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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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명한 뮤지컬 영화.. 다시 보았는데, 큰 감동보다는 예전에 보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화목해지는 가정을 보며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결혼을 하기로 해놓고, 순식간에 사랑하는 사람이 바뀌는 한밤중의 일은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다.
하지만 의리보다 진정한 행복을 찾는것이 더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의리때문에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고, 평생을 한숨과 안타까움속에 살아갈수는 없는 일이겠지...
아무튼 그들처럼 멋진 대가족과 음악과 빛이 넘쳐나는 그런 행복한 가정을 가지고 싶다... 아니 꼭! 가져야지!

감독 : 로버트 와이즈
출연 : 줄리 앤드루스
각본 : 어니스트 레만
촬영 : 테드 맥코드
음악 : 리차드 로저스, 어윈코스탈
편집 : 윌리엄 레이놀즈
미술 : -
장르 : 드라마,뮤지컬
개봉 : 년 월 일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 : 172 분
제작/배급 : -
제작국가 : 미국
제작년도 : 1965

사운드 오브 뮤직   사운드 오브 뮤직  

가장 오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컬 영화
트라프 일가의 가정교사로 입주한 견습 수녀 마리아는 지나치게 엄한 아버지 밑에서 경직되어 자라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변화시킨다. 아카데미 5개부문 수상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 수도원. 이곳의 견습 수녀인 마리아는 미사도 잊을 정도로 노래를 증아하며 기도시간에 늦는 등 수녀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지만 항상 쾌활한 성격탓에 원장 수녀의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던 중 마리아의 장래를 생각한 원장 수녀는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그녀를 추천한다. 퇴역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트랩 대령은 엄격한 군대식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은 아빠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찾도록 노력한다.

 한편, 마리아는 언제부터인가 트랩 대령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되지만 그에게는 이미 약혼녀 백작 부인이 있는 상황. 트랩 대령이 백작부인을 맞으러 빈으로 떠나자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게 해준다. 대령이 돌아오던 날. 백작부인을 위해 환영의 합창을 하자 이에 감동한 대령은 딱딱한 모습을 허물어 버리고 음악을 사랑했던 자신의 이전 모습을 상기한다. 파티가 열리던 날, 마리아와 춤을 추게된 대령은 어렴풋하던 마리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이를 눈치챈 백작부인은 마리아를 찾아가 그녀를 비난한다. 괴로움에 싸인 마리아는 그날밤 수녀원으로 돌아가 버리고 아이들과 트랩 대령은 마리아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못 이루게 되는데.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향수어린 추억으로 남아있는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이미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후 1443회나 되는 장기 공연한 작품이다. 트랩 대령의 실화 이야기를 뮤지컬한 이 영화는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러 전해오는 사랑의 메세지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으며 39년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기록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던 대히트작인데, 이 영화가 성공했던 요인으로는 행복한 안도감을 안겨주는 해피 엔딩의 스토리와 배우답지 않는 줄리 앤드류스의 소박한 마스크,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등을 뽑을 수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영화의 귀재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연출하고, <오클라호마>, <왕과 나> 등 브로드웨이의 걸작 뮤지컬을 만들어낸 리차드 로저스(작곡)와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작사)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65년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감독.편곡.편집상 등 5개부분을 수상했다.

 재미있는 사실. 이 영화가 독일 뮌헨에서 개봉되었을 때폰 트라프 일가가 나치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모든 장면이 잘렸다. 그래서 영화는 결혼식 장면에서 끝이 나고 말았다.

 참고 자료. 극중 등장하는 실존했던 인물 마리아 어거스타 커트스체라(1905-1987)에 관하여.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1905년 1월 26일에 태어났다. 한 살 때, 엄마가 병으로 죽고 나자, 아버지, “칼 커트스체라"는 어린 그녀를, (영화에 나오는) 수녀원에 맡기고 외지로 갔다가, 그녀 나이 6살 때, 사망을 하였다. 18살 때 까지 주로 수녀원 밖에서 자란 고아인 그녀는 비엔나의 진보적인 교사학교의 졸업 반 때, 드디어 수녀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잘츠부르크의 논베르크 베네딕트 수도회에 들어간다. 이후 이 영화 줄거리와도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27년11월27일, 잘츠부르크의 "조지 본 트랩" 남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영화 줄거리와는 약간 다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서 1930년대 초반부터 이미, 본 트랩 패밀리 쇼어라는 이름으로 축제와 방송 그리고 순회 공연 등에 출연을 하던 이들은 (적극적인 그녀의 성격으로 단장 역할도 그녀가 직접 하였다고 함) 1938년에 독일과 합병이 된 오스트리아를 떠나 이태리(영화에서와 같이 스위스가 아니고)와 영국을 거쳐 미국 공연 기획자의 주선으로 뉴욕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리고 1938년10월의 펜실베니아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같은 활동을 하다(1950년, 여름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도 출연) 애들이 다 성장을 한 1955년에 순회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1942년에 이미 마련해둔 버몬트의 농장에 정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작은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던 조지 본 트랩은 1947년에 죽었으나, 마리아는 82세 때까지 자손들과 함께 이 호텔과 또 농장을 운영하다 1987년에 남편 곁에 묻히게 된다. (그러나 수녀가 되지못한 미안함에 중간에 잠시 잠시 뉴 기니로 가서 선교 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호텔은 한때, 1980년에 불에 탄 적이 있었으나 마리아의 막내아들인 요하네스에 의해 복구 되었고 오늘 날에도 계속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마리아는 남편이 죽고 난후인, 1949년에 자전적 소설인, 트랩 가족 가수들 이야기 를 출간하였는데 1956년에 독일의 한 영화사와 판권의 양도 계약을 하게 되고 이후, 독일에서 트랩 가족(1956)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다음해에는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인 리처드 할리데이와 다시 무대 공연 계약을 하므로서, 1959년11월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때 그 유명한 작곡가 리차드 로저스와 콤비 작사가 인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음악 작업에 참여 했다. 이후 이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1965년에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됨으로써 위대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탄생하게 된다. (puredew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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