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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이자.. 감동적으로 봤던것중에 하나...
식목일이 되면 교육방송에서 틀어주곤 했는데.. 요새는 어쩐지 모르겠다.
암튼 원작은 책인데.. 책의 내용을 정말 더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표현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나도 그처럼... 평생을 뭔가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싶다...
감독 : | 프레데릭 백 | |||||||||||||||||||||
시간 : | 30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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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지방의 어느 고원지대, 사람들의 분별없는 욕망으로 폐허가 된 마을들, 나무를 마구 베어 살벌한 바람만 불어대는 버림받은 땅, 이 황량한 땅이 매일 나무를 심고 가꾸는 한 양치기의 외롭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숲이 다시 살아나고 맑은 강물이 흐르며 새들이 지저귀는 생명의 땅으로 되살아난다.
<나무를 심은 사람>/감독 프레드릭 백 / 1987 캐나다 / 환타지 30분
1924년에 태어난 프랑스 출신의 캐나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영화제작자 이기도 하다. 대표작 '나무를 심은 사람'으로 전세계의 존경을 받은 애니메이션의 성인이다. 프랑스의 에콜 에스티엔트, 렌느(Rennes) 예술학교 등에서 공부했으며,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며 화가인 마튀렝 메의(MR.Meheut)에게서 사사받았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자 스승인 마테랑 메우의 가르침 (자연의 존재 가치를 자신이 관찰한 모습 그대로 화폭에 담아 옮기고 여기에 생기를 불어넣어 다시 재창조해 낼 때 느낄 수 있는 예술적 성취감)을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하고 캐나다 여인과 결혼하여 동경하던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1948년부터 캐나다 몬드리올에서 거주하면서, 현 몬트리올예술대학의 전신인 뫼블르대학(L'ecole du Meuble)의 교수를 지냈다. 그후 <캐나다 국영방송>SRC의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SRC의 애니메이션 파트가 창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갔다. 이후 SRC의 그래픽 아트 부분에 취직, 프레드릭 작품들은 서서히 전파를 타고 수많은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통해 인정받게 되었으며, 프레드릭 백의 최고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무를 심은 사람, 87> 은 단 한 명의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약 4년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 5년 6개월의 기간동안 모든 애니메이션 작업이 프레드릭 백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졌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작가 정신의 깊이를 열정과 희생이라는 씨앗으로 심고가꾸었던 이 <나무를 심은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를시작으로 동년도 제2회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등 세계 각지의 애니메이션 관련 상을 거의 다 휩쓰는 결실을 맺었다. 1994년에 공개된 <위대한 강,94> 역시 제5회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와 다수의 많은 상을 석권할 정도로 더욱 성숙된 작품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프레드릭 백은 현재 몬트리올에서 부인과 일러스트레이터인 막내 아들 프란시스와 함께 여전히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다. 언젠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작은 나무 한 그룻를 보는것만으로도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가 제작, 감독한 주요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1970),
<새의 창조>(La Creation Des Oiseux; 1973),
<일루전>(Illusion; 1974), <타라타타>(Taratata; 1976),
<뚜리엥>(Tout Rien; 1978), <크랙>(Crac; 1981),
<나무를 심는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7),
<위대한 강>(Lefleuve Aux Grandes Eaux; 1994) 등이 있다
한 젊은이가 걷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황무지. 젊은이는 쉬어갈 그늘도 목을 축일 물도 찾지 못합니다. 그 황무지에서 젊은이는 양치기 노인 엘제아르 부피에를 만납니다. 그 노인은 자식과 부인을 잃고, 산에 올라 몇 십 년 동안 양을 키우고 벌을 치며 나무를 심어 왔습니다. 마치 수도자처럼 숭고하게 묵묵히 나무를 심는 노인을 보고 젊은이는 감동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다시 찾은 산에서 젊은이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황무지가 푸른 숲으로 변해 있었고 아무도 살지 않던 마을에 사람들이 찾아와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황무지가 아닌 희망의 땅이 된 것입니다.
프랑스의 문학가 장 지오노가 쓴 문학 작품『나무를 심은 사람』은 1953년 처음 발표한 이래 약 50년에 걸쳐 여러 나라 말(13 언어)로 옮겨져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단편소설입니다. 이 책을 읽고 감동한 프레데릭 바크는 5년 동안에 약 2만 장의 그림을 그려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바크 감독은 이 영화로 1987년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그후 이 영화에 쓰였던 그림을 프레데릭 바크 자신이 책에 맞게 다시 손보아 책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입니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수채화와 같은 애니메이션의 그림이 기존의 애니메이션 영화 그림과는 다른, 작품으로서 감상이 가능합니다. 그림 한 장 한 장의 움직임이 적절히 조화되어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뛰어넘은 책입니다. 순수한 인간 정신과 자연의 소중함을 마음 깊이 새기게 될 그림책입니다.
1910년에 심은 참나무는 이제 열 살이 되어, 나나 노인보다 키카 컸다. 가슴이 뭉클했다. 나는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고 노인도 말을 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온종일 말없이 숲 속을 거닐었다. 숲은 세 구역으로 되어 있었는데, 가장 넓은 곳은 11킬로미터나 뻗어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아무런 기술적 도움도 없이 오직 한 사람의 손과 영혼에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간이 파괴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하느님만큼 유능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본문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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