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뻔한 이야기아냐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심리학자 답게..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를 바탕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좀더 낳은 사람이 되고, 잘못을 보완할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이민규씨의 기존의 심리학도서에 비해서 많이 쉬워졌고, 실생활에 적용하기도 쉽게 설명해놓았다.
근데 책을 읽으면서 과연 저자는 얼마나 실천을 잘하고 살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근데.. 역시나 책을 마치면서 뭐.. 내용이야 다 뻔하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실천하는것이다라는 당연하지만, 의미심장한 말로 끝을 맺는다. 아침형인간이라는 책에서도 이러더구만...-_-;; 암튼 아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실천.. Action!!!
도서요약본 |
도서요약본 - 감추기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지음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25가지의 셀프 리모델링을 제시해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 또한 인간관계 뒤에 숨은 심리를 명쾌하게 해명하고 있어 인간관계와 비즈니스에서 원하는 바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Short Summary 변화를 위해서는 실천이 필요하다. 인간관계나 비즈니스의 기본원리는 너무나 단순하고 분명한데도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말하자면 책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99퍼센트나 되는 것이다. 인간관계든 비즈니스든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아는 것’으로 그치는 99퍼센트 대열에서 빠져나와 행동으로 실천하는 1%의 대열로 들어가면 되는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아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했을 때만 힘이 된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쓴 이 책은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위한 인간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을 원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것을 향한 교량이 되어줄 것이다. ▣ 차례 1장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 첫 만남 에필로그 : ‘아는 것’이 ‘힘’은 아니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좋은 인상을 유지하려면 집단 1 : 똑똑하다→근면하다→즉흥적이다→비판적이다→고집이 세다→시기심이 많다 같은 내용임에도 그 순서가 달라짐에 따라 실험 참가자들은 완전히 다른 인상을 형성했다. 긍정적인 내용을 먼저 들었던 ‘집단 1’의 사람들은 부정적 내용을 먼저 들었던 ‘집단 2’의 사람들에 비해 그 인물을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처음에 들어온 정보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해석지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인상이 아무리 좋았더라도 부정적인 정보를 접하면 쉽게 나쁜 쪽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인간은 원래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한 존재로 진화되었다. 사람들은 대개 단점을 감추는 대신 장점만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정보가 드러나면 그만큼 더 주목을 받게 된다. 열 번 잘하다가도 한번 잘못하면 나쁜 이미지로 낙인찍히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 심리학자 로지는 두 집단의 대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었다. “나는 약간의 반란은 좋은 것이며, 자연계에서의 폭풍처럼 정치계에서도 반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로지는 첫 번째 집단에게는 이 말이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한 말이라고 알려주었고, 두 번째 집단에게는 러시아 공산주의 혁명가인 레닌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첫 번째 집단의 학생들은 거의 모두 이 말에 공감한 반면 두 번째 집단의 학생들은 거의 모두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 실험결과는 똑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됨을 보여준다.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따를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면 설득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논리에 앞서 감성을 터치해야 한다.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누군가를 설득할 때는 에토스(Ethos), 파토스(Pathos), 로고스(Logos)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토스는 명성, 신뢰감, 호감 등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측면으로, 설득 과정에 60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파토스는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유머나 연민 등 감정을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는 측면으로, 설득에 30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로고스는 논리적인 근거나 실증적인 자료 등의 근거를 제공하는 측면으로, 설득에 10퍼센트 정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성공적인 설득을 하고 싶다면 우선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사고(에토스), 감정에 호소한 다음(파토스), 필요성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고(로고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마음을 바꾸지 않도록 다시 에토스를 이용하는 순환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신은 마음을,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 심리학자 빅맨은 공중전화 동전 반환구에 미리 동전을 놓아두었다. 