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가주(孔寶家酒)와 이과두주(二鍋頭酒) 맛과 향, 가격 비교 중국집에서의 시음기

간만에 중국집에서 요리를 시켜놓고, 소주가 아닌 이과두주와 공보가주를 시음...

이과두주는 두번 걸러낸 술로 중국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다고 하는데, 상당한 독주이지요...

한잔 넘기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느낌에 전율이...^^

일반증류수로 정식 제품명은 우란산이과두주로 56도...
용량은 125ml이며, 정제수, 고량이 원료이며, 젲회사는 북경우란산주창
가격은 대부분 중국집에서 3천원정도 받습니다.

공부가주는 공자의 집안에서 공자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만들던 곡주로 중국의 역사명주라고 하더군요.
향은 이가도주와 비슷한데, 목 넘김이 좀 부드럽고, 술에서 단맛이 느껴지며, 약간 씁쓸하다고 해야 할까 떫은 느낌이 조금 나기도 합니다.

일반증류수로 중국에서 만든것을 수입...

용량은 140ml에 39도이며, 가격은 만원입니다.

물, 수수, 밀, 보리, 완두 등이 주원료라고..

조금 비싼 술이라서 그런지 마개쪽에 이렇게 포장이 되있습니다.

술의 색은 이과두주와 마찬가지로 순백색이라고 합니다.
일행중에 한명이 공부가주 술이 너무 싸다면서 좀 더 비싼술은 노란색 빛깔을 띈다고 하더군요.

두 술병다 크기가 아담한데, 공부가주는 집에 가져가도 좋을듯...
암튼 호리병에서 술이 예상외로 많이 나오는듯합니다... 대략 빼갈잔으로 10잔정도...

그렇게 따지면 한잔에 천원인가....-_-;;

짬뽕국물 술국에 먹으니 좋네요~

가장 작은 소자를 먹고나서 이번에는 2만원짜리 중짜를 시켜 먹었는데, 꽤 독하기는 합니다.

이가두주에 비해서 좀 순하기는 해도, 독주는 독주인데, 냄새는 상당히 독하지만, 코를 막고 먹어보면 조금 나은 느낌이지요...^^

희망을 보고, 나는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