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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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MBC 영웅시대도 잠깐 보았는데, 이 오디오북을 듣다가 집에 예전에 대통령출마시절 증정받은 이 책이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버리지 않고 아직 집에 있더군요... 생존해있을 당시 작성한 자서전과 사후에 만든 오디오북이라 후반부의 내용만 다를뿐... 중반까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자서전식의 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장된면이 있지도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쓸데없는 생각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요즘 박정희를 깍아내리고, 더불어 같이 격하되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정경유착이나 권력에 빌붙어서 살아갈 사람이 아닙니다. 혹자는 경부고속도로 등 정부의 특혜로 껕다고 하지만... 그전부터 독자적으로 외국에 진출해서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고, 대한민국 예산의 반정도가 되는 공사를 따와서 외화획득에 엄청난 공헌을 하는 등... 박정희정권이 정주영씨의 도움을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대통령선거에 뛰어 들었을때... 그때나... 얼마전까지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정주영씨나 정문술씨가 우리나라의 대통령... 아니... 경제부총리 정도만 되어도 우리나라가 지금 보다도 더 발전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 대통령이 된 김영삼.. 그리고 김대중... 민주화라고 졸라 외치고 다니더니.. 요즘은 도청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고... 어떻게 보면 군부시절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후퇴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건 좀 극단적인 비유일것 같고... 우선 사람은 잘 먹고, 잘 살고는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고 본후에 할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쓸데없는데로 얘기가 샜는데... 암튼 정주영씨의 엄청난 도전정신.. 뚝심.. 성실.. 근면.. 절약... 하나하나 본받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도서 정보>제   목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저   자 : 정주영
출판사 : 현대문화신문사
출판일 : 1992년 5월
구매처 : 오디오북/선물받음
구매일 :
일   독 : 2005/8/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정호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거나, 시도하지 않고 피한다면... 그것은 실패란다...


<미디어 리뷰>
정주영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 출생. 송전 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34년 쌀소매업 '복흥상회'를 설립하였다. 1947년 현대토건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현대조선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현대전자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현대그룹'을 설립하였다. 198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85년 월계관장(룩셈부르크), 1983년 경성훈장(중화민국), 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 등 많은 상과 훈장을 수상하였다.

우리나라 경제를 얘기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굴지의 기업 회장이지만, 자기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일뿐이며, 노동으로 재화를 생산해 내는 사람일 뿐이라는 정주영 회장의 회고록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인 기업 '현대그룹'을 일구기까지 그가 겪었던 삶과 이상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이 책은 우리 나라의 경제사 뿐만 아니라 정주영 회장의 신념과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책속으로>
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입찰서를 뜯은 내무장관이 흥화공작소는 입찰 의사가 없는 것 같고, 기부 공사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발언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응찰 가격 두 번째였던 현대건설로 자동 낙찰이었다. 나는 이 공사에서 40퍼센트의 이익을 거두었고, 고령교 복구 공사의 악몽에서 벗어나 이른바 건설 '5인조'니 '5대조'에 들어갈 만큼 성장했다. '57년을 전후한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대동공업을 선두로 조흥토건, 극동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부토건 등 6대 업체가 1천여 대소 건설업체의 앞 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p.91
결과적으로 이제 현대건설은 세계 제일의 인적, 물적 동원력을 가진 회사로 자타가 공인하는데, 그 배경에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막강한 해외건설 지원 기지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우리 건설은 해외에 진출하여 화력 · 수력의 모든 발전소, 각종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 분리시설, 석유 시추 플랫폼 등 모든 플랜트 공사들을 수주, 세계 최첨단 선진 기술의 시방하(示方下)에 수행하면서 체득한 재산들을 그대로 현대중공업의 기술 축적으로 옮겨 우리나라 중공업 기술 향상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의 해외건설은 다른 회사의 해외건설과는 맥이 다르다.

해외건설은 국제수지 개선의 주요한 원천이다. 이점은 국가나 국민들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 현대건설의 해외 시장 진출은 우리 중공업에 자생 능력을 부여해 준 어머니였다.