그리고 두 부류의 실험보조자들에게 산뜻한 정장 차림과, 허름한 옷차림을 각각 착용하도록 하였다. 실험보조자들은 약간 떨어져서 전화부스를 관찰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통화를 끝내고 그 동전을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으면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했다. “제 동전이 거기 있었을 텐데 혹시 보지 못했습니까?” 이렇게 200명에게 질문한 결과, 정장차림의 실험 보조자에게 동전을 돌려주는 경우가 허름한 차림의 실험보조자에게 돌려주는 경우에 비해 두 배나 더 많았다. 이처럼 옷차림은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우리자신의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정장을 입었을 때와 간편한 복장을 했을 때 마음가짐이나 행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끄는 사람은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할 줄 안다. 겉모습 때문에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면 그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문밖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우리의 옷차림은 다른 사람에게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 편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는 반면 자기와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닭이나 원숭이 등이 자기와 다른 개체가 나타나면 격렬하게 배척하듯이 인간도 그와 유사한 유전적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역설적으로 그것은 집단의 응집력과 유대감을 높여주게 된다. 이처럼 서로 비슷한 점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 호감을 느끼는 것을 ‘유사성의 원리(Principle of Similarity)’라고 한다. 유사성의 원리는 마케팅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응용된다. 예를 들어, 화장품을 팔 때 건성피부라고 말하는 고객에게는 “나도 건성피부인데, 써보니까…….”라는 말로 공통분모를 찾아내면 고객들은 훨씬 쉽게 설득된다. 그런데 누굴 만나든 기를 쓰고 차이점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서해안의 석양은 정말 아름답네요.”라고 말하면, “아직 타이티의 석양을 못 보셨군요.”라고 하면서 초를 치고 김을 뺀다. 또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부모들도 많다. “아빠는 너만 할 때 그렇지 않았어.” 그런 말은 대개 효과가 없다. 오히려 “아빠도 학교 다닐 땐 참 공부가 지겨웠어.”라고 말하는 부모의 말을 아이들은 더 잘 듣는다.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 탑이 세워진 후에도 반발은 잦아들지 않았다. 시인 베들렌은 흉측한 에펠탑이 보기도 싫다면서 에펠탑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고, 모파상은 몽소 공원에 세워진 자신의 동상이 에펠탑을 보지 못하게 등을 돌려 세워놓기까지 했다. 또한 에펠탑 철거를 위한 ‘300인 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약속된 20년이 되자 다시 철거 논의가 거세졌다. 그러자 정부는 탑 꼭대기에 설치된 전파 송출 장치의 효용성을 주장하여 시민들의 철거 논의를 잦아들게 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에펠탑은 더 이상 천박한 흉물이 아니다. 오히려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파리의 귀부인이 되었다. 파리 시민들의 인식이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탑의 장대한 높이 때문에 그들은 좋든 싫든 눈만 뜨면 에펠탑을 봐야했다. 그러면서 그 탑에 차츰 정이 들기 시작했고,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그것은 파리의 명소 1위로 꼽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단지 자주 보는 것만으로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을 ‘단순노출의 효과(Mere exposure Effect)', 혹은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 한다. 단순노출의 효과는 선거에서도 나타난다. 유권자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가장 친숙한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최근 텔레비전 앵커나 아나운서들의 정계 영입이 늘어나는 이유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다. 가까이서 자주 만날수록 호감도가 커지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만날수록 더 싫어지는 사람도 있다. 평소에는 안부 전화 한 번 하지 않다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만 친한 척 연락하는 사람, 잘 지낼 때는 아무 소식이 없다가 울적할 때만 전화를 걸어 푸념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간이 안부를 묻고, 만나기가 힘들다면 책이나 신문 등 상대가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칭찬 방법을 바꾸면 관계가 달라진다 칭찬은 방식에 따라서도 그 효과가 다르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잘했어”와 같이 모호한 표현보다 “자네의 기획안은 간결하고 설득력이 있어”처럼 무엇을 잘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해야 효과가 크다. 또한 면전에서 칭찬하는 것보다 제3자에게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을 통해 듣는 칭찬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자랑하고 싶은 욕구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칭찬을 전해 듣게 되면 두 명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셈이 되기 때문에 면전의 칭찬보다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우고 싶어한다. 그것을 배우고 싶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자아도취(Narcissism)와는 다르다.