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봄 (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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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삶은 가볍지만, 나에게는 삶이 너무나도 무거워서 당신을 떠난다는 그녀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과연 나에게 삶이란 가벼운것인가.. 무거운것인가...
어지럽고 혼동스러운 세월속에서의 사랑과 삶을 다룬 영화인데,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했다고.. 근데 너무 자주나오는 여자들의 전신나체가 왠지 영화를 흐리는듯 느낌이 든다...-_-;;

감독 : 필립 카우프만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 줄리엣 비노쉬 , 레나 올린
각본 : 장 끌로드 카리에르,필립 카우프만
촬영 : 스벤 닉비스트
음악 : 마크 애들러
편집 : 월터 머치
미술 : -
장르 : 드라마,로맨스
개봉 : 년 월 일
등급 : 18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71 분
제작/배급 : -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1988
{1968년 프라하에는 토마스(Tomas)라는 젊은 의사가 살았다. 그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여자는 사비나(Sabina)였다. 토마스는 수술을 위해 작은 마을로 갔다.}

 토마스(Tomas: 다니엘 데이-루이스 분)는 휼륭한 내과 의사로 독신남이다. 또한 지나칠 정도로 여자를 좋아해서 여자와의 관계를 몹시 가볍게 생각하는 사내이다. 어느날 토마스는 카페에서 일하는 테레사(Tereza: 줄리엣 비노쉬 분)를 만나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토마스와 테레사는 파벨(Pavel: 파벨 랜도브스키 분), 메피스토를 입회인으로 삼아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토마스의 방탕한 생활은 계속되고 참지 못한 테레사가 아파트를 뛰쳐나오는 순간 소련의 탱크가 프라하의 거리로 밀려온다. 자신이 어떤 여자보다도 테레사에게 예속되어있음을 깨달은 토마스는 그녀를 찾아 나서지만 끊임없는 그의 바람기는 계속된다.


체코의 자유화 운동과 소련에 의한 탄압이라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한 명의 남자와 두 여자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체코 망명 작가 밀란 쿤데라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한 작품.

 인생을 가볍게 살아가는 토마스. 그 '가벼움'을 견딜 수 없어하는 테레사, 갑자기 소련의 군사개입으로 토마스와 테레사는 제네바로 도망가지만, 토마스의 바람기를 안 테레사는 프라하로 다시 돌아온다. 유럽 일류의 스탭과 배우가 결집한 지적인 미국 영화.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시대적 배경. 체코인들의 '프라하의 봄'은 1968년 1월에 시작되었다. 개혁파의 지도자 알렉산드 두브체프가 체코 공산당 중앙 위원회에 서기장으로 임명되면서 이른바 인간적인 얼굴을 한 사회주의로 알려진 자유화의 개혁이 시작된다. 그는 공산당 독재정치에 시달려온 체코 국민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비밀경찰에 없고 언론과 출판의 자유가 있고 여론의 주의에 기울이고 그것에 정책의 기초를 주며 현대문명이 자유롭게 발전하며 시민들이 두려움을 갖지않는 사회주의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한다. 이 때부터 정부의 통재와 간섭과 비난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왔던 프라하의 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봄은 짧아 그 해 8월 21일 새벽 러시인들이 수 백대의 탱크를 앞세우고 프라하를 침공해 들어오면서 갑작스런 종말을 맞이하고 만다. 젊은 유능한 외과의사인 토마스, 일상 생활이 무척 심각한 테레사와 자유분방한 사빈나 두 여인. 그러나 감독 필립 코프만이 보여주는 것은 이들의 사랑놀이가 아니라 그들이 겪는 사건들, 프라하의 봄, 소련의 무력개입, 망명, 귀환 등과 관련해서 인물들이 맞주치게 되는 존재의 변화이다. 유럽의 자유화 역사를 상징하는 '프라하의 봄'에 펼쳐지는 사랑애의 표현은 한 개인이 다른 개인에게 느끼는 사랑에서 한 개인이 조국에 대해 느끼는 사랑, 그리고 자유에 대해 느끼는 사랑이라는 다양한 층이 겹쳐간다. KGB를 필두로 한 소련 탱크 앞에서 체코 슬로바키아의 국민봉기이 진압된 뒤 정보 기관들은 지식인들을 말살시키기위해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펼쳐 의사 토마스는 하루 아침에 유리창닦기로 전략한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순환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표현한 체코 음악가 레오 야나첵때문이다. 이 영화는 자유 체코인들의 삶을 무겁게 만드는 당시의 정치 사회적인 조건에 누추함과 부조리가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미국으로 간 사빈나만 남고 모든 인물들이 죽음으로 종말을 맞이하는 라스트 씬은 이 모든 것을 견디면서도 살아가야하는 무거운 시간 속에서 솜털처럼 사려지고만은 우리 인생의 상징인 것이다.


프라하의 봄

밀란 쿤테라-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영화화 했다. 
남자 주인공은 탐미적이고 일신의 안일과 쾌락에만
관심이 있는 청년 의사.
그도  억압적 정치,사회 상황에서 무관하게 살  수 없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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