사실 중공업은 선진 공업국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중동을 비롯한 산유국에의 해외건설로 뛰어들면서 이른바 중화학공업도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p.165~166


1.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친구와 노자 47전을 넣고
철도 공사판 막노동 두 달
엉뚱한 덫에 걸린 두번째 가출
뱃사공의 따귀에 베짱을 키우고
소 판 돈 70원과 부기학원
'청개구리 교훈' 안고 다시 서울로
신용 하나로 넘겨받은 쌀가게
`50년 1월 현대건설의 출발
6.25전란 속을 동생과 함께
아이젠하워 방한과 "원더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전화위복… 그러나 아, 장비!
인생의 승패는 행동과 시간
죽음 무릅쓴 해외 건설시장 도전
겁 없이 쑤신 '호랑이 코'
경부고속도로와 난공사 당제터널
미래를 위한 울산조선소 착공
사진 한 장 든 '봉이 정선달'
저 무쇠덩이가 과연 뜰 것인가
'오일 달러'를 잡아라… 중동으로

2. 피를 끓게 한 20세기 최대 공사
주베일 산업항… 그 비장한 낙찰극
담대한 모험, 기자재 대양수송작전
나는 그들을 좋아한다
매미는 겨울을 모른다
약이 된 포드사와의 결별
기업 공개와 아산재단
다섯 번 연임한 전경련 회장
격동의 `70년대 후반
'국보위'와 기업 통폐합
올림픽 유치 책임을 떠맡고
바덴바덴에서의 "쎄울 꼬레아!"
"자리가 낮아 안 한다는 겁니까?"
지도를 바꿔놓은 대역사
이래 저래 빗나간 '일해재단'
국회 '5공 비리 청문회'
소련 첫 방문기간의 비망록
40년만에 밟은 평양과 고향땅
인상 좋은 고르비와의 만남
설레임의 신천지 '출장일기'

3. 한국인이 환영받는 이유
꿈꾸는 이들의 '견본'이 되리
기업 경영자는 청지기일 뿐
제발, 정변은 이제 그만
건설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
내일을 심는 시베리아 개발
민간 주도형 경제로 가는 길
경제와 정부의 역할
'현대'가 한 일, 해야 할 일
근검과 검약이 곧 자본
다같이 깨끗해야 밝은 사회된다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행복한 삶의 네 가지 조건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라
긍정적인 사고에는 실패가 없다
'평범한 아내', '신통한 남편'
힘들었을 자식들을 위한 변명
아직도 할 일이 태산과 같다





정주영 명예회장 어록
◇ 전문경영인 체제 강조
시대의 흐름과 우리 경제의 앞날을 생각할 때 과거에는 그룹 체제가 각사간의 협조하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제 세계적인 흐름과 여건을 볼 때 각 기업들이 독자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만이 국제 경쟁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2000.5.1, 3부자 퇴진 발표에서

◇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금강산 관광사업을 실현시켜 우리 국민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함께 남북이 처한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은 우리 현대만이 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업적이다.
- 1999.1.2, 사장단 신년하례에서

◇ 소떼몰이 방북
어릴 적 가난이 싫어 소 판 돈을 갖고 무작정 상경한 적이 있다. 그후 나는 묵묵히 일 잘하고 참을성 있는 소를 성실과 부지런함의 상징으로 삼고 인생을 걸어 왔다. 이제 그 한 마리가 천 마리의 소가 되어 그 빚을 갚으러 꿈에 그리던 고향산천을 찾아간다. 이번 방북이 단지 한 개인의 고향방문을 넘어 남북간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초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 1998.6, 통일소와 함께 판문점을 통한 방북 기자회견에서

◇ 인적자원의 무한 가능성
나무를 심는 것은 한 나라의 십년지계(十年之計)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했다. 즉 물질적인 자원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만, 인적자원은 앞으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다.
- 1995.2.10, 현대고등학교 10년사 발간사에서

◇ 효
효(孝)란 가정에서는 화목이 되지만, 사회로 확산되면 공경(恭敬)과 봉사정신(奉仕精神)이 되고, 국가로 확산되면 忠이 되는 것이다.
- 1993.11.11 아산효행대상 시상식에서

