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워터호스 (The Waterhorse:Legend of the Deep)

danbisw 2008. 8. 11. 20:05
반응형


네스호의 괴물을 소재로 만든 영화...
한소년이 알을 주워서 키우다가 호수에 방생을 하지만, 군인들이 들어와서 문제가 생기자 크루소를 바다로 보내준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심형래의 디워보다 못한듯한 생각이...

개봉 2008년 03월 20일 
감독 제이 러셀 
출연 알렉스 에텔 , 에밀리 왓슨 , 벤 채플린 
장르  어드벤처 , 판타지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water_horse

“이제부터 네 이름은 ‘크루소’야!”
세계 2차 대전 당시 스코틀랜드의 호숫가 마을, 소년 ‘앵거스’(알렉스 에텔)는 집 앞에 있는 ‘네스’ 호수에서 신비한 빛을 내는 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다음날 알에서 태어난 것은 독수리의 눈과 말의 입, 공룡 같은 몸에 조그만 뿔이 달린 생전 처음 보는 동물. ‘앵거스’는 이 신비로운 동물에게 ‘크루소’라고 이름을 붙여 몰래 키우기 시작한다.

알에서 깨어난 전설 속의 괴물 ‘워터호스’!
‘앵거스’는 천진난만한 말썽꾸러기 ‘크루소’와 비밀스런 우정을 쌓아가지만, ‘크루소’는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자란다. ‘크루소’를 발견한 집의 일꾼 ‘모브레이’(벤 채플린)는 이 생물이 전설 속의 괴물 ‘워터호스’라는 것을 알고,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크루소’를 ‘네스’ 호수로 유인한다.

비밀과 우정을 지키기 위한 신비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크루소’와 ‘앵거스’가 호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무렵, ‘앵거스’의 집에 군대가 오더니 군사훈련을 하게 되는데 그 훈련은 바로 ‘네스’ 호수에 대포를 쏘며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는 것. 전쟁의 위험 속에서 ‘앵거스’와 ‘크루소’는 우정뿐 아니라 그들의 생명까지도 위협 받게 되는데…


세계 최강의 제작진이 선사하는
‘워터호스’ 생생한 제작 과정 대공개!


<반지의 제왕> 2, 3편과 <킹콩>으로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을 수상한 ‘웨타디지털’은 세계 최고의 특수 효과 제작팀으로 마법의 손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전설 속의 존재 ‘워터호스’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스크린에서 살아 숨쉬는 ‘워터호스’를 만드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파헤쳐보자.

‘워터호스’의 디자인
네스호 괴물 ‘네시’는 여러 사람에 의해 목격 되긴 했지만 정확히 ‘네시’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제작진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셈이었다. 제작진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동물을 캐리커처 형식으로 그려가며 디자인 작업을 했다. 결국 탄생한 ‘워터호스’는 눈은 독수리를 닮았고 입은 말과 비슷하다. 어린 시절 애교 넘치는 동작들은 개와 비슷하고 형태나 피부 등은 공룡을 연상시키고, 자라면서 목이 길어지는 모습은 기린과 흡사하다. 제작진은 한번도 본적 없는, 신비하지만 어딘가 친숙한 환상적인 동물 ‘워터호스’를 창조했다.

‘워터호스’의 색깔
디자인을 끝낸 제작팀은 ‘워터호스’의 미세한 주름과 근육 등 세부 사항이 모두 포함된 ‘매큇’이라는 진흙 모형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진흙 모형을 우레탄으로 본을 뜬 뒤 색칠 작업을 하게 된다. ‘워터호스’의 색은 ‘워터호스’가 사는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했는데, 스코틀랜드의 호수 속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것을 고려하여 탁하고 짙은 해초로 뒤 덮인 물의 색을 그대로 간직하도록 했다. 이렇게 탄생한 ‘워터호스’를 ‘퍼펫’이라 불리는 모형 인형으로 만들어 배우들이 실제 연기할 때 함께 두어 현실감을 더한다.

