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번가 득템 마라톤 레이스 경기대회 참가 후기

 

11번가 11km 득템 W-RACE 미션 레이스 이벤트(참가비 2만원)가 상암동에서 4월 29일에 열립니다!

2012년 11번가 득템 W레이스 사은품과 배번, 칩 도착

어제 11st 득템레이스에 참가를 했습니다.

한마디로 너무 힘들었던 시간... 거의 한여름에 육박하는 날씨인 오후에 레이스를 한것도 그렇고, 코스도 최악이고, 경기운영도 상당히 미흡한듯 하더군요...-_-;;

1시경에 도착을 했는데, 수많은 분들이 벌써 도착을 해서 옷을 갈아입고, 출전준비를...

11번가라는 오픈마켓 쇼핑몰에서 열린 시합이라서그런지, 다른 대회에 비해서 대학생등의 젊은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히 높더군요. 뭐 물론 직장인이 일요일 오후까지 마라톤을 뛰고 다음날 출근한다는것이 쉽지 않은데, 일요일보다는 토요일 오후 느즈막하게 시합이 열였을면 좋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물품보관소...

치어리더들의 율동과 몸풀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전에 부스에 가서 3개의 행운번호를 받을수 있는데, 이것을 가지고 달리기중에 자신의 번호와 일치하는 상품이 있는 경우에 상품을 주는데, 한우, 프로스펙스 신발, 크루즈 여행권, 피아노 등 약 50여개정도를 나누어준듯... 기대보다는 경품이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그룹은 A, B, W 그룹순으로 순차적으로 출발...

개그콘서트의 개그맨 송준근씨가 재치있게 행사 사회를 보더군요.

드디어 출발...

시작하자마자, 병목현상으로 걷기시작...

코스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주위를 도는곳인데, 한강고수부지 구간을 확보하지 못했는지,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뱅뱅 돌리고, 총 11km중에서 한강이 보이는 구간은 3km도 되지 않는듯...

이게 아까받은 행운권번호와 일치하면 경품을 주는 방식입니다.

근데... 이렇게하면 신용도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로또로 치자면 미리 이번주 당첨번호는 선정된 상황에서 로또를 판매한다고 하면, 비리나 문제가 생길수 있을텐데, 이부분은 좀 다른 방식으로 개선이 되야 할듯합니다.

암튼 몇몇분이 경품을 타서 띠를 두루고 가는 모습은 부러더군요...

급수시설도 엉망이더군요. 무진장 더운날 4km가 넘은 구간에 첫 급수대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한참 줄을 서서 물을 먹습니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건 급수대가 여러개 있어서 전혀 줄을 서지않아도 되는데, 구간이 좁다보니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물을 마시려고 줄을 서있네요....-_-;;

행사요원 한명이 나서서 앞으로 가서 드시라고 햇다면 전혀 없었을 문제...-_-;;

한참을 돌다가 나온 한강구간... 근데 여기와서도 뺑뺑이를 돌립니다... 들어갔다 나왔다...-_-;;

저희 일행도 처음에는 띄다가 나중에는 덥고, 힘들어서 걍 걷기로...

저 옆에 아주머니의 말에 빵 터졌던데... 아이에게 사람들 걸어다니니까 자전거 조심해서타...

아줌아 이거 마라톤이거든요...-_-++

한강자전거도로변에 붙은 현수막... 시민분들의 불편이 예상되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

한마디로 도로 통제는 없다는 이야기인데, 이건 아닌듯합니다...

정말 무진장 힘들게 결승점에 도착...

힙합가수인 다이나믹 듀오인가가 열심히 공연을... 근데 행사안내장에 보니 6시정도에 끝난다고하더니 4시가 좀 넘으니 행사가 끝이 나더군요...-_-;;

경품으로 나온 완주메달, 오예스, 물티슈, 바디로션, 마시는 홍초, fat down 등...

저희는 행사가 모두 끝난후에 바로 옆 다농마트에 가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했는데, 맥주가 이렇게 맛있기는 정말 오래간만이더군요...^^

암튼 이번 행사가 첫번째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개선할부분이 많은듯합니다.

한강이나 월드컵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가 꽤 자주 열리는 편인데, 보통 오전에 시작해서 12시전후에는 행사가 마무리됩니다. 근데 오후에 시작을 해서 땡볕에서 11km달리기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집에 왔더니 어머니가 어디서 낮술을 거하게 했냐고하던데, 얼굴 상태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썬크림을 바를껄...-_-;;

뭐 더 많은 사람들의 참석을 위해서 오후에 잡지 않았나 싶지만, 개인적으로 이 시간대의 운영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물론 예상외로 많이 덥기도 했지만)

코스 또한 사람들이 많은 오후 시간이라서 빌리지 못해서 교통통제를 하지 못했을수도 있는데, 안전에도 문제가 있고, 하나의 길을 반으로 나누어서 오르막내리막 뺑뺑이식의 코스 또한 사람들을 지치게 하더군요.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식의 운영이라면 내년에는 절대 참석하지 않을듯하고, 주위사람도 말리고 싶을따름입니다.

뭐 또 한편으로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는데, 몇년전에 오전 마라톤에서 10km를 50분대에 가뿐하게 뛰었었는데, 살이 좀 찌고, 운동을 안하다보니 이젠 걷기도 힘드네요... 이번 시합을 계기로 운동 좀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 또 열리게된다면, 많은 사람이 참석을 할수 있게하는것도 좋지만, 가급적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상쾌하게 집에 돌아갈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대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