◇ 깨끗한 정치
오늘 우리 사회의 총체적 위기의 근원은 썩은 정치 때문이다. 이 썩은 정치의 온갖 폐단을 깨끗이 청소하는 데서 위기탈출의 국민적 집단의지를 창출할 수 있다.
- 1992.3.7, 한국논단 조찬 모임에서

◇ 통일경제
앞으로 동북아시아는 5국 체제가 되어야 한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그리고 통일한국 이렇게 다섯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해야 지역정치도 안정되고 특히 동북아의 경제가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기관차가 될 수 있다. 남한이나 북한 어느 쪽도 통일을 못한 채 허점을 보이면 밖의 네 나라가 경쟁적으로 달려들게 되어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을 것이다.
- 1992.3.5, 인간개발연구원 특강에서

◇ 통일관
나는 재작년부터 5년 안에 국민이 자유 왕래할 수 있는 통일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이것은 예측만이 아니다. 예측을 넘어선 강렬한 신념이고 의지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통일이 되어야 산다.
- 1992.3.5, 인간개발연구원 특강에서

◇ 내일을 향한 참된 교육
우리의 자녀들은 마땅히 우리의 따뜻한 손길에서 자라나야 한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교사가 삼위일체의 조화를 이루어 온전한 민주교육이 이 땅 위에 뿌리내려져야 한다. 자유가 무엇이며, 민주가 무엇인가를 옳게 가르치고, 또 보여주며 내일의 선진조국을 걸머지고 나갈 청소년 교육에 합심 노력해 나가야 한다.
- 1992.2, 「새이웃」 2월호에서

◇ 부지런한 사람에게 좋은 운(運) 오는 법
사람은 누구나 나쁜 운과 좋은 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운이란 시간을 말하는 것인데 하루 24시간, 1년 사계절 중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좋은 운(運)인 것입니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운이 들어올 틈이 없는 것입니다. 운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게으르기 마련입니다. 저는 저의 노력이 좋은 운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며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그러한 좋은 운이 더 많이 생기는 법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1991.7.12, 광주MBC 시민교양강좌에서

◇ 관리자의 자세
첫째, 소신껏 일해라. 둘째, 모든 공사 수행에 시간을 아껴라. 셋째, 생각 없이 출근 때 됐으니까 출근하고, 퇴근 때 됐으니까 퇴근하는 습관이 있다면 버려라. 넷째, 하청업체 및 거래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다섯째, 솔선수범해 근검ㆍ절약을 실천하라.
- 1991.5.24, 국내 건설현장 및 본사 관리자 대상 특강

◇ 부모의 역할
첫째, 부모가 가난하건 부유하건 물질이 자녀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큰 조건으로 자리잡지 않는다는 점을 아십시오. 둘째, 부모는 자녀 앞에서 말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십시오. 셋째, 자식들에게 자립심을 키워 주십시오. 넷째, 자식들에게 긍정적 신념과 창조적 개척정신을 심어 주십시오. 다섯째, 자식 앞에서 자식을 키우는 功을 내세우지 마십시오. 여섯째, 공부하라는 말보다는 정서에 호소하는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 1991.5.1, 한국지역사회교육후원회 ‘청소년 교육을 위한 공개강좌’

◇ 신뢰의 중요성
가끔씩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못한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 할 때엔 결코 돈이 장애가 되진 않는다. 당신이 해내려는 신념이 있고 또 그 일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다면 만사형통할 수 있다. 옳은 일은 하고 있고, 또 하려고 하는데 왜 돈이 문제가 되겠는가, 자신의 일에 신뢰를 갖는다면 타인 또한 그 일을 신뢰할 수 있는 법이다.
- 1991.3.27일, 임직원 특강에서

◇ 신용과 진실의 중요성
흔히 사람들은 자본이 없어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한다고 말하는데 저의 체험에 의하면 자본보다는 신용이 훨씬 중요합니다. 나의 사업계획이, 나의 과거가 주위로부터 신뢰받을 수만 있다면 그 규모의 대소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 1991.3,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서