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외모, 업적을 과시하고 과대평가 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을 과소평가 한다. 또한 최고의 찬사와 특별대우를 받기를 원하며 그렇지 못하면 쉽게 실망하고 분노한다. 그들은 늘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이 잘되면 시기한다. 그런데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러한 심리가 자기애의 결핍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기애가 깊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과장해서 과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도 않는다.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도 자신의 무능함과 연결시키지 않는다. 시기심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칭찬에 인색하지도 않다. 그들은 혼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시간을 잘 보낸다. 교만하지 않으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당당함으로 주변사람들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진다 인간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다른 것=나쁜 것’이라는 공식을 삭제해야 한다. 사람들은 옳은 말을 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훌륭한 교사, 존경받는 리더, 따르고 싶은 부모는 모두 공감(Empathy)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러한 자신의 마음을 상대가 느끼도록 해준다. 인간관계의 갈등 또한 그것을 해결하려면 먼저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가 왜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모든 행동에는 반드시 존재의 이유가 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간단한 법칙 1 : 2 : 3 부부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자르고 도중에 끼어 들기 때문이다. 도중에 끼어 들면 싸움의 원인보다 말이 잘렸다는 것 때문에 더 화가 난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 아내와 다투게 되면 말을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 번은 누가 먼저 말을 할 것인지를 정하자고 아내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절대로 말을 자르지 않기로 협의했다. 우리는 조용한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아내가 먼저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30여분이 지나자 아내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중간에 끼어 들 때는 몇 시간을 끌고도 결말이 나지 않았는데, 정말 놀라웠다. 나는 아내가 얘기를 마치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내 얘기를 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지금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 날 이후, 우리가 그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았다. 아니 할 필요가 없었다. 아내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것으로 기분이 풀렸고, 나는 아내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작은 빈틈이 마음을 열게 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갈비 집’과 ‘원천동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닭갈비 집’이라는 두 개의 간판을 본다면 사람들은 어느 쪽을 선택할까? 광고는 대개 제품의 장점만을 과장해서 알린다. 하지만 세계적인 광고회사 도일, 데인, 베른바흐 사는 이 관행을 과감하게 깼다. 폭스바겐이 처음 미국에 출고되었을 때, 다른 회사들은 그 차가 느리고 딱정벌레처럼 생겼다고 비난했다. 베른바흐 사는 그 약점을 그대로 광고했다. “이 차는 못생기고, 느리다. 그러나 견고하고 저렴하다” 이렇게 광고가 나간 이후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급증했다. 그 광고회사는 동일한 전략을 에이비스라는 렌터카 광고에도 적용했다. 당시 미국 렌터카 시장은 헤르츠(Herts)가 거의 독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카피를 내보냈다. “우리는 2등입니다!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광고도 예상외의 위력을 발휘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헤르츠 직원들은 경계심을 풀었고, 심지어 에이비스 직원들에게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에이비스 직원들은 더욱 분발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상대가 틈을 보일 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스펀지가 공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이듯이 누군가가 다가오게 하려면 그가 들어올 수 있는 빈틈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뒷담화, 만족은 짧고 후회는 길다 실제로 어떤 사람을 비난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보다 더 나빠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험담을 듣는 입장에서도 처음에는 귀가 솔깃할지 모르지만 험담이 반복되면 동조할 수도 동조하지 않을 수도 없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저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도 내 욕을 저렇게 하겠지’라는 생각에 그를 더욱 멀리하게 된다. 만약 험담을 전해 듣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제3자를 통해서 전해들은 칭찬은 최고의 점수를 받지만 험담을 전해 듣게 되면 엄청난 적개심을 낳게 된다. 검지 하나로 손가락질을 하면 나머지 세 개의 손가락이 나를 향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뒷담화의 유혹에 빠질 땐 스스로에게 ‘또 시작이야!’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제를 바꿔보자. “나는 당신이 좋아요” 소유물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다. 