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꿈꾸었던 학자로서의 성공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쳐보이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한 김영세씨...
그가 처음부터 성공을 거둔것은 아니였다.
첫번째가 골프가방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었는데, 그 아이디어로 직접 제품을 만들어서 제작, 마케팅, 판매까지 모두 하려고 했지만.. 자본부터 제대로 아는것이 없던 그는 큰 어려움에 부닥친다. 그때 어떤 사장이 김영세씨에게 당신이 모든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디어를 만드는것에 집중하라는 말에 크게 깨우치고, 지금의 방향으로 사업을 다시 재구성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유명한 아이리버, 화장품케이스, 랍스토처럼 생긴 휴대용 가스렌지, 가로본능 핸드폰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
어떻게 보면 누구든지 생각해낼수 있는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는 모든 사물을 유심히 관찰하고 힌트를 얻으면 곧바로 메모하고, 목각제품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고객(업체)이 디자인을 의뢰하기를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목각제품으로 만들어서 특허를 낸후에 업체에 직접 다가가서 판매를 하는 기법은 획기적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디자인 업체같으면 수주를 받은후에 아이디어를 짜내지만.. 이 사람은 자신의 불편함, 아이디어를 만들어 파니.. 게임이 될리가 없지...
암튼 그의 창의적인 생각.. 지적 호기심..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 디자인 분야에만 집중하는 모습 등 본받을 점이 많다.
얼마전까지는 미국의 일과 대한민국을 디자인 강국으로 만들다가 최근에는 중국기업의 요청을 받고 그들을 도와서 대단한 노트북을 만들어냈다고 하던데.. 약간 씁쓸한 생각이 들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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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s.co.kr/1tv/sisa/myth/vod/1391319_15468.html
0.6초의 유혹
- 산업디자인계의 마이더스 김영세 -
▶ 방송일시 : 2006년 4월 16일 (일) 밤 11시 00분 ∼ 12시 00분 KBS 1TV▶ CP : 김영묵 (781-1956)
▶ 제작 : 타임프로덕션 PD: 김완진, 작가: 송현숙
▶ 세계를 놀라게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실리콘벨리에 우뚝 선 디자이너김영세
그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세계 곳곳에 퍼져있다. 슬라이드형 팩트는 독일 iF 디자인상을 받았고 스마트폰은 2000년 미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상품디자인'에 뽑혔다. 휴대용 가스버너는 IDEA 금상을, 목걸이형 MP3는 독일의 레드닷어워드 디자인상을 받았다. 한국의 척박한 디자인 풍토에서 0.6초에 결정되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디자인을 수출해 로열티를 받기까지 동, 서양을 가로지르는 김영세의 성공신화를 만나본다.
▶ 실리콘밸리에 우뚝 선 이노디자인 !
16살에 우연히 디자인 잡지를 보고 디자인을 업(業)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지 20년 만에 설립한 '이노디자인'. 이노디자인이 설립되기까지는 김영세의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있었다.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해 미국 유학을 택했고, 대학 교수로 성공했지만 진정한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접을 수 없어 과감하게 사업에 도전. 직원 2명으로 출발했던 이 작은 회사는 한국, 미국, 중국에 법인을 둔 글로벌 디자인 회사로 성장한다.
▶ 블랙박스에 담긴 디자인 우선주의 !
사업차 1년에 10회 정도 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김영세. 비행기를 타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그는 하늘에 떠 있는 기체만큼이나 혁신적인 디자인을 그린다. 이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는 종이가 아닌 실제 모형으로 제작되어 블랙박스에 담겨지는데 고객사에 주는 선물 같은 이 블랙박스가 바로 그가 시도한 '디자인 우선주의'다. 디자이너가 이미 개발된 상품의 외관만 포장하는 것이 아닌, 기술부터 디자인까지 상품 기획 전반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그가 시작한 '디자인 우선주의'는 이제 한국의 디자인 풍토를 흔들고 있다.
▶ 국경을 넘어 세계를 디자인하다 !
최근 김영세는 디지털 TV 겸 노트북인 TCL의 '베론'을 디자인했다. 새로운 멀티 디바이스를 탄생시켜 디지털 트렌드를 창조한 것. 중국 최대 전자 회사인 TCL은 '베론' 디자인으로 중국의 첫 번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서 미국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동 서양 문화와 만난 김영세는 디자인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한다. 전 세계에 '디자인 바이 이노, 디자인 바이 코리아'를 새기고 디자인을 팔아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디자인계의 이노베이터. 그와 함께 한국의 디자인 역사는 오늘도 계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