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용인에서 2012년 8월 21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터넷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는데, 50대부부가 집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2명의 우비를 입은 사람이 둔기로 무작정 때려서 남편은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에는 숨졌고, 아내는 간신히 차를 타고 탈출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범인들을 잡지 못하고 행방이 묘현해졌는데, 살해당한 남자의 어머니가 전재산을 털어서 5억원의 현상금을 걸어서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면 현상금 5억원을 준다는 현수막을 이곳저곳에 걸게 되었다고...
하지만 CCTV에도 극히 일부에만 멀찍히 나오고, 전혀 범인들의 신상을 알수 없는 상황으로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고,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서 혈흔이나 머리카락등의 dna도 찾을수없는데, 무려5억이라는 현상금을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제보는 없는 상황에서 SBS 제작진이 추적을 하면서 결정적인 증언을 하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제보자는 정확한것은 경찰에 직접 제보를 할것이며, 현상금을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한 질문만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에 추적을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부촌의 부자동네에 살았던 피해자는 원래 건설업종에 근무를 하다가 회사를 그만두고나와서 건축, 부동산 투자 개발 관련 사업을 시작을 했다는데, 사업을 하면서 동업이나 공동투자, 거래등의 방식으로 일을 하면서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민형사상의 송사등을 몇건 진행을 하고 있고, 옆집과의 갈등으로도 수차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면서 경찰이 출동을 하기도...
방송에서 추린 원한관계가 있는 사람을 뽑아보니 대략 세부류가 나왔다.
방송에서 직접 사람들을 만나보니 뭐 당연히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추적을 하다보니 사망전날에 한명의 용의자와 상당히 크게 싸우기도 했다는데,, 위에서 말한 제보자의 증언을 토대로 한명이 긴급체포가 되어서 구속이 되었는데, 범행 일체를 받았는데, 이 사람이 돈을 안갚고 있느데, 자꾸 독촉을 하고, 전날에 대판싸운것때문에 아는 동업자에게 손을 좀 봐달라고 말했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청부를 해서 손만 좀 봐주라고 했다는데, 결국에는 이런 살인사건으로 비화된듯...
청부를 한 사람은 죽이려고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발뺌을 하고 있다는데, 이런 경우 법원에서 얼마까지 선고를 내리는지를 찾아보니 무기징역을 선고한 경우도 꽤 있는듯...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고, 상당히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아직 청부살인을 직접한 사람들은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5억원의 현상금은 아무래도 대략적인 정황은 알겠지만, 몇천만원을 내걸어서는 자백이나 폭로를 하지 않을꺼라는 생각에서 비싼 현상금을 내걸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암튼 결국에는 돈이 문제였는데, 그저 안타깝고 씁쓸한 따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이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는것이 더더욱 문제가 아닐까 싶다. 회사나 국가가 피해를 입더라도 나만 뒷돈을 횡령하고, 빼돌려서 챙겨서 나만 잘살며 된다는 생각.. 몇백억을 해먹는 정치권의 인간들을 보면서 나정도는 양심있다고 하는 생각...
비약적일수도 있지만, 남들은 피해를 입어도 나만 빨리가면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교차로의 꼬리물기... 나 또한 그런 이들을 욕하지만, 내가 급할때 버스나 택시가 꼬리물기로 조금이라도 빨리가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마음... 그런 마음들이 점점 이 사회를 지배해가는것같아서 씁쓸할따름이다.
이 방송을 보면서 남을 욕하기전에 나는 잘하고 있는건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