◇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은 수레의 두 바퀴
한 나라에서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발전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 것이지만 특히 세계사적 대변혁기를 맞아 우리 동북아는 정치의 안정을 통한 경제협력의 증대와 경제협력을 밑바탕으로 한 새로운 동북아 평화구조의 정착이라는 세기적 과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만주,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 열도를 잇는 번영의 고리가 완성되면 21세기 인류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크게 열릴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 1990.10, 일경산업(日經産業)신문

◇ 건강한 육체에 진실을 담는 자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건강할 때 관리를 잘해서 생이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으로 사는 것만이 일생을 잘 관리한 것이라 할 것이다. 지식이나 돈의 관리보다는 건강에 대한 관리를 가장 잘해야 합니다.
- 1990.8,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 경제가 남북 통로 열어
북한이 문을 닫고 철옹성같이 버티면 남북통일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남북의 문은 3년 안에 열려 경제가 제일 먼저 남북의 통로를 만들고, 거기에 사회, 문화 등이 뒤따라가고, 맨 나중에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 1990.7, 울산지역 계열사 간부특강

◇ 불굴의 도전과 모험정신에 대하여
불굴의 도전, 모험정신 이것으로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치밀한 검토와 확고한 신념(信念)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현대를 모험을 하는 기업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현대는 모험을 하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현대 계열기업은 어느것 하나 실패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밖에서 볼 때 현대가 속단하고 창험(昌險)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치밀한 계획, 확고한 신념 위에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밀고 나가기 때문에 실패를 모르는 것이다.
- 1990.5, 현대사보 특별인터뷰

◇ 도보출근
아침 일찍 청운동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일을 3년째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8일 간 단식을 했더니 신경통이 없어지고 기억력이 되살아나는 등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40~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한번쯤 단식을 시도해 보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 1987년, 매경ㆍ서경 신년대담 중에서

◇ 직장관
직장은 자기발전의 터전입니다. 직장은 월급 때문에 다니는 곳이 아니고 자신의 발전 때문에 다녀야 합니다. 자신의 발전을 통해 회사를 키우고, 나아가 나라를 키워야 합니다. 직장은 생활의 터전이며 사회활동의 터전인 동시에 자기발전의 터전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합시다.
- 1986.8, 신입사원 수련대회에서

◇ 담담(淡淡)한 마음
담담(淡淡)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淡淡)한 마음은 당신을 바르고 굳세고 총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 1986.7, 현대사우지에서

◇ 기업가 정신
경영인은 건전한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기업은 이익이 우선이긴 하지만 국가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항상 염두에 두는 정신자세가 필요합니다. 즉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을 주고 국가발전 성취에 이바지하는 것인가를 올바로 생각한다면 설혹 하는 일에 있어 일시적인 패배가 있을지라도 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1985.1.11, 사장단 세미나에서

◇ 건강의 중요성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건강유지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체질에 맞게 운동을 하되 매일 일정량의 운동을 일정한 시간에 반복해야 된다는 점이 건강유지의 비결입니다. 나는 목욕 후 늘 찬물로 샤워를 하는 생활을 계속해 왔는데 처음엔 어려운 일 같았으나 막상 해보니 건강이 좋아졌습니다. 여러분들도 체질에 맞는다면 찬물샤워를 생활화해 보십시오.
- 1985.1.11, 사장단 세미나에서

◇ 인관관리의 중요성
기업이 성공하는 요체는 인간관리입니다. 인사가 성공하면 기업은 당연히 성공합니다. 신입사원은 누구나 활기찬 회사, 활기찬 부서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선배직원들이 침체해 있으면 신입사원은 발전도 못할 뿐더러 회사까지도 싫어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인사의 활성화는 꼭 필요합니다. 굳이 연조를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능력만 있으면 빨리 승진시키는 게 인사의 활성화입니다.
- 1985.9, 사장단회의에서

◇ 주식 못 사는 사람에게 혜택을
우리나라에는 주식을 사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주식을 살 능력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현대건설 주식의 50%를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에 내놓았다.
- 1984.4.26, 부산대학교 특강에서