‘워터호스’의 움직임
‘퍼펫’이라는 모형 인형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졌고 매우 말랑말랑하다. 막대기를 연결해 물 속에서 움직이고 헤엄칠 수 있어서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이 인형을 파란색으로 만들면 특수 효과팀이 인형 부분을 CG 처리를 해 우리가 스크린에서 보는 ‘워터호스’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워터호스’는 신비한 빛을 발하는 알에서 태어나 어린 새끼 상태에서 점차 성장하게 되는데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여전히 같은 ‘워터호스’를 보고 있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워터호스’가 자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세심한 디자인이 필요했다.

‘워터호스’ 단계별 성장 모습!
1단계 : 알 (네스호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거대한 크기의 알,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다.
2단계 : 어린 시절 (통통한 몸통에 짧은 목, 동그란 눈과 앙증맞은 뿔을 가진 모습이 강아지를 연상시킨다.)
3 단계 : 성장한 ‘워터호스’ (긴 목에 물 속을 자유자재로 누빌 수 있는 큰 갈퀴까지. 매끄러우면서도 딱딱한 피부, 짙은 색이 다 자란 ‘워터호스’의 특징이다.)

뉴질랜드 속의 스코틀랜드를 찾아서!
천혜의 자연이 선사하는 숨막히는 아름다움!



제작진은 천연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뉴질랜드에서 촬영하면서도 영화 속의 배경인 스코틀랜드의 느낌을 가진 곳을 찾아내고자 애썼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뉴질랜드를 샅샅이 뒤진 결과 아름다운 호수를 따라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이어져 있는 퀸스타운을 찾아냈다.

와카티푸 호수 근처에 양 4만 마리를 키우는 목장 지대로 촬영지를 정했지만, 이곳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서 제작진은 엄청난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와카티푸 호수는 퀸스타운에서 400마일이나 떨어진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매일 촬영 스탭을 배로 호수 이편에서 저편으로 옮겨야 했다. 게다가 목장 주변에는 포장 도로가 전혀 없어 촬영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농작로를 전부 새로 손보고 붕괴 직전인 다리까지 스탭들이 직접 고쳐야 했다.

힘든 준비과정이 끝나고 촬영이 시작되자 하늘도 <워터호스>를 도왔다. <워터호스> 촬영 내내 보통 때와는 달리 호수가 잔잔해서 덕분에 낮에는 호수의 기막힌 절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고, 밤에는 별들이 총총하게 박힌 밤하늘이 펼쳐졌다고 한다. 와카티푸 호수를 네스 호수처럼 만들어 내는 것은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그 결과물은 노력의 대가를 치르고도 남을 만큼 멋진 영화 화면으로 남았다.

오랜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물과 현대 기술의 조화!
100년전 지어진 대 저택, 세계 최대 100미터 수중 탱크!



많은 촬영은 뉴질랜드에서 진행되었지만 ‘앵거스’ 가족이 사는 대저택은 실제 스코틀랜드에서 찾은 장소였다. 100년 전에 지어진 아드킹글라스 저택은 제작진 모두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던 장소였다. 1910년경에 지어진 이 저택은 중세 풍의 벽, 난간, 탑, 정원 등이 멋스럽게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워터호스>를 통해서 스코틀랜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건물 양식도 구경할 수 있다.

뉴질랜드와 스코틀랜드 야외에서의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웰링턴의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수중 촬영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이곳에 세계에서 가장 큰 실외 수중 탱크를 만들었다. 8피트 깊이에 미식 축구 운동장의 3/4 크기의 엄청난 크기의 탱크였다. 길이 70미터, 가로 100미터인 탱크는 삼면이 블루 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배경은 모두 CG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하지만 탱크는 외부에 설치 되었기 때문에 궂은 날씨를 모두 겪어야 했다. 그리고 알렉스 에텔은 실제로 수영과 잠수를 배웠고 강도 높은 훈련을 몇주간이나 계속했다. 수중 촬영을 위해 ‘워터호스’ 모형을 만들었고 알렉스 에텔은 몇 시간 동안 거기에 매달려 물 밑에 있어야 했다. 어린 배우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알렉스는 대역을 쓰지 않고 모든 장면을 직접 촬영해 스탭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