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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 필요하랴.. 강풀 작품중에 정말 최고의 눈물없이 볼수 없는 만화!
<도서 정보>제 목 : 그대를 사랑합니다 1,2,3 : 순정만화 시즌 3
저 자 : 강풀
출판사 : 문학세계사
출판일 : 2007년 11월
책정보 : 페이지 262 / 411g ISBN-13 : 9788970754123
구매처 : Yes24에서 쿠폰으로 구입
구매일 : 2007/12/7
일 독 : 예전에 다음에서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여 지난 9월 3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찡한 이야기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말하자면, 폐지 줍는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할아버지의 ‘러브 스토리’다. 어둡고 막막한 무의탁 노인의 현실에 ‘로맨스’의 옷을 입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스토리’를 만들었다. 주로 10대, 20대의 젊은 층이었던 이전 만화들의 독자층을 3, 40대로 넓혀 세대간의 관심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만화의 소재가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 그것도 왠지 거북하고 꺼림칙한 것으로 내몰려 있던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음에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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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공부를 하거나 누구에게 사사받은 적도 없다. 상지대 재학시절 ‘한겨레 그림판’에 실린 박재동 화백의 만평을 보고 충격을 받아 대자보, 만장 등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만화가의 꿈을 키운 작가는 대학 졸업 후 무려 400여 군데의 회사에 만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이력서를 보내 퇴짜를 맞기도 했다. 그 후 단행본 삽화, 잡지 연재 등 만화와 관련된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2002년 6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angfull.com)를 열게 되었다. 처음으로 올린 만화는 학창 시절 우연히 길거리에서 본 ‘똥’에 대한 만화였다. 바로 그 다음날, 강씨의 홈페이지는 온통 ‘똥칠’로 뒤덮였다. 강씨의 만화를 본 독자들이 저마다 똥에 대한 경험담을 올렸기 때문이다. 인터넷 최고의 인기 만화가 강풀이 뜨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그 후로 일상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엽기적인 소재(구토, 똥 등에 얽힌 이야기)로 그려진 <일쌍다반사>로 강풀은 인터넷 만화가 1세대로 불리며 네티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인터넷 만화는 강풀을 빼고 논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강풀은 엽기적인 똥 이야기나 사랑 이야기만을 그리는 작가는 아니다. 네티즌 사이에선 ‘운동권 만화가’로 불리기도 한다. 참여연대와 전교조 등 시민단체가 그의 만화를 홍보 파트너로 삼고 있고, 특히 2002년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진 여중생을 추모하기 위해 그린 만화 <효순아, 미선아>와 탄핵반대 만화 <두고 봐> 등은 네티즌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 퍼져 촛불 시위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분절된 네모칸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만화를 창출하고 있는 작가의 주된 팬은 20, 30대였다. 홈페이지의 서버가 느려지는 시간도 주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10시를 전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순정만화>가 연재된 이후 그의 팬은 10대에서 50대까지의 다양한 계층으로 폭이 넓혀졌다. 2004년 5월부터 미디어 다음에 연재한 <아파트> 시리즈, 2007년 연재한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으로 1세대 인터넷 만화가로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
1. 포털사이트 만화사상 방문자 최고치를 기록한 강풀표 순정만화
“얼마나 울었는지 다 읽고 난 후에는 티슈가 옆에 엄청 쌓여 있었어요.” “저렇게 늙어 갈 수 있을까요~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아름답네요.”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만화네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등등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여 지난 9월 3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찬사와 감동은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연재가 끝난 현재도 하루에 5백 개 이상의 감상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네티즌들의 눈물어린 댓글이 홍수를 이루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찡한 이야기다. 만화의 주인공은 주름이 쭈글쭈글하고, 검버섯이 피고, 귀가 잘 안 들리고, 눈이 침침하고, 가난하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할아버지들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순이 할머니)를 돌보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장군봉 할아버지,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 할아버지,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파지를 모으는 송이뿐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과 과거의 기억이 교직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되면서 우리 부모 세대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번져간다.
매회 연재마다 감동어린 댓글로 가득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의 사랑’이라는 생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불문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웹상에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영화로 전격 제작 결정되기도 하였다. 그와 함께 연극, 뮤지컬, 음반 등으로까지 제작될 계획인데, 이는 강풀 만화가 지닌 대중적 호소력과 감동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2.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이다. <순정만화> <바보>에 이은 ‘순정만화 시즌 3’의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말하자면, 폐지 는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할아버지의 ‘러브 스토리’다. 그러나 연애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는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다.
폐지를 주워 근근이 살아가는 송씨 할머니(77세)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다. 서울로 자신을 데리고 온 남편은 오래 전 자신을 버렸고 아이는 일찍 병들어 죽었다. 그런 송씨 앞에 우유 배달하는 노인(김만석76세)이 나타난다. 그는 끙끙대며 손수레를 끄는 송씨의 모습에, 나아가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지난 삶에 연민을 느낀다. 김씨에게도 상처는 있다. 한때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워 늘 무시하던 아내가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 것.