◇ 현대의 강점
현대가 여러 면에서 착실하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에 우수하고, 성실한 인재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현대의 강한 점입니다. 오늘날 경제사회에서 여러 가지 자본의 힘, 시설의 힘, 여러 가지 힘이 있지만 우리 현대는 성실한 사람들의 모임의 집단입니다. 현대의 강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경제는 돈이 아니고 사람으로, 모든 진취적인 생명력과 민족의 정기를 불어넣으면서 우리가 나가기 때문에 여하한 국내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다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1982.1, 신년하례사중에서

◇ 실천력
아무리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천하를 지배할 수 있는 학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활용되지 않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사장된 지식이요 사장된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현시켜서 그 실천효과가 자기기업, 그리고 관련된 회사에 좋은 영향을 주도록 실천하는 능력을 가진 자만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고 기업을 육성할 수 있습니다.
- 1982.9, 사장단회의에서

◇ 생각하는 간부가 되자
뭐든 닥쳐오기 이전에 미래를 내다보며 계획을 세우고, 대인관계나 업무관계에서도 일에 대한 구상을 해서 능동적으로 밀고 나가지 않으면 간부라 할 수 없고, 웃사람이라 할 수 없다.
- 1981.5.7, 간부 특강에서

◇ 인적자원은 최고의 자본
한국기업과 한국경제는 근면하고 우수한 국민들의 노력에 의해 성장했다고 해도 하나도 과장된 말이 아니다. 나는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이고 자본이나 자원, 기술은 그 다음이라고 확신한다.
- 1984년, 지역사회학교 후원회 연설에서

◇ 가장 큰 회사보다 가장 깨끗한 회사를
관리든 기업인이든 부정한 수입을 목적으로 하면 필연적으로 일은 비능률에 빠져들고 제품의 단가는 높아져서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나는 현대를 가장 큰 회사보다는 가장 깨끗한 회사로 만들 목표를 갖고 있다. 우리가 가장 깨끗한 회사를 만들면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가장 효율 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 1983년,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나는 부유한 노동자
나를 세계 수준의 대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한국인이라고 남들은 평가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나 자신을 자본가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아직도 부유한 노동자일 뿐이며 노동을 해서 재화를 생산해 내는 사람일뿐이다.
- 1982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명예경영학 학위 취득 기념 만찬회에서

◇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
우리는 한 사람의 기업으로서도 그렇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도 나라의 무한한 발전을 위한다면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특히 산업사회에 첫발을 디디는 젊은이들은 가슴속에서 정열이 샘솟듯하고, 두뇌가 가장 유연하게 돌아가고, 어떤 기후나 어떤 악조건도 다 소화하고 극복할 수 있는 굳건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그 젊은 시절에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지역마다의 기후나 풍토, 인간을 빨리 파악해 두어야 한다.
- 1983.10, 현대그룹 사내 특강에서

◇ 경제에 기적은 없다
외국 학자들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표현하지만 나는 경제에는 기적이 있을 수 없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온 국민의 진취적인 기상, 개척정신,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기적의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1983.10, 현대그룹 사내 특강에서

◇ 근검은 부(富)의 근원
사람이 부지런히 일하면서 저축을 하면 자연히 신용이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성취감이 쌓여서 사람이 크게 되고 나중에는 기적 같은 큰 일도 다 이루어 낼 수 있다.
- 1984년,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담담한 마음은 당신을 굳세고 바르게 총명하게 만들 것이다. 담담한 마음은 좁은 이기에서 출발하지 않는 마음이며 관용이다. 담담한 마음은 도리를 알고 가치를 아는 마음이다. 그것은 융통자재의 평상심을 언제나 잃지 않는 것이며 모든 것을 배우려는 학구적인 노력이며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는 빈 마음이며 조용한 가운데 치열하게 자기한계에 도전하는 항상심이다.
- 정주영의 현대정신 중에서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낙관하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적당히’의 함정
사람은 보통 적당히 게으르고 싶고, 적당히 재미있고 싶고, 적당히 편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런 ‘적당히’의 그물 사이로 귀중한 시간을 헛되이 빠져나가게 하는 것처럼 우매한 짓은 없다.
-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기업에선 행동이 우선
기업이란 현실이요, 행동함으로써 이루는 것이다.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앉아 머리로 생각만 해서 기업이 클 수는 없다. 우선 행동해야 한다.
-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중에서

