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폐셜 - 일부일처 - 배신 혹은 해방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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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이어서 이번주에는 일부다처제에 대해서 보여준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폐해도 있는듯하다. 거기에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일부다처가 될수도 있고, 일처다부가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재산상이나 일의 문제로 일처다부를 하는 나라도 있지만.. 애가 누구 아이인지 모르는것이 참 웃긴다.
일부다처는 여자가 자신보다 능력있는 남자를 만날수 있고, 전쟁시 남자가 부족할 경우 여자가 보살핌을 받기 위해서 좋은 점도 있으나, 질투나 공평한 문제가 있을것이고...
암튼 이런것도 유전적인 요소와 밀접하다고 한다. 남자는 가능하면 많은 씨를 뿌려서 자손을 번창하려고 하고, 여자는 좋은 정자를 취하려고 하고, 그 후에 보살핌을 받으려고 한다고...
외국박사의 말이 흥미롭다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지금처럼 일부일처가 유지되면서 약간의 바람을 피우는것이라고...
그리고 최재천박사가 나와서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부다처제가 도입된다면... 사람들은 좋아한다고... 하지만 좋아할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의 사람뿐이라고.. 나머지는 두려워해야할 법이라는...-_-;;
과연 나는 일부다처제가 된다면.. 수해자가 될것인가? 피해자가 될것인가?

< 배신 혹은 해방 >

바람기는 유전이다?‘ - 탱고를 추려면 두 명이 필요하다!

바람기도 유전될까?  
헌팅턴 무도병 유전율 100%, 코골이 유전율 42%, 종교적 신념 0%.
그렇다면 바람기 유전율은 얼마? 
영국 세인트 토마스 병원의 팀 스펙터 박사 연구팀은 800쌍의 쌍둥이 연구를 통해 여
성 바람기 유전자의 비밀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바람기가 어느 정도는 유전이라
는 사실은 물론, ‘남자는 본능적으로 다 그렇다(밝힌다?)’라는 말로 부각되던 남성의 
바람기가 아닌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여성의 바람기를 수면 위로 올려놓았다. 취재
진이 만나 본 팀 스펙터 박사의 말에 의하면 탱고는 혼자 추는 것이 아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바람기, 미치도록 잡고 싶다! - 바람기 유전자 Vs 일부일처 유전자‘ 

바람기 유전자가 있다고? 그렇다면 일부일처 유전자는 없을까?
미국 에모리 大, 래리 영 박사 연구팀은 장작 15년 동안의 공들인 연구 끝에 지난 
2004년 6월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일부일처 유전자의 실체를 밝혀냈다. 래
리 영 박사는 일부일처 들쥐와 일부다처 들쥐의 뇌를 비교・ 실험하면서 유전자 조작
을 통해 바람둥이 들쥐를 순애보 들쥐로 재탄생시켰다는데... 인간에게도 일부일처 
유전자가 있을까? 정답은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바람기도? 세기의 카사노바를 지고지순 순정파로 전향시킬 수 있
는 것일까?


우리에게 ‘수퍼 정자’를 달라! - ' 아빠도 남자도 필요 없다! 오직 정자만!!
 
192cm의 큰 키, 푸른 눈과 갈색 곱슬머리를 가진 독일계 남성으로 박사 학위를 소지
하고 있는만능 스포츠맨이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 
이런 남자가 세상에 있을까? 답은 YES! 
현재 미국에서 11명의 부인과 14명의 아이를 거느린 채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수많
은 독신여성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일명 ‘수퍼 정자’로 소문난 ‘정자 401’이 바로 ‘그’
이다. 
최근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사회에서는 ‘훌륭한 남자’를 찾느라 한정된 가임 기간
을 놓치기보다는 ‘우수 정자’의 엄마가 되고나서 남자는 나중에 찾겠다는 독신여성들
이 늘고 있어 명품 정자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실제로 취재진이 다녀온 미국 최대의 정자 은행 ‘크리요 뱅크(Cryo Baank)'의 지난
해 주요 고객만 하더라도 3만 명 고객 중 절반 정도가 독신여성이었다고. 
 남편 없이 아이를 낳겠다는 엄마와 아빠 없이 태어나는 아이. 
이제 남편과 아빠는 가족 내에서 무의미한 존재가 된 것일까?  


빅 러브(Big Love) - ’아내를 공유하는 사람들‘ Vs ' 남편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랑도 공유가 가능할까?
티벳의 농촌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러 형제가 재산과 처 한명을 공유한다. 따라서 그
들은 아이의 아빠이면서 삼촌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미국의 유타 주에서는 여러 
명의 아내가 한 명의 남편을 공유한다. 이른바 일부다처를 실천하고 있는 셈. 취재진
이 유타에서 직접 만나 본 한 일부다처 가정의 아내들은 현재의 삶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아내들과의 돈독한 유대감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이들의 사랑
은 빅 러브(Big LOVE)인 것이다. 
지구 어느 곳에서는 아내를 공유하고 또 다른 어느 곳에서 남편을 공유한다. 각기 다
른 혼인 방식으로 좀 더 큰(?) 사랑을 실천하는 지구촌 사람들을 통해 일부일처 외의
다른 짝짓기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일부일처, 폐지냐, 존속이냐? - 배신 혹은 해방
 
지난 해 8월,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지에 ‘35년 내에 결혼제도는 사라질 
것‘ 이라는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의 글이 실렸다. 그의 주장은 ’현재 우리는 여러 
명의 파트너를 만나는 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사회가 변화하고 투명성이 점점 더 
요구되면서 한 사람이 여러 명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점점 더 공공연해 질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일부일처는 무의미하다‘는 것. 실제로 프랑스는 결혼을 하지 않은 동
거 커플이 PACS(Pacte civile de Solidarite: 시민연대협약) 법의 보호 아래 결혼을 
한 부부와 다를 바 없는 각종 혜택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아이 2명 중 1명은 한 부
모 밑에서 자라나고 있는 상황.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살 권리’를 보장받고 있는 영국, 프랑스
의 가족 모델들을 통해 일부일처를 배신한 혹은 일부일처로부터 해방된 인간 짝짓기
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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