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입력을 하다보면 위처럼 한글을 쳐야하는 곳에 영어를 치기도 하고, 영어를 입력해야 하는 부분에 한국어를 입력하는 오타로 다시 입력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아니 꽤 많이 발생을 합니다.
뭐 주로 한글만 입력하시는 분이거나, 모국어가 English라서 영어자판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하거나, 소스코드를 만드는 프로그래머, 영어단어가 들어가는 문서를 자주 만지는 분이라면 이러한 실수가 꽤 많을겁니다.
Windows의 작업표시줄에 보면 입력언어IME표시가 있어서 볼수도 있지만, 눈의 시력 동선이 좀 멀어서 이걸 보기에는 쉽지가 않은데, 저같은 경우 보통 감으로 하다보니 상당히 많이 틀리지 않나 싶습니다.
하루에 이런 시간이 2분이라고 친다면, 1년이면 무려 12시간을 자판을 잘못치는것때문에 허비를 하는겁니다...-_-;;
그러다 얼마전에 나온 Windows8을 설치해 보았는데, 위의 사진처럼 텍스트 입력을 하는곳 바로 밑에 한글인지 영어인지를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더군요. 뭐 아직 정식버전이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생산성에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플이 없나 찾아보았더니 imecursor이라는 멋진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위와 같은 방식으로 포인터가 텍스트 선택을 하는 경우에 커서 바로 옆에 현재 자판이 한글인지, 영어인지를 알려줍니다.
영어인경우에는 대문자와 소문자까지 구분을 해줍니다.
설치를 하면 트레이아이콘으로 표시가 되는데, 이곳에서 설정과 소리 재생등을 변경할수 있는데, 소리재생은 한영전환을 할때나, 포커스가 A라는 프로그램에서 B라는 프로그램으로 이동할때 한글모드인지, 영문모드인지를 말해주는데, 한글이네... 영어네.. 일본어네라고 읽어줍니다.
참 멋진 기능이기는 한데, 좀 시끄러워서 제가 한, 영 이라고 말하는 조금 작은 소리를 녹음해서 프로그램이 설치된 폴더의 IMEE.wav, IMEK.wav를 대체했더니 꽤 만족스럽습니다(이때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하시면 됩니다.)
설정은 IME 상태 가져오기(마우스 커서 위치의 컨트롤이나 활성 창의 포커싱된 컨트롤을 지정을 할수 있는데, 활성창으로하면 아이콘을 클릭해도 소리가 나는 버그가...), 영어, 일본어, 한국어의 커서와 소리 재생을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IME Cursor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aury.tistory.com/1
살쾡이님이라는 분이 무료 free로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는데, 현재 버전은 0.71인데, 위 사이트에 가서 파일을 다운받아서 디렉토리를 만들어서 풀어주시면 설치는 끝이고, 윈도우가 시작될때마다 자동으로 시작하고 싶으면 시작프로그램에다가 실행파일의 바로가기를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암튼 참 멋진 프로그램인듯한데, 블로그에 소스도 공개되어 있는데, 뭘로 만들었나 찾아보니 autohotkey라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만든 ahk파일로 되어 있으니 필요하신분은 sos를 분석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외에도 자동 종료 프로그램 TurnOff v0.5, 악성 ActiveX 차단 AutoKillBit v0.7, TCP/IP 최대 연결수 조절 - Half-open limit fix v3.8 등 몇가지 프로그램이 더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쓰다보니 요즘 애플과 삼성의 특허싸움이 떠오르는데, 만약 살쾡이님이 특허를 냈고, microsoft를 제소하면 어땠을까 싶은 정도로 괜찮은 강력추천앱인데, 저처럼 컴퓨터와 노트북에서 오타때문에 간혹 짜증이 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설치해서 사용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