언젠가 새 차를 구입하려 생각하던 참에 한 자동차 영업사원을 만났다. 그는 “선생님, 아직도 이런 차를 타고 다니세요. 상태가 매우 안 좋네요. 위험하니까 빨리 새 차로 바꾸셔야겠어요.” 실제로 많은 영업사원들이 차를 팔기 위해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얼마 후에 만난 영업사원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몇 가지만 손을 보면 몇 년은 더 타실 수 있겠네요. 연식에 비해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관리를 잘 하셨네요.”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차를 구입하겠는가. 나는 후자의 영업사원에게 차를 구입했다. 그에게는 호감뿐만 아니라 신뢰감까지 느껴졌다.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라 직장생활에서도 일을 끝내고 함께 하는 회식자리만큼 팀워크를 돈독하게 하는 것은 없다. 그런데 자기 돈으로 회식을 시켜주고도 부하 직원에게 미움을 받는 상사가 많다. 그들은 한 턱 냈으니 할 얘기를 좀 하겠다는 식으로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먹을 것 앞에서 잔소리 듣는 것만큼 짜증나는 일은 없다. 밥맛을 똑 떨어지게 하는 주부들도 많다. “대출금은 어떻게 갚을 생각이에요?”, “옆집 아저씨는 보너스를 받았다고 하던데…….”, “승진은 언제 해요?” 즐거워야 할 식탁에서 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그 시간이야말로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그런 말을 들으면 밥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정말 기분 나쁜 사람을 ‘밥맛 없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관계를 알리고 싶은 사람이 되라 반대로 사람들은 주위의 실패나 부정적인 평가와 관련되는 것을 외면하려한다.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는 이러한 심리를 실험으로 확인했다. 그는 미식축구경기를 관전한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중 절반에게는 자기 대학이 승리했던 경기에 대해서, 그리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패배한 경기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를 요청했다. 그 결과 승리를 설명하는 학생들은 ‘우리’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예를 들어 “우리가 휴스턴 대학교를 17:14로 이겼어요.”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경기에 진 팀을 응원했던 학생들은 “그들이 졌습니다.” 때로는 화난 목소리로 “전국챔피언이 될 수도 있었는데, 그들 때문에 우리가 졌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자신을 승자와 연결시켜 자존심을 고양시키려는 반면, 실패자들로부터는 최대한 거리를 두어 자신의 이미지를 보호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당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돌부처도 돌아선다 그들의 대화는 부정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들 중에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의 핵심 콤플렉스를 끄집어내는데 도가 튼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그래도 뒤끝은 없다.”라고 말하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생각이지 당하는 상대방이 입은 상처는 결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차마 해서는 안 될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 질이 다르다. “뭐 틀린 말했어?”라고 되물으면서 다른 사람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프랑스 속담을 명심해야 한다. “진실만큼 마음에 거슬리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람에겐 그를 믿어준 사람이 있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로젠탈 박사가 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험한 적이 있다. 그는 실험을 위해 학년 초, 담임교사들에게 무작위로 선정한 몇 명의 학생 명단을 주면서 ‘이 아이들은 심리검사 결과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아이들’이라고 일러주었다. 물론 심리검사를 한 적은 없었다. 1년 후, 실험 학생들의 성적과 행동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저학년일수록 IQ와 대인관계 등에 변화가 훨씬 향상되었다. 어떻게 그런 결과가 나왔을까. 우선 교사들은 기대되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기울였다. 그러자 교사의 감정이 목소리, 표정, 몸짓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다. 선생님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어 긍정적이고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학습에도 열의를 갖게 되었다.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스티비 원더는 어린 시절 한낱 눈먼 흑인 소년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는 청각이 뛰어나게 발달되어 있었다. 어느 날 교실 안에 쥐가 들어왔을 때 그는 뛰어난 청력 때문에 쥐가 어디 있는지를 알아냈다. 쥐는 쉽게 잡힐 수 있었고, 선생님은 그를 따로 불러 이렇게 말했다. “넌 우리 반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네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이 말 한마디로 소년은 나중에 세계적인 뮤지션이 될 수 있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사와 학생뿐 아니라 부부, 자녀, 직장의 대인관계에서도 폭넓게 적용되는 현상이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어떻게 조직하고 있는가?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의 오래된 장난감을 허락 없이 버리고,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고, 배우자의 가족사진을 마음대로 치우고, 이메일을 열어본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지나치게 남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은 금물이다.