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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써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면 남들과 다른 멋진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만들고 싶고, 이제는 그것을 넘어서 사용자경험의 UX까지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과연 멋진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려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모방속에서 창조가 나온다고 생각을 합니다.
완전히 창조적이고 새로운것을 만들려고 하기전에 남의것을 모방하면서 기본과 기초를 갖추는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건 제가 초창기에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했던 판매박사라는 프로그램인데,
여긴 이것, 저기는 저것이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따라서 만들어보면 녹록치가 않고,
화면구성은 물론 폰트종류, 폰트사이즈, 메뉴바 등 하나씩 따라해보면 만만치가 않다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프로그램에 마음에 드는 부분들을 따라하다가보면 자신의 실력도 늘게 되는데,
여기서 그칠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자신이라면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를 시킬지를 연구해보는것이 바로 모방을 넘어서는 새로운 창조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요?
남의 소설 한권 읽지도 않고, 멋진 소설을 써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수많은 고수의 책들을 읽고, 다른 소설가의 작품을 그대로 써내려가면서 습작을 하는 등의 연습을 통해서 새로운 작품이 태어나는것이 아닐까요?
애플(The Apple)과 스티브잡스, 성공 신화의 비밀
영웅의 꿈을 스캔하라, 찾고! 모방하고! 이루어라!
배우는 것은 흉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EBS 다큐프라임 - 창의성 프로젝트 - 창의성을 찾아서 - 노력으로 만들어진 신화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 모방은 가장 탁월한 창조 전략이다.
모방하는 자는 흥하고 모방하지 않는 자는 망한다.
고수는 남의 것을 베끼고 하수는 자기 것을 쥐어짠다.
그 결과 고수는 창조하고 하수는 제자리 걸음이다.
모방을 축적하다 보면 한 순간, 창조의 한방이 나온다.
-김종춘,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에서
PC용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앱또한 마찬가지일것입니다.
그 안에 구현된 안보이는 처리방법까지는 따라할수 없다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것들을 구현하는것은 이러한 과정으로 충분히 실력이 향상될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더 중요한것은 인터페이스보다 아이디어일수도 있지만, 제대로된 UI, UX가 없이는 허접한 프로그램으로 느껴지는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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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흐름출판에서 출간된 바로잉을 보면 IT업계에서 어떻게 모방을 통해서 창조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정의하고, 빌리고, 결합하고,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자신의 실력을 한단계이상 끌어올릴수 있는 가능성을 잘 보여줍니다.
바로잉(Borrowing)의 의미인 빌려오기로 새로운것을 만드는것은 일반인들뿐만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구글 가이즈뿐 아니라 아이작 뉴턴, 조지 루카스 등도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또한 기존에 있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주는데,
우리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될 수는 없지만, 잡스가 생각하는 방법을 얼마든지 빌려올 수 있는데, 그것의 시작은 바로 모방이고, 바로 창조력, 창의력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카피로 끝나면 범죄로 끝나버리지만 그것을 기반으로 기초를 만들고 새로운것을 만드는 토대를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옛날 펌프에 물이 꽐꽐나오게 하기위해서는 한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합니다.
그 한바가지의 물을 목이 마르다고 그냥 마셔버리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지만,
그 물을 펌프에 붇고 펌프질을 해주면 몇십, 몇백, 몇천배의 물을 뽑아낼수 있습니다.
바로잉, 모방, 습작을 부끄럽고 챙피한 일이라고 거부하지 마시고,
그를 토대로 창조적인 무엇을 만들어 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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