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60분 -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사업, 그들의 현실은? 월드잡(Worldjob) 해외취업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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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대통령 공약으로 행해지고 있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월드잡(http://www.worldjob.or.kr) 의 잘못된 운영과 업체들의 이득 챙기기로 인해서 수많은 해외취업을 준비한 사람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 방송
최근에 충청권 과학벨트나 경상도의 신공항 사업등은 국익을 위해서라며 폐기처분을 하려고 하던데, 이 사업은 야당뿐만이 아니라, 여당까지도 그 잘못을 지적하고 있지만 , 매년 지원금이 늘어나서 올해의 글로벌취업지원예산은 300억이 넘어간다고...

글로벌 취업이라고해서 큰 꿈과 기대를 가지고 도전을 하지만,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도 못하고, 실상 외국에 나가서는 약속했던 일과는 달리 허드레, 노가다 등의 일을 하는 사람들...



거기다가 중간에 연수기관, 알선업체, 유학업체, 해외알선업체 등이 중간에서 알선비 명목으로 계속 돈을 빼가기때문에 교육비는 축소되어 부실 교육을 났게되며, 결국에는 업체들 배만 불리는 구조이며, 또한 이들 업체는 계약을 통해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듯하다....-_-;;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취업보다 중요한것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서 각국의 문화나 어학 능력을 습득하고, 근로현장을 체험하는것이라고... 해외에가서 저임금노동을 하는 현실속에서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피해자들은 부모나 가족에게 걱정할까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전전긍긍을 한다고 하는데, 잘못된것이 많이 알려진 현실에서 피해자를 돌보고, 이런 잘못된 전시행정은 한시바삐 없애야 할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인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 명 양성 사업>-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해외 취업연수 사업은 2013년까지 총 5만 명을 취업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에는 12천여 명의 연수생을 모집하기 위해 예산 303억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부실한 사업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 해외취업연수 사업, 그 실태를 파헤쳐 본다.

 

IT 취업이 도축장 막노동?

“IT 해외취업으로 호주에 왔지만 농장, 육가공 공장, 청소 등등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호주 국비지원 IT 연수생

 

호주 IT 취업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해외취업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박도현 씨. 교육도 해 주고, 해외 취업도 알선해 준다는 말을 믿고 잘 다니던 대학원까지 그만뒀다. 하지만 호주에 도착하고 6개월이 지나도록 면접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도축장 취업을 선택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일하다 얻은 상처와, 불안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 뿐. 다른 연수생들도 농장, 호텔 등 엉뚱한 곳에서 일하며 돈과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성토하는데.. 호주에서 만난 국비지원 취업연수생들의 눈물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사업이 업계 나눠먹기로 전락

“IT 기술 배워서 육가공 가서 고기 자르고 하는데 그게 무슨 취업이에요

-호주 국비지원 연수생

애들 선발할 때 개나 소나 돼지나. 한국에서부터 자기 교육을 제대로 시켜서 보내야 된다

-호주 현지 브로커

원칙적으로는 우리가 (연수생) 관리 책임이 없습니다

-산업인력공단 김병주 해외취업국장

 

산업인력공단에 보고된 호주 연수생들의 취업처를 확인한 결과, 도축장 취업이 IT 계열에 분류되어 있었다. 한국 연수기관에서는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없이 실적 보고를 하기 때문이다. 지원금이 너무 적어서 학원 운영하기에도 살림이 빠듯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지원금에서 취업 알선업체에까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의 질은 낮아지고만 있는 실정이다. 연수생들의 민원은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에서는 연수기관이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업계 나눠먹기 사업으로 전락한 속내를 집중 취재했다.

 

 

캐나다에서도 현실은 마찬가지!

“6개월 정도 취업해서 얻어가는 것도 특별히 없는데, 나라 빚이나 갚지

-캐나다 현지 고용주

워킹비자를 연장하기 위해서 공부는 안 하고, 국비지원 프로그램으로 일단 비자만 받고

그 다음에는 피드백이 안 되고

-캐나다 현지 업계 관계자

 

또 다른 해외취업 지원 국가인 캐나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부실한 교육과 취업 알선은 물론, 다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 취업처는 커피숍 등 아르바이트 자리가 대다수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연수 프로그램은 싼 값에 가는 저가 어학연수로 이용될 뿐 아니라, 심지어 현지 유학생들 사이에서 비자 변경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 제작진은 실제 비자 변경이 가능한지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 는데.. 본질을 상실한 캐나다 취업 연수 프로그램의 전말을 추적했다.

 

 

허황된 목표, 처음부터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이런 교육과정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호주 국비지원 타일러 연수생

국가가 사람들의 취업, 교육 훈련 이런 것까지 다 관장해야겠다는 것은 가부장적인 애정이다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

 

호주에서 만난 타일러 연수생에 따르면 한국에서 받았던 타일 교육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현지 공법이 한국 교육 내용과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현지 타일러들도 한국에서 배워 오는 기술은 오히려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애초부터 취업이 불가능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사업의 부실함은 국정감사, 예산 심사 과정 등에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처음부터 과장된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실적 올리기 사업일 뿐이라는 것이다. 미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업의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해외 인재 양성인지, 연수생들의 눈물을 닦아줄 방법은 없는지 <추적 60>에서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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