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인정하고 경계를 지키는 것은 건강한 관계의 필수 요소다. 뛰어난 리더는 노련한 조련사처럼 부하직원들과의 임계 거리를 유지한다. 그들은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어느 수준 이상은 터치하지 않는다. 반면 어떤 상사들은 직원들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며, 회식자리에서도 끝까지 남는다. 그런 상사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부하들에게 인기가 없다. 사과 먼저, 변명은 나중에 또 한 사례로 전투경찰 임모 일경은 육군병원에 입원 중인 동창 이모 상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고교시절 이 상병에게 자주 구타를 당했으며 그로 인해 대한 진학도 실패한 것이 억울해 일곱 번이나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이 두 사건 모두 잘못한 쪽에서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마법과 같은 힘을 발휘한다. 그 말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제 탓입니다’, ‘당신을 존중합니다’, ‘우리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은 사과할 줄 모른다.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역시 사과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과오에는 너그럽다. 무책임한 사람 역시 사과하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시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사과하고 싶었지만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거나 사과를 하면 왠지 굴복하는 것 같아서 사과할 수 없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과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과란 용서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사과는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 그것은 자긍심 있는 사람이 선택하는 주도적인 행동이다. 다른 사람들과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한다면 절대로 ‘미안하다’는 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1989년, 렉서스가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기 시작했을 때, 고객 한 명과 딜러가 시험운행을 하던 중 자동항속장치의 결함이 발견되었다. 이것이 언론에 보도된다면 렉서스의 판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렉서스 직원들은 이를 쉬쉬하기보다는 불량 부품을 하루만에 일본에서 공수하고, 모든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그동안 판매했던 8,500대를 즉각 회수했다. 수리기간동안 렌터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를 수리한 후에는 깨끗하게 세차를 하고 연료통에 기름을 가득 채워 출하했다. 그 결과 렉서스는 출하한지 몇 년 안 돼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과오를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은 인간관계뿐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일찍이 공자는 “소인은 저지른 과실에 대해 변명하기 바쁘지만, 군자는 자신의 허물을 고쳐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연한 일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아 보라 우리는 남이 어쩌다 한 번 베푼 작은 친절에는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도 정작 누구보다 감사해야 할 가족에게는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다. 가족이란 내가 어떻게 하든 늘 거기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연시 여기는 태도를 감사의 마음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러면 무심코 넘겼던 가족들의 웃음이나 잔소리도 완전히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누군가를 당연하게 생각하면 우리 역시 당연한 존재로 취급당한다. 감사란 그냥 저절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며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배우면서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감사란 고마워하기를 선택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의도적인 감정이다. 퍼주고 망한 장사 없다 직장생활에서 ‘받는 만큼만 일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보수 이상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생각하며 ‘더 많이 주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고용주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더 많은 보수를 받고 싶다면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보수를 지불하면서도 사장이 붙잡고 싶은 사원이 된다. 물론 먼저 베풀어도 당장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다.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씨앗을 열 개 뿌렸다고 열 그루 모두에서 수확할 수는 없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중에 몇 명의 좋은 친구를 얻는다. 수십 명의 고객에게 친절을 베풀지만 그 중 일부만이 단골고객이 된다. 베푸는 사람에게 베풀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으로부터 직접 호의를 받은 적이 없다 해도 그 사람의 평판이 좋으면 그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어한다. 거두려면 먼저 뿌려야 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상대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다. 최고의 마케팅전략은 고객들에게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정신으로 임하다보면 그 고객이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 보답하게 된다. 무엇이든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다. 