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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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영화를 보는내내 도대체 이해가 안가고 무슨 소리인가...

거의 짜증까지 나는 수준까지 가다가...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그럴수 밖에 없는...

메멘토같이 시간에 관한 영화라고 할까...



영화를 보고나서 2가지가 생각이 났다...

Can의 희망가와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의 자기 결정의 원칙...



주인공은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메개체만 존재한다면

몇번이고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시점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할수 있다.

단, 자신의 목숨에 담보를 걸고...


멋모르고 한번, 자신을 위해 한번, 친구를 위해 한번, 어머니를 위해 한번,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번...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나에게도 주인공과 같은 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것인가...


생각을 하다가 보니 돌아가고 싶은 지점이 몇군데가 있기는 한데...

문제는 돌아가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

주인공처럼 돌아간다고 해도, 그 시점의 잘못을 고친다고 해도...

뭐가 크게 달라질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무한 결과지만 주인공은 인연을 끊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_-;;


과거로 돌아갈수도 없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모든게 잘풀리고, 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할수는 없다...


영화에서 말해주고자 한점은 아니지만...


결국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일이 벌어지면 도망치지말고,

그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을것이다.

어짜피 돌아갈수 없는것을....T_T;;


지나온 돌릴수 있다면 첨부터 다시 시작할텐데...

이젠 너무 늦었다고, 모든걸 포기하기엔 내 인생 너무 우울해...




그리고 주인공이 창녀가 된 사랑하던 여자에게 해준말이 잊쳐지지가 않는다...

행복해야해...
나를 위해서...



엄밀히 말하면 당신의 행하는 모든 일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의 규범과 가치관에 부합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시에게 용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마도 마음이 편치 못했을 것이다.
당신은 결코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행한 적이 없다.
유의할 것은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를 들면, 당신의 자녀에게 유익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당신을 분발하게 하고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의 선택에 책임이 있다. 다른 행동 방식이 아닌 그렇게 행동하기로 당신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행동은 언제나 필요를 충족시킨다. 그것은 항상 이기적인 속성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을 깎아 내리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항상 자비심이 넘치는 행동을 해 온 테레사 수녀도 자신의 행동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도움은 그 힘을 외부로부터. 즉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즉 무엇인가로부터 끌어 낸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가장 위선적인 동기에서 타인의 안녕을 위해 전력 투구할 수도 있는 존재다. 이를테면 당신의 자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으며 효력이 없는 말이다. 당신은 자신이 선택, 결정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가치 있는 것이다! 감사를 기대하고 착취로 이어질 '너를 위해서'라는 가면이 아닌 바로 그 점이...

http://jungho.net/bbs/zboard.php?id=book&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

-자기 결정의 원칙중에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한 모습...


과연 이런것들을 바라는 진정한 나의 마음은 무엇일까...

그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일까?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한걸까?

위의 글이 수긍이 가면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라는것이 솔직한 생각이 아닐까하는 내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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