김씨와 송씨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면, 주차 관리 노인과 그 부인은 노년층의 그늘을 더 분명히 보여준다. 장군봉 씨(79세)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주차 관리소에서 일한다. 장씨의 일과는 새벽부터 밤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부인을 돌보는 것이 전부다.
독자들은 이러한 노인들의 일상 속에 어느덧 관심을 갖게 되며, 빠져들어간다. 그리하여 송씨를 도우려는 동사무소 직원들이나, 송씨가 모아온 폐지에 물을 뿌려 무게를 더 나가게 해주려는 고물상 할아버지와 청년 등에 동화되기까지 한다. “폐지 줍는 동네 할머니가 다시 보인다” “만화를 볼 때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다”는 내용의 네티즌 댓글이 많은 것도 그런 경험의 결과 때문일 것이다. ‘인간적인 사회’를 갈구하는 강풀의 ‘바람’은 이렇듯 전염이 강한 ‘행복 바이러스’를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전파시킨다.
3. 세대간 폭풍처럼 번져 나가는 감동 바이러스
강풀의 연작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관심과 찬사는 ‘역시 강풀표 만화야 !’라는 공감과 함께, 주로 10대, 20대의 젊은 층이었던 이전 만화들의 독자층을 3, 40대로 넓혀 세대간의 관심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만화의 소재가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 그것도 왠지 거북하고 꺼림칙한 것으로 내몰려 있던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음에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만화 장르에 대한 독자층의 단순한 확대라기보다는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강풀이 또다시 한국사회의 중요한 맥(사회적 이슈나 관심의 대상)을 짚어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관심, 가족 사랑이라는 추상적 문제의 구체적 실천, 넓게는 단절된 세대간의 소통과 접근을 가능케 한 강풀의 따뜻한 만화적 상상은 실로 커다란 폭발력을 불러일으키는 뇌관인 것이다.
만화가 홍승우 씨는 “예전엔 노인의 삶에 대한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제는 그들의 삶도 ‘하나의 의미 있는 삶’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때문에 노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에 대중이 점점 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만화평론가 박인하 씨도 “현재 영화?드라마 속 노인들은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희화화된 노인에 가깝다”며 “노인의 삶에 다가가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면에서 재미의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4.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 강풀
‘2007한국대학신문대상’에서 대학생들이 뽑은 분야별 최고의 인물로 강풀(만화가)이 선정됐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정치인 분야에서 1위로 뽑혔으며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경제기업인 분야,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언론인 분야에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인물들’로 각각 뽑혔다. 강풀은 비(가수), 유재석(개그맨), 심형래(영화감독), 장동건(영화배우), 박지성(운동선수) 등과 함께 분야별 최우수 인물대상으로 선정돼 대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강풀은 출판, 뮤지컬, 연극, 드라마, 모바일업계 등에서도 최고의 컨텐츠 생산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만화 대상(우수상)>,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여 상을 주는 <독자만화대상> 등 굵직굵직한 상을 연거푸 수상하였으며, <순정만화>는 프랑스, 일본,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출간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일본 시장(후타바샤 출판사)에 한국 단행본 만화사상 최고 금액인 1,000만 엔을 받고 출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인 카스트만에서는 <아파트>와 <바보>를 번역 출판했으며 이후 강풀의 모든 작품들을 출간할 계획이다. <순정만화>는 2005년 연극으로 만들어져 2007년 현재까지 장기 공연과 앵콜 공연으로 이어졌으며 <바보> 또한 대학로 극장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갔다.
“얼마나 울었는지 다 읽고 난 후에는 티슈가 옆에 엄청 쌓여 있었어요.” “저렇게 늙어 갈 수 있을까요~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아름답네요.”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만화네요.”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등등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2007년 4월 연재를 시작하여 지난 9월 3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찬사와 감동은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있다.(연재가 끝난 현재도 하루에 5백 개 이상의 감상 소감이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네티즌들의 눈물어린 댓글이 홍수를 이루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한국사회에서 소외된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슴 찡한 이야기다. 만화의 주인공은 주름이 쭈글쭈글하고, 검버섯이 피고, 귀가 잘 안 들리고, 눈이 침침하고, 가난하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할아버지들이다. 치매에 걸린 아내(순이 할머니)를 돌보며 주차장에서 일하는 장군봉 할아버지, 오토바이를 타고 우유 배달을 하는 김만석 할아버지,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파지를 모으는 송이뿐 할머니의 소소한 일상과 과거의 기억이 교직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는,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되면서 우리 부모 세대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번져간다.
