사실보다는 약간 더 흐리고, 어둡게 나온점은 감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사진은 다른곳에 있는 유도등인데 이러한 유도등 하나없이 밤에는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자전거들은 그나마 전조등이나 후미등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일반 보행자들이나 인라인을 타고 걷기에는 아주 위험할수 밖에 없습니다.
전혀 안보이는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동물이 튀어나오고나 앞에서 걷던 사람이 방향을 틀어버리면 위험한 상황이 될듯합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는 필요한 공사이지만, 산책로를 위해서 가로등을 없애기 전에
먼저 가로등을 먼저 설치를 하고 공사를 하는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불광천 생태하천 정비 공사 구간입니다.
응암역 부근부터 증산역부근까지 공사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양방향을 모두 막아놓고 공사를 하고 있다는겁니다.
운동을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공사구간을 피해서 위로 올라와서 운동을 하시는데, 이곳도 또 공사중이네요...
어떤 분들은 공사는 공사고, 운동은 운동이라는 생각에 팬스를 넘어가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공사의 효울성이나 비용, 공사기간의 문제도 있겠지만,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을때는 한쪽을 공사를 하고, 한쪽이 완공되면 다른쪽도 공사를 하는것이 어떨까 싶더군요.
물론 낮에는 공사장에서 나오는 먼지나 위험성때문에 접근을 막더라도, 사람들이 주로 운동을 하러 나오는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위해서라도 한쪽씩 공사를 하는것이 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은 수색부근인데, 한쪽 길이 공사를 해서
다른쪽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간이로 철판을 대놓아서 만들어놓은 임시다리입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배려는 해놓은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도 좋지만,
새롭게 태어난다고 하더라고, 또다시 공사는 할것이고,
이러한 잘못된 방법이 고쳐지자 않는다면, 이런 모습은 계속 반복이 될것입니다.
앞으로 생길 결과가 좋다고
그 과정에 실사용자인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하고, 공사편의 위주로 공사를 하기보다,
먼저 주민들의 최소한적인 편의를 충족시킨후에 공사를 한다면,
누구라도 그러한 공사나 변화와 반대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사고 위험은 물론이거니와 최소한의 편의도 무시한 이런 공사 현장이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해서 하는것인지, 실적을 위해서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이런 잘못된 공사판의 공사들은 시정되고, 사라져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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