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로 인한 피해와 담배 기업들의 비윤리성을 보여주고, KT&G의 사악한 마케팅 기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공익광고가 결국에는 기업이미지를 높여서 담배를 피우는데 벽을 허물려고 하고,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만들기위해서 별의 별짓을 다한다...
담배회사의 회의실에서 매년 담배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금연자가 생겨서 더 많은 흡연자를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이 사업을 하는것이 아니다라는 공익광고는 정말 깨더구만...-_-;;
거기에다가 흡연으로 눈 하나를 통채로 도려는 사람.. 설암에 걸린 사람들... 거기에 법적으로도 어느정도 보호를 받고 있는듯한 모습에서 정말 이놈의 담배는 법적으로 없애야 하는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KT&G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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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AL기 폭파 사망자수, 115명
삼풍백화점 참사 사망자수, 501명
대구 지하철 참사 사망자수, 192명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참혹한 사건으로 생을 마감한 분들의 숫자입니다.
그런데…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혹시 알고 계십니까?
한 해 약 5만 명!
하루 134명이 흡연 때문에 사망하고 있습니다.
매일 KAL기가 폭파되고, 나흘에 한번 꼴로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며,
이틀에 한번 지하철 참사가 일어나는 셈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죽을수록 더 많은 이윤을 남기게 되는
담배를 파는 기업, KT&G.
Korea Tomorrow & Global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한다는 KT&G는
과연 한국의 미래와 세계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업일까요?
<추적 60분>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이윤을 남기는
담배회사 KT&G를 전격 해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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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자들의 죽음에 담배회사는 책임이 없다?
지난 목요일, 국내최초의 담배소송에 대한 1차 선고가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조경란 부장판사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역학적 관계는 인정되지만 제품에 결함이 있다거나 사망자들의 흡연이 니코틴 때문이라는 주장을 입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KT&G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취재를 하며 만난 이상두(가명) 씨는 매일 같이 피워온 담배로 구강암에 걸렸고,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결국 사망했다. 30년 넘게 담배를 피운 김상현(가명) 씨 역시 설암에 걸려 고통 받다 지난 15일,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의사들은 담배가 아니었다면 이들이 이토록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목격한 두 사람의 죽음 앞에서, KT&G는 과연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 충격! 흡연 청소년, 발암물질 검출! 간접흡연 임신부 양수, 코티닌 발견!!
“중독됐으니까 못 끊는 거죠. 저도 끊고 싶어요!”
딸의 방에서 담배를 발견하면 담배 대신 선물을 놓아주신다는 지영(가명)이 어머니, 19살 지영이는 그런 엄마에게 미안해 담배를 끊으려고 했지만, 중학생 때부터 피워온 담배는 지영이를 놓아주지 않았다. 제작진은 현재 흡연중인 중?고교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발암물질 검출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동차 배기가스나 석탄에서 검출되는 PAH계 물질이 검출된 청소년은 무려 7명! 그 중 한 명은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발암물질 NNK마저도 검출되었다.
전체 암 사망자의 30%가 담배 때문에 생긴 암으로 죽는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까지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를 마시고 암에 걸린다는 사실이다. 국립암센터 여성 폐암 환자의 85%가 비흡연자고, 안양의 한 연구에 의하면 무려 60.4%의 임신부가 간접흡연 노출을 호소했다. 간접흡연 임신부의 양수를 조사해본 결과는 역시나 충격적이었다. 양수 속에서 니코틴의 체내 부산물인 코티닌이 검출된 것! 전문가는 양수 속의 코티닌이 조기유산, 심지어는 태아 사산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뱃속의 아기는 세상 빛을 보기도 전에 담배 연기 먼저 마시게 된 셈이다.
■ “막상 암에 걸리고 나니 알겠습니다.” 순한 담배의 함정!
▷ 올해 44세 박준필(가명) 씨는 건강을 생각해 순한 담배를 피웠다. 하지만 현재 그는 말기 폐암환자. 호스피스 병동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것이 그의 하루 일과다.
▷ 문석진(가명, 39) 씨 역시 박준필 씨와 마찬가지로 순한 담배를 피웠지만, 지난 16일. 그는 설암으로 혀 전체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조금이라도 덜 해롭겠지?’하는 생각으로 금연을 대신해 선택하는 순한 담배, 하지만 미국보건성에 의하면 ‘순한’ 담배는 암에 걸릴 확률을 전혀 낮춰주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필터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미경으로 담배를 들여다본 결과 필터에는 여러 개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있었다. 실제로 담배를 피울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입에 물며 필터의 구멍을 막게 되지만, 담배회사가 니코틴과 타르의 함량을 측정할 때 사용하는 방식은 필터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니코틴과 타르의 함량을 낮추고 있었던 것이다.
■ 악마의 유혹, ‘평생 고객이 되어줄 청소년들의 입에 담배를 물려라!’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003년 민영화를 완료하며 KT&G로 기업 이름을 바꿨다. 그리고 시작된 대대적인 마케팅 공습! 현행법상 ‘담배’를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그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기업 이미지 광고다. 이은결, 서태지, 조피디, 조승우 등 청소년들을 설레게 하는 인기 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KT&G는 ‘더 나은 내일을 상상한다.’며 KT&G가 ‘Korea Tomorrow & Global’의 약자라고 부르짖는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KT&G를 ‘Korea Tobacco and Ginseng’(한국담배인삼공사)의 약자로 알고 있었다. 결국 그들의 기업 이미지 광고는 곧바로 담배 광고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KT&G의 기업이미지 광고는 이미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방송 금지를 당해 소송에 들어가 있는 상태, 하지만 한번 니코틴에 중독 시켜놓으면 평생 고객이 되어줄 젊은이들을 사로잡기위한 KT&G의 유혹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대학가는 담배 판촉의 최전선이고, 심지어는 청소년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는 농구 구단까지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 죽음을 파는 상인, 대한민국의 내일을 말하다?
우리나라는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협약(FCTC)에 비준했지만, ‘Korea Tomorrow & Global'이라며 대한민국의 내일을 이야기하는 담배회사 앞에서 FCTC는 빛을 바랬다. FCTC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단적인 예는 바로 담배 갑의 경고 문구! 청소년과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듯 매력적으로 포장되어있는 담배 갑은 흡연으로 생긴 암 덩어리가 커다랗게 인쇄되어 있는 유럽의 담배 갑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작진은 취재를 마무리하며 KT&G 측에게 ‘담배 때문에 고통 받고 있거나 이미 숨진 많은 직?간접 흡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사망한 모든 분들에 대해 KT&G가 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제작진이 만난 전문가들은 흡연이 각종 암을 유발한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합법적으로 팔리고 있는 발암물질, 담배. 그리고 그 담배를 만들어 팔아 이윤을 남기는 기업, KT&G.
KT&G는 발암물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