◇ 민간주도 경제 확립
정부는 유효경쟁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하여 통화신용정책과 환율조정 등의 일반 정책으로써 경제활동을 유도하고, 산업분야는 민간기업인의 자유경쟁원리에 일임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 1978.9.8, 고려대 최고경영자교실 특강에서

◇ 기업의 생명은 경쟁
기업이란 자유경쟁체제에서 경쟁을 함으로써 생명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가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독점적인 위치에서 보호를 받고 성장한 기업은 국제경쟁사회에서는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 1981년, 현대 간부사원 부인 특강에서

◇ 최고경영자는 실행능력이 우선
최고경영자란 여러 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어떤 과제가 있을 때 그것을 집중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효율적으로 인식을 시키고, 그 인식시킨 내용이 효율적으로 행동에 옮겨지도록 하는 실행력이 있는 사람만이 최고의 경영자요, 훌륭한 간부라고 생각한다.
- 1983.1.28, 현대그룹 간부 특강에서

◇ 세계 경쟁을 통해 부(富) 창출
부(富)가 편중되어서는 안 되지만 기업은 무한히 커져야 한다. 한국의 경제는 국내만 가지고는 생활을 펴나갈 수가 없다. 세계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서 부(富)를 긁어모아야 한다. 그런데 세계 시장에 나아가 경쟁할 적에는 힘이 있어야 한다.
- 1983.11.11, 동아일보 간부 세미나에서

◇ 기업인의 사명감
기업은 한 국가에서 가장 소중한 것 중의 하나이다. 확실히 경제는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생활에 있어서 모든 발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의 모든 분야가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기업인은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한다.
- 1983.11.11, 동아일보 간부 세미나에서

◇ 담담한 마음가짐
「담담(淡淡)한 마음」은 선비들이 말하는 청빈락도(淸貧樂道)와는 다르지요. 이 마음은 나 자신의 생활체험에서 얻은 겁니다. 담담(淡淡)한 마음이란 무슨 일을 할 때 착잡하지 않고 말이나 생각이 정직한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것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인간은 약해져요. 맑은 마음을 가질 때 좋은 생각이 나오지요. 「담담(淡淡)한 마음」을 가질 때 태도도 당당하고 굳세지고 의연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담담(淡淡)한 마음을 가지라고 자주 말합니다.
- 1980.1, 사우지 인터뷰에서

◇ 생각하는 삶
아무 생각 없이 60년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은 보통 사람의 10배, 100배의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시공을 같이 하더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양(高揚)된 삶을 사는 사람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열 배, 백 배를 산다는 말입니다. 노는 자리에 가서 노는지 마는지, 일하는 시간에 일하는지 마는지, 자는 시간에 자는지 마는지 하는 사람을 질타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1980.12, 사보 인터뷰에서

◇ 첨단기술 자체 개발
정보산업사회란 첨단기술을 이용하는 사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첨단기술에 대한 선진국의 국가주의적이고 독점적인 성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같은 정보산업사회라 하더라도 선진국 정보산업의 식민지가 되는 정보사회와, 주체적인 정보산업사회와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앞으로 90년대 그리고 2천년까지 우리가 직면할 가장 본질적인 도전은 바로 이 첨단기술의 자체 개발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 1984.11.16, 관훈클럽 연설

◇ '규모의 경제'의 중요성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업은 국제적 차원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기업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집중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야겠고, 또 기업의 자주적 판단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 1985.4.15, 중앙공무원교육원 특강에서

◇ 가장 큰 자산은 신용
신용은 곧 자본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커가거나 대기업이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열쇠는 바로 이 신용에 있다. 공신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 1983.7.29,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특강에서

◇ 희망의 생활철학
나는 젊었을 적부터 새벽 일찍 일어난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 하면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은 소학교 때 소풍가는 날 아침, 가슴이 설레는 것과 꼭 같다. 또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갖추고 잠자리에 든다. 날이 밝을 때 일을 즐겁고 힘차게 해치워야 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1983.7.29,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특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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