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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류의 사람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씨랜드참사사건이후 한국에 너무 실망한 후에 뉴질렌드와 미국등지로 이민을 간 한국인들, 그리고 서해참사후에 북한눈치를 보느라 전쟁기념관에 순국했다는 명패하나 안새겨주는 조국에 실망하고 떠나간 사람.. 웃긴것은 미국에 갔더니 625참전용사들이 한국참전기념비에 그들의 이름을 세겨주었다...
더욱이 웃긴것은 왜 그들이 우리나라를 떠났는지, 왜 국가는 그들을 보살펴 주지 않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조국을 떠났다라는데 중점을 둔 사람들의 시각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국민 개개인의 인권에 신경쓰고, 한사람이라도 외국에서 죽거나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서든지 처리를 해주는데, 우리나라는 왠지 덮어 버리는데 급급한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인데.. 산사람은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강한것 같다. 나도 예외는 아닐것이다. 하지만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가 아닐수 없다.
두번째는 위처럼 한국에 실망하고 한국을 떠난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서 한국을 떠난 사람들이다...
하나가 입양아이고, 하나는 일제징용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통때는 그렇게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방황하고, 자신들에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고 한다. 자살도 많이 시도하고, 그쪽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징용당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취급 못받고, 이쪽 저쪽도 아닌 빈민층으로 전략해서 쫏겨나게 생긴 촌마을 사람들...
이제서야 시민단체나 NGO등에서 그들을 조금 돕느랴고 그들중에 일부가 고마움을 느끼고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입양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냉철하게, 한국은 내가 태어난곳이지,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어떤 이들은 그렇게 만든 한국을 원망하고, 이후에도 그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그들을 원망한다...
정말 그동안은 한번도 생각못했던 시각에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니 정말 답답했다.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해서 한국을 원망하고, 한국을 떠날수도 있는 문제이고, 내가 입양아 였을수도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대북관계가 자주 나왔는데, 이놈의 정부는 정체성을 확실히 잡아야 할것이다. 북한 눈치를 보느랴고 한국사람들이 납북되어가고, 죽어 가는 사람이 나와도 쉬쉬다.. 최소한 그들에게 다가가 현실을 이야기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었다면 이런일은 없을것이다.
그냥 덮어 버리려고 하고, 쉬쉬하고... 친북을 하려면 확실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우리 국민을 이해시키고, 우리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할것이다.
정말 이러다나 나도 이 조국을 떠나게 될 마음이 생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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