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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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애인인 택시기사의 택시를 타고 바다로 떠나는 두남자...
그리고 택시기사의 여자와 벌게벗고 하루밤을 보내고, 그 모습을 본 택시기사와의 어색한 만남...
내가 택시기사라면?
내가 소심남이라면?
감정이입이 잘된다면 그만큼 건질것이고, 아니라면 이거뭐야~ 라는 생각이 들지도...

개봉 2007년 04월 26일 
감독 김태식 
출연 박광정 , 정보석 , 조은지 , 김성미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년도  2006년

아내가 바람이 난 것 같다.
이제껏 인생 자체가 소심하기 짝이 없었던 나. 소일거리로 도장을 파며 하루하루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내의 불륜현장을 덮치고자 계획을 세운다.
택시 기사인 그놈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손님을 가장해 그놈의 택시를 잡아타고 낙산까지 장거리를 제안한다. 흔쾌히 가자고 하는 그놈.
택시에 타자마자 나의 정체를 모르는 그놈은 세상에 사랑만 있을 뿐 불륜은 없다는 등 온갖 궤변을 늘어놓으며 아주 신이 났다.

아내의 애인과 드라이브를 하는 도중 여러 정황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때로는 어색한 적막감에 휩싸이기도 하고 기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그놈은 나와 헤어진 뒤 예상대로 아내가 혼자 있는 집으로 향한다. 현장을 목격한 나는 이 둘을 덮쳐 요절을 내려 하지만 소심하기에 뜻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그놈의 택시를 훔쳐타고 그놈의 부인이 있는 서울로 향한다. 나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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