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다큐 - 내가 도시를 떠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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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떠나서 귀농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어찌보면 돈만을 쫓다가 현실의 괴리에 부딪쳐서 자연으로 돌아간 참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요즘 어찌보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귀농.. 대부분 성공사례만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어려움, 실패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간 사람들도 보여준다...
귀농이라는것이 아무나 아무준비없이 할수 있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촌으로 돌아가서 큰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다.

내가 도시를 떠난 이유

은퇴자들의 전원생활로 인식되어 왔던 귀농. 최근 청 장년층의 새로운 대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귀농을 하려는 이유도 다양하다.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내 가족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보다 질 적으로 나은 삶을 위해... 그들의 발걸음은 지금 도시를 떠나 시골로 향하고 있다.
2006년 12월 19일. 다른 여느 날보다 김병연씨 가족에게 특별한 하루다. 2년여의 귀농준비를 마치고 제 2의 삶을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 김병연씨에게 돈보다, 명예보다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픈 바람이었다.

▶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농부 - 제주도 감귤 농장 백승익씨 부부반도 남서 해상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제주도. 그곳에 귀농 5년 차 백승익씨 부부가 오순도순 살고 있다. 백승익씨에게 바다 건너 도시는 불안감과 상실감만이 공존하는 곳. 현재 이들 부부는 유기농 친환경 농법으로 감귤을 생산하고 있다. 귀농 첫 해 800만원의 소득은 4년이 지난 지금, 연 4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백승익씨는 제주도의 삶을 행운이라 말하며 활짝 웃음 짓는다. 제주도에서 찾은 꿈과 희망! 백승익씨 부부가 말하는 행복조건은 무엇일까?
▶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귀농 - 초보 귀농인 김지영씨 부부서울 강남에 거주하며 기획실 차장님으로 불리었던 김지영씨. 그는 현재 갈전마을 주민이며 유정란 배달원이다. 작년 6월, 김지영씨는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 선웅이에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제공 하고자 귀농을 선택했다. 아직은 6개월 밖에 안 된 초보 귀농인 김지영씨. 그는 “5년 쯤 일찍 올걸...”하고 행복한 후회를 하며 오늘도 유정란 농장과 보리농사 준비에 추운 겨울 구슬땀을 흘린다.

▶ 함께 하기에 더 아름다운 꿈- 귀농공동체 장수하늘소 마을 허윤행씨 부부 대학 동창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한 동갑내기 도시 직장인 허윤행씨 부부. 이들 부부는 3년 전, 귀농 공동체 장수하늘소 마을의 주민이 되었다. 아직 시골보다 도시의 정서가 더 많이 남아 있는 허윤행씨 부부와 마을 주민들. 공동 농기계를 사용하며 친환경 농사를 짓는다. 추운 겨울,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주말부부가 된 허윤행씨 부부. 도시에서 품었던 귀농의 낭만이 농촌에서는 또 다른 현실이었다. 온 가족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기위해 농촌에 왔다고 말하는 허윤행씨. 현실을 극복하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얻은 허윤행씨 부부의 소박한 일상 속으로 찾아가 본다.

▶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림 같은 人 生- 청국장 농부 윤길학씨 부부공기가 사람을 살리는 비나리 마을. 그곳에 예쁜 통나무집을 손수 지은 윤길학씨 부부가 살고 있다. 도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윤길학씨는 지병이 있는 아내를 위해 귀농을 재촉했다고... 덕분에 도시에서 죽을 뻔 했던 아내는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다시 살아났다. 현재 윤길학씨는 유기농으로 키운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고 있다. 많은 것을 도시에 버리고 왔지만 자연 속에서 얻은 것이 더 많다고 호탕하게 웃는 배불뚝이 아저씨 윤길학씨. 경력 10년 베테랑 농부 윤길학씨 부부의 매력 속으로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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