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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2.0 -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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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마술사는 결국에는 고소를 당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어찌보면 남의 작품을 가지고 자기것인냥 방송을 하고, 자신이 돈을 벌고 있는것이고, 사람들에게 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하기보다는 마술에 대한 신비감을 없애주고 있는듯하다.
아무리 돈 몇푼이 중요하고, 시청률이 중요하겠지만.. .그것 그쪽들 사정이고, 아닌건 아닌거다...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 마술사 측이 KBS2 '스펀지2.0(이하 스펀지)'의 마술비법 공개에 대해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대응을 주장, 마술사들과 '스펀지' 측의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이를 위해 마술사 측은 '스펀지'에서 방송한 마술의 원안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마술사 최우석 씨는 1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스펀지'에서 방송된 마술의 원안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외국의 마술사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보내고 있다"며 "해당 마술의 원안자가 누구인지 밝혀지고, 그 원안자가 문제를 제기할 경우 법적 소송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씨를 비롯한 마술사들에 따르면 한 마술사가 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게 되고, 그 마술에 사용될 도구를 만들수 있는 '빌더라이센스'가 별도로 부여된다.

이 경우 그 마술에 대한 라이센스가 없는 사람이 함부로 공연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빌더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사람 외에는 도구를 제작할 수도 없다는 것.

특히 마술의 비법까지 공개할 경우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마술사 측의 설명이다.

최 씨는 이어 "물론 법적소송은 우리가 아닌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해외 마술사들이 직접 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우리 마술사들은 '스펀지'가 방송을 중단하도록 마술 원안자들의 중개역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펀지'의 마술비법 공개로 인해 한국 마술사들의 입지가 계속적으로 좁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최 씨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해외 마술사들이 '스펀지' 방송을 접하게 됐다. 이런 현상 때문에 외국에서 한국 마술계를 얕보고 있다"며 "한국이 마술 역사가 짧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안하림, 한설희 마술사 등이 해외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 마술사들이 국제적으로 죄인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일부 마술사들은 마술협회 측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마술사 박종국 씨는 "협회가 이번 일에 대해 미온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각 마술사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그나마 마술학회 강형돈 학회장(동아인제대 마술학과 교수)이 '스펀지'에 대한 대응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마술사 측이 법적소송을 통해서라도 방송을 중단시키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 등에 큰 문제가 되는 내용은 피해서 방송하고 있다"는 '스펀지' 측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마술사들과 '스펀지' 측의 갈등은 지난 30일 마술사 김주엽 씨가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마술비법 공개 중단을 요구하는 일인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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