끝은 언제나 또 다른 시작이다 첫인상은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끝인상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서해안의 어느 포구를 찾은 적이 있다. 한 식당 앞을 지나는데, 인상이 좋아 보이는 부부가 주차장까지 뛰어나와 우리를 안내했다. 가격표를 보고 좀 비싼 것 같다고 하니까 조개탕에 밑반찬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음식을 다 먹고 계산을 하고 보니 예상보다 금액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밑반찬 값이 추가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들어올 때와 말이 다르다고 했더니 자기가 언제 밑반찬 값을 계산에 추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냐고 했다. 주인남자의 표정은 들어올 때와는 완전히 딴판으로 험악해져 있었다. 정말 황당한 일이었다. 그 식당처럼 제품을 팔 때와 반품이나 환불, 또는 애프터서비스를 원할 때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업체들이 많다. 그 한사람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만은 전염성이 강하며 그 파급효과가 훨씬 크다. 사람들은 불쾌한 일에 민감하여, 그런 일을 당하면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면서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불만을 갖고 있는 고객 10명이 무려 120명에게 불만을 전파해 구매를 방해한다고 한다. 소비자의 입은 한 기업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입소문효과’만큼 강력한 미디어는 없다. 사람의 그릇 크기는 이해관계에 있을 때의 처신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거래가 끝났다고 생각할 때, 처신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의무 이상의 일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 다수 대중의 본성이다. 성공한 기업과 실패한 기업은 사후관리가 다르다. 인기가 좋은 사람과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사후관리가 다르다.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남들과는 뭔가 달라야 한다. 성공한 기업과 개인은 모두 주어진 일의 경계를 넘어 추가서비스를 할 줄 안다. 당신이 다수 대중과 차별화하고 싶다면 남들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뭔가를 추가로 해야 하다. 이제 더 이상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순간이 곧 또 다른 시작임을 잊지 말자. |
북코칭리뷰 |
북코칭리뷰 - 감추기
이민규 교수님의 신작입니다.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더난출판)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후속작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내신 책은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네요. 문제해결이든 목표달성이든간에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그들의 협조를 얻지 않고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명쾌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첫 만남 - 관계의 발전 - 지속되는 만남이라는 관계의 시간적 순서에 따라 구성되어 있는데 챕터간의 구별이 그렇게 엄격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편하게 어느 챕터이든 손에 잡히는 대로 읽으셔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같네요.
이민규 교수님의 책 제목으로 자주 쓰이는 1%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작은 각도의 차이가 탄착점에서의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일 겁니다. 예전에 인기가 많았던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아실 겁니다. 약간의 각도 변화만으로도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훈은 잘못된 방향을 선택했을 경우 강력한 추진력은 목표지점으로부터 오히려 더욱 멀어지게 만든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올바른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의 두번째 의미로는 작은 비교우위로 시작되는 큰 차이입니다. 어떤 일이든 경쟁자와 비교해서 1% 정도만 앞서더라도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경험으로 전환되면서 종국에는 큰 차이를 만들어내게 되는 것이죠. 함께 어학연수를 갔지만 몇 마디 더 할 수 있었다는 이유로 하숙집 주인이랑 의사소통을 도맡게 되면서 결국 영어실력의 차이가 현저히 났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1%의 세번째 의미는 작은 변화의 축적이 가져오는 큰 차이입니다. 하루하루는 습자지처럼 얇지만 그것이 쌓였을 때 느껴지는 무게는 다른 것과 비교할 바가 못됩니다. 전화번호부를 손으로 찢어보려고 시도했던 분이라면 이해하실 거예요. 각도, 비교우위, 축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1%는 쉽게 얕볼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팝 싸이콜로지(pop psychology)를 잘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이런류의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이라면, 혹은 많이 읽어보셨던 분일지라도 알아두면 좋은 심리학 상식들을 공들여 정리한 쉬운 문체로 한 권으로 모아둔 이 책의 매력을 거부하긴 쉽지 않을 거예요. 아마도 독자들의 좋은 반응도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내용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99%를 놓치더라도 1%를 실천할 수 있다면 많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같네요. (2006.2.4.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일본의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는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분명한데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 인간관계든 비즈니스든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아는 것으로 그치는 99퍼센트 대열에서 빠져나와 행동으로 실천하는 1퍼센트 대열로 들어가면 된다.