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풀 (イン ザ プ-ル: In The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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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인데, 책에 비해서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발기치료와 집착증을 위주로 보여주었고, 인더풀은 대충, 친구이야기는 쏙 빠져버렸다.
무엇보다 상상해왔던 이라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는...
역시 영화처럼 너무 구체화되어버리면 그만큼 상상력이 떨어질수밖에 없는듯하다.
영화보다는 차라리 미니시리즈처럼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 장 르 : 코미디
▷ 출 연 : 마츠오 스즈키(松尾スズキ),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
▷ 출 연 :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實和子), 타나베 세이이치(田邊誠一)
▷ 출 연 : 치하루(ちはる), 토다 마사히로(戶田昌宏)
▷ 출 연 : 에구치 노리코(江口のりこ), 마키 요우코(眞木よう子)
▷ 출 연 : 후지타 요코(藤田陽子), 나카무라 유코(中村優子)
▷ 출 연 : 마이코(MAIKO), 키타로우(きたろう)
▷ 감 독 : 미키 사토시(三木聰)
▷ 원 작 : 오쿠다 히데오(奧田英朗)
▷ 각 본 : 미키 사토시(三木聰)
▷ 촬 영 : 고바야시 겐(小林元)
▷ 조 명 : 호리 나오유키(堀直之)
▷ 편 집 : 다카하시 노부유키(高橋信之)
▷ 미 술 : 하나타니 히데후미(花谷秀文)
▷ 노 래 : 오타키 에이이치(大瀧詠一)
▷ 제 작 : 나가마츠야 타로(長松谷太郞), 사사키 아키코(佐々木亞希子)
▷ 제 작 : 헤럴드, IMJ, 포니캐년
▷ 배 급 : 일본헤럴드영화
▷ 상영시간 : 101분
▷ 개봉일자 : (일) 2005년 5월 21일
▷ 제작년도 : 2004

"괴상한 정신과 의사의 엉뚱 처방전!"

이라부(伊良部) 종합병원 지하에 있는 정신과에 근무하는 정신과 전문의 이라부 이치로(伊良部一郞, 마츠오 스즈키)는 병원의 후계자. 괴상한 무늬가 있는 셔츠에 부츠를 신고 그 위에 흰 가운을 입고 있는데다 환자들에게 거침없이 아무 말이나 내뱉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의사다. 하지만 불가사의한 매력이 있어서 마음이 병든 환자들과 잘 통해 그에게 마음을 금새 열어버린다. 언제나 그와 함께 있는 섹시한 간호사 아유무(マユミ)는 이라부를 대면대면 대하고 있지만 주사 놓는 걸 좋아한다는 점은 공통점. 그런 이라부가 최근 한창 빠져 있는 것은 근처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이었다.

한편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에 한창 빠져 있는 또 다른 남자가 있다. 그는 대형 아울렛에서 개발 담당으로 있는 오오모리 카즈오(大森和雄, 타나베 세이이치). 아내 1명, 애인 1명에 일도 잘하는 남자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없이 바빠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데 얼마 전 본 잡지 특집기사의 영향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그 덕분에 컨디션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일이 더 바빠져 수영을 못하게 되면 안절부절 못하게 된 것이다. 즉 스트레스 해소 차 수영을 시작했는데 '수영장 의존증'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증상은 조금씩 심해져 이제는 일 틈틈히 수영장을 찾게 되었다.

한편 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영업사원 다구치 테츠야(田口哲也, 오다기리 죠)는 어느 날 우연히 24시간 발기가 되는 '지속성 발기증'에 걸려 고민 중이다. 어쩔 수 없이 비뇨기과를 찾아 전전하던 끝에 이라부에게까지 찾아온 다구치. 여자에 대해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인 다구치에게 이라부는 솔직히 말한다.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일이 있죠?" 아내 사요코(佐代子)는 동료와 바람이 나 자신을 떠났다. 그런데도 자신은 아내를 잊지 못해 꿈을 꾸곤 한다. 그런 자신이 한심하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무슨 짓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 발기. 그는 마음에 큰 짐을 진 채로 회사로 향하는데 회사에서는 그에게 접대 차 온천으로 여행을 가라는 게 아닌가! 악화일로를 치닫는 상황에 빠진 다구치에게 이라부는 어떤 지시를 내리는데...

여기에 이라부를 찾은 또 한 명의 여성이 있다. 저널계 출판사에 출입하는 르포 작가 이와무라 료미(岩村凉美, 이치카와 미와코). 타고난 노력가이자 성실한 성격인데다 탐구심이 많아 한번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런 성격이 원인이 되어 확인행동의 관습화, 즉 '강박신경증'에 걸린 것이다. 집의 가스나 전기는 물론 문은 잠궜는지를 몇차례씩 확인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그녀에게 이라부는 "옆 병원에 돌을 던지고 오라"는 등의 다소 엉뚱한 치료법을 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어릴 때 저질렀던 아주 중대한 과오를 떠올리게 되는데...



작 품 소 개

"나오키수상작 <공중그네>의 전작 영화화!"

수영장 의존증, 지속성 발기증, 강박신경증. 남보다 조금 더 진지하게 살아가는 3명의 남녀 사회인이 살면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증상을 가지게 된다. 한 남자는 버티고, 다른 두 사람은 누구나 하듯이 병원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괴상한 옷차림에 아무 말이나 내뱉는 무신경한 정신과 의사. 하지만 그 의사와 씨름을 하는 와중에 증상이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만다.

여기서 이상한 의사 이라부(伊良部)를 연기한 것이 마츠오 스즈키(松尾スズキ). 하는 짓이 꼭 수염 기른 초등학교 같은 이라부 역의 마츠오는 날카로운 대사 한마디 없이 묘한 안도감을 주는 캐릭터를 절묘하게 연기해내고 있다. 여기에 타나베 세이이치(田邊誠一),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 이치카와 미와코(市川實和子)가 연기한 3명의 환자 역시 빼어난 연기로 각자의 생활에서 우러나올 법한 증상들을 표현해 "우리 회사에도 저런 사람이 있다!"며 고개를 끄떡이며 웃게 한다.

영화는 이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라부(伊良部)가 주인공인 <공중그네(空中ブランコ)>로 나오키상(直木賞)을 수상한 오쿠다 히데오(奧田英朗) 작가의 동명 소설을 <토리비아의 샘(トリビアの泉)> <웃는 개의 생활(笑う犬の生活)> 등 구성작가로서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내놓은 미키 사토시(三木聰)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추천사이트 및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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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cinematopics - 인 더 풀(イン ザ プ-ル)
[일어] movie.nifty - 인 더 풀(イン ザ プ-ル)

[한글] 마츠오 스즈키, 자유분방한 의사로 첫 주연 ... 2004. 0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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