매회 연재마다 감동어린 댓글로 가득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의 사랑’이라는 생소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불문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웹상에 연재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드라마?영화로 전격 제작 결정되기도 하였다. 그와 함께 연극, 뮤지컬, 음반 등으로까지 제작될 계획인데, 이는 강풀 만화가 지닌 대중적 호소력과 감동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한다.
2.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이다. <순정만화> <바보>에 이은 ‘순정만화 시즌 3’의 타이틀을 달고 나온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말하자면, 폐지 는 할머니와 우유 배달하는 할아버지의 ‘러브 스토리’다. 그러나 연애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는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다.
폐지를 주워 근근이 살아가는 송씨 할머니(77세)는 무의탁 독거노인이다. 서울로 자신을 데리고 온 남편은 오래 전 자신을 버렸고 아이는 일찍 병들어 죽었다. 그런 송씨 앞에 우유 배달하는 노인(김만석76세)이 나타난다. 그는 끙끙대며 손수레를 끄는 송씨의 모습에, 나아가 우연히 듣게 된 그녀의 지난 삶에 연민을 느낀다. 김씨에게도 상처는 있다. 한때 가부장적 권위를 내세워 늘 무시하던 아내가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 것.
김씨와 송씨가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면, 주차 관리 노인과 그 부인은 노년층의 그늘을 더 분명히 보여준다. 장군봉 씨(79세)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주차 관리소에서 일한다. 장씨의 일과는 새벽부터 밤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부인을 돌보는 것이 전부다.
독자들은 이러한 노인들의 일상 속에 어느덧 관심을 갖게 되며, 빠져들어간다. 그리하여 송씨를 도우려는 동사무소 직원들이나, 송씨가 모아온 폐지에 물을 뿌려 무게를 더 나가게 해주려는 고물상 할아버지와 청년 등에 동화되기까지 한다. “폐지 줍는 동네 할머니가 다시 보인다” “만화를 볼 때마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다”는 내용의 네티즌 댓글이 많은 것도 그런 경험의 결과 때문일 것이다. ‘인간적인 사회’를 갈구하는 강풀의 ‘바람’은 이렇듯 전염이 강한 ‘행복 바이러스’를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전파시킨다.
3. 세대간 폭풍처럼 번져 나가는 감동 바이러스
강풀의 연작 <순정만화>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쏟아진 네티즌들의 관심과 찬사는 ‘역시 강풀표 만화야 !’라는 공감과 함께, 주로 10대, 20대의 젊은 층이었던 이전 만화들의 독자층을 3, 40대로 넓혀 세대간의 관심의 폭을 확장시켰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만화의 소재가 우리 사회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노인들의 이야기, 그것도 왠지 거북하고 꺼림칙한 것으로 내몰려 있던 ‘노년의 사랑’을 다루고 있음에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것은 만화 장르에 대한 독자층의 단순한 확대라기보다는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으로 불리는 강풀이 또다시 한국사회의 중요한 맥(사회적 이슈나 관심의 대상)을 짚어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소외된 노인들에 대한 관심, 가족 사랑이라는 추상적 문제의 구체적 실천, 넓게는 단절된 세대간의 소통과 접근을 가능케 한 강풀의 따뜻한 만화적 상상은 실로 커다란 폭발력을 불러일으키는 뇌관인 것이다.
만화가 홍승우 씨는 “예전엔 노인의 삶에 대한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제는 그들의 삶도 ‘하나의 의미 있는 삶’이라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 때문에 노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에 대중이 점점 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만화평론가 박인하 씨도 “현재 영화?드라마 속 노인들은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희화화된 노인에 가깝다”며 “노인의 삶에 다가가려는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면에서 재미의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4.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 강풀
‘2007한국대학신문대상’에서 대학생들이 뽑은 분야별 최고의 인물로 강풀(만화가)이 선정됐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정치인 분야에서 1위로 뽑혔으며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경제기업인 분야,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언론인 분야에서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인물들’로 각각 뽑혔다. 강풀은 비(가수), 유재석(개그맨), 심형래(영화감독), 장동건(영화배우), 박지성(운동선수) 등과 함께 분야별 최우수 인물대상으로 선정돼 대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강풀은 출판, 뮤지컬, 연극, 드라마, 모바일업계 등에서도 최고의 컨텐츠 생산자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시작으로
<줄거리>
<책속으로>
제1화 우유
제2화 언덕길
제3화 김만석
제4화 동선(動線, 同線)
제5화 걱정
제6화 부부
제7화 자명종
제8화 노인들
제9화 오늘은 뭐 했어?
제10화 새벽
제11화 송씨
제12화 편지
제13화 이름
제14화 할머니의 깊은 방
제15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16화 눈 오던 날
제17화 선물
제18화 부모
제19화 여보
제20화 소풍
제21화 돌멩이
제22화 세월
제23화 배웅
제24화 보름달
제25화 함께
제26화 호상
제27화 이별
제28화 귀향
제29화 인생
마지막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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