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라는 생각으로 한 번에 하나씩, 매일 매일 변화를 시도한다면 조만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자기를 먼저 사랑하라고 말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자기도취(Narcissism)와 진정한 자기애(Self-Love)를 혼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외모, 업적을 과시하고 과대평가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을 과소평가한다. 반면, 자기애가 깊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미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과장해서 과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혼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시간을 잘 보낸다. 자기에 대한 긍지, 즉 자긍심(Self-Esteem)이 높고 자기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
<도서 정보>제 목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저 자 : 이민규 저
출판사 : 더난출판사
출판일 : 2005년 11월
책정보 : ISBN : 8984053228 | 페이지 : 257 | 476g
구매처 : 선물받음(북스조선이벤트당첨)
구매일 : 2006/3/20
일 독 : 2006/4/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이민규 |
심리학 박사, 임상심리 전문가. 단국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군에서 장병선발과 심리검사 담당 장교로 복무한 후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에서 카운슬러로 일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부설 아주심리상담센터 소장으로 있으며 ‘상담 및 심리치료’ ‘이상심리학’ ‘정신건강’ ‘동기와 정서’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2001년도 제1회 아주대 강의우수교수(Best Teacher)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공부가 즐겁다》,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심리장애의 인지?행동적 접근》 등이 있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과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야 한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쓴 이 책은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위한 인간관계 개선 프로젝트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자신을 원하고,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관계 패턴을 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실천해볼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뛰어난 점은 ‘~해라’라고 강요하는 처세서가 아니라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끌리는 사람과 등을 돌리게 하는 사람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또한 각각의 주제 끝부분에 마련된 ‘Stop & Think’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양한 대안들을 찾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_ 모든 일 뒤에는 관계가 있다
1.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다 _ 첫 만남 Starting Relationship
1. 첫인상, 관리하기 나름이다
2. 좋아하면 판단할 필요가 없다
3. 신은 마음을, 사람은 겉모습을 먼저 본다
4. 초록은 동색, 가재는 게편
5.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
6. 칭찬 방법을 바꾸면 관계가 달라진다
7. 웃는 사람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
8. 보디랭귀지를 놓치면 사람을 잃는다
2장. 끌림을 유지하는 1%의 차이 _ 관계의 발전 Developing Relationship
1. 나는 왜 나를 사랑해야 하는가
2. 다름을 인정하면 공감이 쉬워진다
3.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간단한 법칙 1:2:3
4. 작은 빈틈이 마음을 열게 한다
5.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라
6. 뒷담화, 만족은 짧고 후회는 길다
7. “나는 당신이 좋아요”
8. 함께 밥 먹고 싶은 사람이 되라
3장. 끌리는 사람은 이렇게 관계를 유지한다 _ 지속되는 만남 Staying Relationship
1. 관계를 알리고 싶은 사람이 되라
2. 콤플렉스를 건드리면 돌부처도 돌아선다
3. 위대한 사람에겐 그를 믿어준 사람이 있다
4. 뜻밖의 작은 배려가 친밀감을 더해준다
5. 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6. 사과 먼저, 변명은 나중에
7. 당연한 일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아보라
8. 퍼주고 망한 장사 없다
9. 끝은 언제나 또 다른 시작이다
에필로그 _ ‘아는 것’이 ‘힘’은 아니다
<정호의 정리>
‘내가 정말 알아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이미 다 배웠다’
는 로버트 풀검의 말처럼
인간관계나 비즈니스 관계의 기본 원리는
너무나 단순하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세상에는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2005, 258쪽-
사람들은 누구나 끌리는 사람을 선택하고, 끌리지 않는 사람은 내칩니다. 모든 선택 뒤에는 반드시 끌림이 있는 것입니다(33쪽).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른 1%의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성공의 원리는 아주 잘 알고 있지만 1%만 성공할 뿐입니다.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가 분명한 데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책을 통해 배우는 지식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99퍼센트나 된다”(간다 마사노리, 2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