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 프라임 - 천국의 국경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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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의 실상을 보여주는 다큐... 그저 한숨만 나올뿐이다.. 아직도 저런 세상, 저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쩝...
우리는 집값이 떨어진다, 주식값이 떨어진다, 사는게 어렵다라고 말을 하지만.. 살아가는것 조차도 불투명한 북한의 사람들.. 그리고 목숨을 각오하고 그곳을 탈출하려는 사람들...
가슴이 아프지만.. 그저 아프다는것외에 할수 있는것이 없다라는것이 더 가슴 아프다...
정치하는 사람들.. 좌파우파갈라서 싸우지마시고.. 잘 좀 하시고.. 이런 문제도 함께 머리맞대고 고민좀 해보시길...







탈북자문제를 다룬 조선일보 크로스미디어 기획 '천국의 국경을 넘다'가 교육방송(EBS)을 통해 3부작으로 전국에 방송된다. EBS는 9~11일 사흘 동안 매일 오후 11시10분 '다큐프라임' 시간을 통해 '천국의 국경을 넘다' 3부작(편당 50분)을 내보낸다.

1부는 중국·북한 국 경에서 벌어지는 인신 매매와 마약 밀매, 중국을 탈출하는 탈북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2부는 중국 농촌으로 팔려나간 탈북 여성들 그리고 중국인과 탈북 여성 사이에 태어난 무국적 아이들 문제를 다루고, 3부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북한 벌목소를 탈출한 북한 남성들의 애환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14일(토)과 15일(일) 오후 6시40분부터 1~3부를 연속 재방영하고, 16일(월)~18일(수) 사흘 동안 오후 12시10분에 다시 한 번 전편을 재방송한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는 9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국회의원 및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북한 자유 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 NKR·공동 대표 황우여 의원)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시사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 김기현·진영·서정표 의원,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및 북한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BS 다큐 프라임 방영, 최고의 시청률 기록!
일본 TBS, 영국 BBC, 미국 타임워너, 프랑스 Canal 등 전세계 방송!

일본 TBS, 영국 BBC, 미국 타임워너, ABC, 프랑스 TF 전세계 방송!
한국 국회 상영뿐 아니라, 영국,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전세계 6개 국회 상영!
일본 -상업 영화 재제작 결정!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탈북자의 인권문제를 총정리하는 다큐멘터리다. 조선일보 특별 취재팀은 2007년 5월부터 10개월에 걸쳐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전 세계 9개국을 찾아 다니며 민족의 비극을 생생한 화면에 담아냈다. 장장 2만Km의 대장정이었다. 취재팀이 탈북자의 아픔을 체험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목숨을 걸고 ‘온몸을 던지는 것’뿐이었다. 그 결과 북한 군인의 마약밀매 실태, 북한 여성 인신매매 현장, 탈북자의 중국 탈출 전 과정 동행 취재, 러시아 시베리아에 숨겨진 북한자치구 확인 등 세계적인 특종이 탄생했다.

“에미상을 받을만한 작품”_미국 ABC 프로듀서 브라이언 로스(Brian Ross)

“믿기 어려운 이야기와 놀라운 영상”_영국 BBC 기자 올랭카(Olenka)

“당신들 미쳤나요? 너무 위험해요”_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 토마스 오닐(Thomas O’Neil)

“생명을 걸고 장난 치는 게 아닙니다. 살아 돌아오기 힘들 거요”_NGO 단체의 미국 선교사




한때는 귀순용사라 불렸던 사람들. 공항에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남한의 품에 안겼던 탈북자.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처럼 세상의 관심은 줄었지만, 그 사이 남한에 들어온 탈북자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미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탈북자의 인권문제를 총정리하는 크로스미디어 기획이다. 취재팀은 10개월 동안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라오스, 태국, 일본, 영국, 미국 등 세계 9개국을 돌아다니며 탈북자를 만났다. 이 과정에서 소문으로만 떠돌던 중국-북한 국경의 여성 인신매매 현장, 군인이 개입된 마약 밀매 현장을 포착했다. 또 세계 최초로 러시아의 북한 자치구인 시베리아 벌목소를 영상에 담았다. 탈북자 신분으로 가장한 취재진은 총 6번의 밀입국을 하며 자유를 찾는 과정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을 진행하면서 만난 탈북자의 수는 300명을 넘는다. 그들은 제각각 서글픈 개인사를 들려주었다. 모두 조국을 등졌다는 과거를 평생의 짐처럼 들고 다녔다. 하지만 탈북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겪은 믿기 힘들 정도의 처참한 생활상도 전해주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탈북자의 삶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려고 애태웠다. 하지만 조국을 잃고 국제 미아가 된 사람들. 그들이 몸과 마음으로 겪고 있는 비극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그만큼 탈북자의 삶은 애닯고 지난했다. 우리는 같은 동포의 문제를 우리의 시각에서 종합 정리하고자 ‘천국의 국경을 넘다’를 기획했다. ‘천국의 국경을 넘다’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의 체제 문제가 아니다. 햇볕정책의 공과를 논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다만 지금 이 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탈북자 인권유린에 관해 한번쯤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기를 호소한다.

