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 우울하거나 흥분하거나 - 위험한 감정기복, 조울증

 
반응형


보통 우울증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병이 발전해서 조울증이라는 병이 생겨난는데.. 정말 방송을 보니 미친사람이 따로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미친년처럼 웃다가, 갑자기 우울해지는 사람들... 그리고 우울모드에 들어가면 자살의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그런데 더욱 심각한것은 10명중에 한명정도는 조울증의 위험이 있다라는것이다. 내 주위에도 충분히 있을수 있다는...
이 환자들은 자신의 의지로 이 병을 고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스스로 고치기는 힘들고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고쳐야 한다는 이야기...
암튼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보게되면 이 방송을 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


우울하거나 흥분하거나
- 위험한 감정기복, 조울증

PD : 김기슭 작가 : 김미수
방송일 : 2007. 3. 10 (토) 11시 5분

자살의 전주곡, 조울증
OECD 자살사망률 1위, 하루 자살 사망자수는 2005년 기준 33명, 교통사고 사망자의 1.5배이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 역시 단연 OECD 1위다. 자살의 이유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높아졌지만 우울증보다 2.5배 더 높은 자살률을 보이는 조울증(躁鬱症)은, 우울증에 비해 훨씬 덜 알려져 있다. 또, 우울증으로 쉽게 오인되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비율 역시 더 낮고, 주위 가족에 끼치는 피해의 규모가 더 크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조울증의 사회부담지수는 암보다 높은 6위다. 100명당 2~3명꼴로 발병한다는 조울증은, 우울한 증상만 오는 우울증에 비해, 조울증은 흥분상태나 과도하게 기분 좋은 상태와 우울상태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 조증에서 다시 우울한 상태로 넘어가게 될 때 자살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우울증에 비해 청소년기에 발생할 확률도 훨씬 더 높은 걸로 보고된다.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조울증이라는 병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은 물론, 정신과 의사조차 우울증으로 쉽게 진단해, 잘못된 치료를 하거나 병을 더 키워 결국 비극적인 결과를 맞는 비율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울다가 웃다가, 위험한 감정기복
7년 동안 우울증을 앓은 최모씨는 지난해 8월, 갑자기 사업에 투자해서 대박을 얻을 수 있다며 집을 저당 잡히고 사채를 끌어다 여기저기 투자했다. 곧 갑부가 될 거라며 강남에 사무실을 내고 고급 호텔에 기거하며 카드로 고가의 물건을 사 들였다. 가족들은 우울증이 나아진 것이거니 하며 방심하는 사이 빚은 순식간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나 있었고 집도 곧 경매로 넘어가 거리로 나앉을 처지다. 뒤늦게 최씨를 정신과에 데려가 다시 진단을 받아보니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이었다. 조증(흥분) 상태에선 과도한 쇼핑을 하거나 허황된 사업으로 가산을 탕진하거나, 잠을 잘 자지 않고 돌아다니고, 성에 탐닉 혹은 갑작스런 폭력행사 등으로 주변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다 우울한 증상이 오면 대인기피, 무기력감 등으로 방에만 있게 된다. 더 진행될 경우 하루에도 몇 번씩 극단적인 감정기복이 생길 만큼 위험한 단계에 이르게 된다. 병에 대한 이해 부족 혹은 정신과 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조울증을 방치할 경우 위와 같은 큰 피해가 생기거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 결과가 나타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초기에 정확히 발견해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꾸준한 약물복용만으로도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치료가 비교적 용이한 질병이라고 한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울증이란 무엇인지, 왜 어떻게 생기는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정신질환에 의한 자살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도 살펴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