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종각 인사동방면의 육미, 논밭골, 화로연, 대도약국등 가게들의 안타까운 화재현장 모습의 사진
주말에 종로 인사동 피맛골 인근에서 화재가 났다고 하는데, 시내에 나갔다가 조계사 부근에서 버스 환승을 하게 되어서 잠시 들려보았는데, 정말 참혹할 정도로 큰 화재인듯 합니다.
화재의 현장은 인사동쪽이라고 뉴스에 나와서 인사동 골목으로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 종각역 종로타워(삼성증권, 구 국세청 빌딩) 뒷편의 골목으로 피맛골 부근입니다.
위의 다음 로드뷰에 보이는 집들중에서 패밀리마트부터 시작해서, 육미, 논밭골, 대도약국까지가 피해를 입었더군요.
종각역 인사동의 육미 화재발생으로 전소후 두달이 지난 현장의 모습과 다시 일어서겠다는 상인들의 현수막
예전에 이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3-4층 건물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이제는 잿더미만 남았네요...-_-;;
종로 육미 - 저렴하고,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주점 술집
육미 - 종로 종각의 꼬치구이, 회덮밥, 활어회 등의 다양한 안주가 있는 추억의 주점
논밭골, 참숯과 소갈비살을 종로본점에서 맛본 돼지양념갈비 맛집 (종로 종각 고기집)
종로 육미는 한 15년 단골이고, 주인아주머니와 홀에서 서빙을 하는 아줌마들에게 고모님이라고 부르면서 자주 다니던 집이 였고, 그 옆의 화로연이라는 집과 논밭골이라는 집도 종각에 고기집에 가려고하면 간혹 들리고는 집이 였는데,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다행히도 사망자는 없는듯 한데, 재건축을 하기는 하겠지만... 주인이나 종업원분들이나 참 안타깝고, 그분들이 흘릴 눈물을 생각하니 안타깝네요...
오비캐빈(OB's Cabin), 종로구 종각 인사동 라이브 공연의 호프집
바로 옆의 생음악을 들려주는 오비케빈은 건물자체는 무사하지만, 화마가 휩쓸고간 자국에 많이 그을렸고, 아마 이집도 당분간 영업을 하지는 못할듯 합니다.
반대쪽으로 돌아와보니 인근의 주민들이 화재현장을 많이 찾아와 있고, 관계자나 경찰들도 꽤 많더군요.
폴리스라인이 쳐있어서 안으로는 접근을 할수 없는데, 암튼 정말 불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육미, 노래방, 모텔 등 반대편에 달아노은 간판은 말짱한 편이지만, 참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이 사진은 화재가 나기 얼마전에 근방에서 친구들과 한잔하러 갔다가 찍어둔 사진인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종로 육미 - 저렴하고,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주점 술집
육미 - 종로 종각의 꼬치구이, 회덮밥, 활어회 등의 다양한 안주가 있는 추억의 주점
논밭골, 참숯과 소갈비살을 종로본점에서 맛본 돼지양념갈비 맛집 (종로 종각 고기집)
이번 화재 사건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신 분들이 참 많을텐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무쪼록 빨리 재기하셔서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찾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