<천국의 국경을 넘다> 최초 공개 영상
말로만 전해지던 중국-북한 국경지대의 여성 인신매매 현장과 마약밀매 현장을 최초로 포착했다. 탈북자의 목숨을 건 1만km의 대장정도 생생하게 담았다. 이밖에도 러시아의 북한 자치구, 벌목소 현장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중국 국경지대의 인간사파리 관광실태와 농촌으로 팔려간 탈북여성의 생생한 삶도 담겼다. 탈북자의 자녀, 무국적 아이들의 모습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이처럼 짧은 시기 안에 최초 공개 영상을 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취재팀은 중국 조선족과 유사한 외모를 이용해 중국 국경지대 조선족 마을에서 월세를 얻어 생활을 했다. 오랜 기간의 생활 덕분에 중국인 속으로 파고 들기가 쉬웠다. 두번째 세계적인 탈북자 인권단체 두리하나선교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두리하나선교회는 탈북자와 관련된 최신 정보를 꾸준히 알려주며 취재를 지원했다. ‘천국의 국경을 넘다’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주요한 영상 목록은 다음과 같다.

1)팔려가는 북한 여성, 두 건의 두만강 인신매매 현장
2)중국 농촌 ‘씨받이’로 살아가는 탈북 여성의 현실
3)러시아에 팔려간 북한 벌목공, 시베리아 현지 벌목소 르뽀 (벌목소 내부 빵통 공개)
4)범법자로 태어난 아이들, 무국적 아이들의 실태
5)북한 군인이 개입된 중국-북한 국경의 마약 밀매 현장
6)중국 여권을 위조해 비행기로 탈출하는 탈중 과정 르포
7)목숨을 건 9박10일의 여행, 탈북자의 3개국 밀입국 전과정 르포

[제 1부] 중국과 북한의 국경, 두만강 새벽, 한 남자가 알몸으로 강을 건너온다. 북한의 브로커. 그는 취재진에게 작은 비닐 봉투를 꺼내 보였다. 빙두라 불리는 북한산 필로폰. 1kg에 1만5000달러라는 이 물건은 확인 결과 진품이 확실했다.북한의 국경이 무너지는 모습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침이면 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와 구걸을 하는 북한 꽃제비들, 압록강을 순찰하는 북한 경비정에게 공급받은 마약 대금의 일부로 오토바이를 건네주는 북한 브로커. 심지어 몇몇 브로커는 젊은 북한 여성들까지 거래하고 있었다. 스물다섯 살 북한 여성의 가격은 중국 돈 5000위안. 하지만 그 여성이 브로커에게 받은 돈은 중국 돈 350위안이 고작이었다. 그래서 삭막한 이 국경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신분이 불안한 중국을 탈출하기 위해 이들이 택한 곳은 태국이다. 라오스와 접한 중국의 국경 도시 곤명을 거쳐 라오스 밀림을 지나고, 거기서 다시 메콩강을 건너는 죽음의 1만km. 특히 중국-라오스 간 밀림은 도보로 통과해야 한다. 건장한 사내의 걸음으로 16시간이나 걸리는 강행군. 9살 아이와 대부분이 여성인 8명 탈북자 일행이 이 위험한 여정에 오른다. 한국에 정착한 한 탈북자는 북한에 남겨진 동생을 중국 옌지로 빼내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생은 북으로 돌아가겠다고만 한다.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이들의 체제 논쟁. 자매는 다시 함께 살 수 있을까? 북한 국경의 균열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제 2부] 중국의 한적한 국경 마을에는 중국 농부에게 팔려와 시집 온 북한 여성들이 살고 있다. 자신들이 팔려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온 사람들.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아이들은 호적을 갖지 못한다. 자녀를 어머니의 호적에 등록하는 중국의 호적 제도상, 도망자 신분인 탈북여성을 어머니로 가진 아이들은 자신의 호적을 그 어디에도 등록할 수가 없는 처지.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이 되고 마는 것이다. 중국 단둥에 살고 있는 금희씨도 탈북자다. 7 살배기 아들 보송이는 뇌성마비. 탈북자의 아이이기 때문에 이곳 중국에서는 학교 공부도, 병원치료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금희씨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위조한 여권을 들고 태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중국 선양에 살고 있는 8살 성룡이의 엄마도 탈북자다. 하지만 엄마는 성룡이의 눈 앞에서 중국 공안에 붙들려 강제북송 됐다. 끔찍한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성룡이. 조선족인 성룡이의 아빠는 현재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와있다. 그리고 그는, 엄마가 탈북자란 이유만으로 국적을 얻지 못하는 성룡이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향하는 중국 탈출길에 성룡이를 합류시킨 것이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을까?

[제 3부] 1967년. 북한은 러시아와 임업협정을 맺고 시베리아 틴다 지방의 북한 자치구 벌목소에 벌목공들을 파견하고 있다. 하지만 벌목공들을 기다리는 것은 열악한 생활과 가혹한 임금 착취. 한동만 씨는 그래서, 15년 전 그곳을 탈출했다. 그는 러시아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탈북자인 셈이다. 노보시비르스크와 모스크바를 전전하며 지내온 15년 방랑자 생활. 그런데 그가 그곳을 취재하고 싶다는 취재진의 부탁에 따라 다시 틴다의 북한 자치구 벌목소를 향한다. 모스크바에서 기차로만 꼬박 72시간 걸리는 머나먼 여정. 그리고 잡히면 죽을 수도 있는 길. 과거를 확인하는 이 위험한 여행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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