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걸(원제 : フラガ-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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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훌라걸의 원작 소설인데, 정말 영화와 거의 똑같은 느낌이 든다. 거의 각색도 없이 영화를 만든듯한데, 너무 내용이 비슷해서 인지 감동은 영화가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비슷한 내용을 먼저봐서 그런가?
감동적인 부분은 여전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내용이 흡사한것이 좀 흠이라면 흠...


<도서 정보>제   목 : 훌라걸(원제 : フラガ-ル)
저   자 : 시라이시 마미 저/민경욱
출판사 : 미디어2.0(media2.0)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00 / 252g   ISBN-13 : 9788990739513
구매일 :
일   독 : 2007/5/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검은 석탄산이 솟아 있는 차가운 북쪽 땅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외딴 조반 탄광이었던 이곳이 하와이가 됐다. 현재 연간 15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일본 최고의 온천 리조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와이안스'. 이곳의 탄생 배경에는 광부의 딸들이 훌라댄서가 된 기막히고도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에너지 혁명으로 석탄의 수요가 급격히 줄자 마을은 곧 폐광의 운명을 맞게 된다. 석탄 회사는 광산 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시키려 골몰한 끝에 석탄을 1톤 캘 때마다 40톤씩 버려지는 온천수를 활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추진하게 된 것이 온천 리조트 '하와이안스'. 이에, 광부의 딸들이 리조트의 하와이안 댄서가 되기 위해 모인다.

그러나 삶의 기반을 잃게 된 마을 사람들의 반발은 거세기만 하고, 주위의 냉랭한 시선을 받으며 어설프게 몸을 흔드는 소녀들도 고달프기만 하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훌라걸』은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주제와 훌라댄스라는 이색적인 소재,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생생한 캐릭터로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쓸기도 했다.

저자 : 시라이시 마미
1971년, 가나가와 현 출신. 비즈니스 경제지 기자, 남성지 편집자를 거쳐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최근 <드래곤 사쿠라> <신부는 액년> <87%> 등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다. [로커즈] [8월의 크리스마스] [플레이] [샐러리맨 긴타로] 등의 소설을 집필했고 이밖에 [도쿄대 vs 교토대] 등의 저서가 있다

광부의 딸들, 훌라댄서가 되다! 마을을 구하기 위한 탄광촌 소녀들의 감동 실화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쓴 화제작

일본 언론의 극찬

"시대적 향수를 자극하는 것을 넘어, 춤의 즐거움과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포착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그려내고 있다." - 요미우리 신문
"만점짜리 작품!" -NHK

따뜻한 공동체가 일궈낸 기적

토착 산업의 붕괴와 해체된 공동체, 새로운 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개인의 표류는 문학에서 즐겨 다루는 소재 중 하나다. 인간의 조건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비참한 상황들. 그러나 [훌라걸]의 이야기는 같은 조건에서 아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운 좋게도 비교적 수월하게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공 뒤에는 공동체의 결속이 있었다.

물론 이곳이라고 갈등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스트립댄스를 하는 꼴은 못 보겠다며 딸과 인연을 끊는 어머니, 리조트에 일자리를 얻은 동료를 보고 절망하는 광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는 것보다도 춤추는 게 중요하냐며 소녀들을 몰아붙이는 마을 어른들, 해고당하고 또 다른 탄광 마을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중년 광부 일가. 토착 산업 기반이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될 때의 갈등은 이곳에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와이안센터가 오픈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조합 측과 리조트 측이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을 만큼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서로 화해하고 힘을 합치는 공동체의 힘이 [훌라걸]에서 너무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훌라걸]은 실화의 감동과 함께 현대 우리가 잃어버린 공동체의 힘을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

'훌라 댄서가 된 광부의 딸' 실화는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의 <훌라걸스>로 영화화되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일본의 거의 모든 영화상을 휩쓸었다. 이 영화는 일본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키네마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4개 부문, 블루리본상 3개 부문 등 총 10개 상 31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2007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 영화 부문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제작자(이봉우)와 감독(이상일)이 모두 재일 한국인이라는 점. 이중 이상일 감독은 재일교포 감독으로 <보더라인> <69 식스티나인> <스크랩 헤븐> 등의 영화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마도카 선생 역의 마츠유키 야스코, 요지로 역의 도요카와 에츠시, 어머니 역의 후지 스미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캐릭터를 맛깔 나게 표현했다.

특히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오이 유우는 <훌라걸스>로 여우주연상과 조연상을 휩쓸며 일본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일본판 <빌리 엘리어트> 같은 인상을 주는 <훌라걸스>는 감동적인 실화의 힘으로, 또 짜임새 있는 연출의 힘으로 2006년 일본 최고의 영화가 됐다.

주인공의 내면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싶다면

영화 <훌라걸스>와 소설 [훌라걸]의 묘미는 무엇보다 깨소금 양념처럼 재미난 캐릭터들이다.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표현된 캐릭터와 소설에서 심리와 관계에 중점을 두고 표현된 캐릭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큰 재미다. 영화에서는 무엇보다 소녀들의 춤과 춤을 통해 드러나는 각자의 성격이 볼거리다. 반면 소설에서는 영화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주인공들 각자의 사연이 더욱 깊이 있게 다뤄졌으며, 각 인물의 꿈과 열정, 고민과 슬픔을 마치 나의 감정처럼 내밀하게 느껴볼 수 있다.


<줄거리>
1965년 탄광촌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선탄 작업을 하고 돌아오던 사나에의 눈에 전단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모집! 하와이안 댄서.' 이거다. 시커먼 석탄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것뿐이야. 사나에는 쾌재를 부르며 친구 기미코와 하와이안센터로 향한다. 곧 폐광이 될 마을을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온천 리조트 하와이안센터. 그러나 대대로 광산에서 생업을 이어온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기만 하고, 어설프게 몸을 흔들며 고군분투하는 광부의 딸들 역시 마을의 갈등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책속으로>
1. 나, 엉덩이를 흔들진 못하겠어!
2. 내 하와이는 어디?
3. 울지 않겠습니다
4. 손을 뻗으면 이제 곧
5. 분하지 않다면 그만둬!
6. 춤출래요
7. 고, 훌라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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