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부자열전 : 고전에서 찾은 인생역전기
  2. 꿈을 이루어주는 한 권의 수첩
  3. 주켄 사람들
  4. 이외수 - 괴물
  5. 서울의 멋, 세계의 맛(John-Paul's Restaurant Review 76)
  6.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7. 한길크세주-15 술의 역사

부자열전 : 고전에서 찾은 인생역전기

 
반응형

가난한 농사꾼, 창고지기, 어부, 기름장수, 천민, 몰락한 부자 등 동양 고전 속에 숨겨져 있던 평범하지만 위대한 보통사람 29명의 흥미진진한 인생역전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퓨전 경제경영서
성실만으로는 팔자를 고칠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거머질 수 있는 로또에 몰두하고, 한편에선 카드빚으로 인한 자살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이런 예가 아니더라도 친구나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하다가보면 상당히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다. 옛날에는 성실만해도 성공할수 있었는데, 요즘은 돈없으면 안된다느니...
얼마전에 종호의 홈페이지에서도 종호랑 정훈이랑 나랑 어떤 글에 대해서 서로 답글을 달은적이 있었는데, 정훈이가 약간 부정적인 멘트를 날리던데 이책을 한번 권하고 싶다.

10년, 100년전 사람들이 아니라... 천년전의 사람들도 지금 사람들처럼 돈, 권력이 없으면 돈을 못번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이... 지금이나 천년전이나 비슷하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도 파이팅이다!!



<도서 정보>
제   목 : 부자열전 : 고전에서 찾은 인생역전기  
저   자 : 이수광
출판사 : 흐름출판
출판일 : 2004년 01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정호의 정리>
범려는 적은 돈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시기를 보아 적절하게 화물을 사고팔았다. 풍년이 들어 쌀값이 폭락하면 쌀을 샀다가 흉년에 팔고, 흉년이 들어 비단이 폭락하면 비단을 사들려 풍년에 팔았다. 기호품이나 사치품은 풍년이 들어 백성들이 부유해지면 값이 오르고 흉년이 들어 곡식값이 오르면 떨어졌다. 범려는 이렇게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 그러나 물건을 사면서도 절대로 몇 곱의 이익을 남기지 않았다. 또한 막대한 재산을 모은 뒤에는 그 재산을 두 차례나 모두 빈민들에게 나눠주었다.--- 계염과 범려 편


직업을 잃었거나 하릴없이 집에서 놀고 있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현실의 작아진 나를 그대로 볼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포부로 나를 지키는 일이다.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다. 잘 나가다가도 모든 일이 그렇듯이 올라가는 일도 있고 내려가는 일도 있다. 훌륭한 사람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행동하는 것을 보면 안다. 그들은 패기로서 자신을 지키고 훗날을 위해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마원은 패기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마원이 늙어서까지 패기를 지닐 수 있었던 것은 세상 일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더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낮은 곳에 있으면 작은 일도 힘들게 느껴지지만 마음이 그 위에 있으면 어지간한 일도 가볍게 생각되는 법이다.

인생역전의 결정적 단서- 묘지기 마원 편
1. 숫자가 곧 나이는 아니다. 더 이상 패기가 보이지 않을 때 그가 바로 노인이다.
2. 베풀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묘지기 마원 편


투자의 하나로 회사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회사를 만들어 성장시키는 것은 여기서 관중이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 무엇을 기간 산업으로 하고 무엇을 확대산업으로 잡을 것인가. 회사가 성장한 후에 직원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물가와 유통을 어떻게 예측해나갈 것인가. 세제와 재정의 유지를 위해 어떻게 관리해나가야 하나, 탁월한 인재는 어떻게 등용하고 관리해야 하나 등 여러 가지 숙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크게 성장한 회사는 이러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 더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일류회사가 되었다.

인생역전의 결정적 단서 - 실패한 장사꾼 관중 편
1. 부의 3단계 법칙- 축적, 증식, 분배의 도를 따르라.
2.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제2의 부가산업, 두 번째 직업을 모색하라.
3. 조직이든 개인이든 예禮, 의義, 염廉, 치恥 가운데 무엇이 빠져 있는지 현상을 진단하라.--- 실패한 장사꾼 관중 편


돈과 재물은 인간에게 많은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준다. 돈 때문에 사는 사람도 있고 돈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다. 풍환의 일화는 단순한 유세객에 대한 일화라고도 할 수 있으나 리더가 잃어서는 안될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사람은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게 된다는 말이 있다. 맹상군에게도 시련이 닥쳤지만 그와 같은 시련을 통해서 진정한 동지와 그렇지 않은 사람을 확연하게 알게 되었다.

인생역전의 결정적 단서-떠돌이 문객 풍환 편
1. 사람의 마음을 사는 법을 아는 자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2. 어려울 때 사람을 찾기 보다 여유로울 때 미리 사람을 찾아라.
3. 시련은 진정한 친구를 찾아준다.--- 떠돌이 문객 풍환 편


몰락했던 부자 탁씨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에 미련을 두지 않고 새로운 일을 찾아 과감하게 임공으로 이주를 결심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또 농사를 짓다가 한계에 닿자 제철업에 손을 댄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그는 감자, 제철, 무역, 목축으로 사업을 바꾸는 등 뛰어난 이재의 능력을 보였다. 탁씨의 훌륭한 점은 과거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잃어버린 재물에 연연하지도 않았고 두고온 고향에 마음을 빼앗기지도 않았다. 사업적인 안목이 있는 사람은 주변의 모든 것이 돈벌이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옆에 돈이 굴러다녀도 그것을 손에 쥘 줄을 모른다.

인생역전의 결정적 단서- 몰락한 부자 탁씨 편
1. 재물은 빼앗길 수 있지만 능력이나 기술은 빼앗기지 않는다. 누구도 내게서 빼앗지 못하는 나만의 능력을 키워라.
2.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 미래는 개척하는 자의 것이다.--- 몰락한 부자 탁씨 편


늘 성실하게 노력하지만 일이 안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들은 입신과 성공의 대열에 끼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은 순박하고 지조가 있으며 믿음이 가는 인간형이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하면 된다’는 방식이 오히려 인생을 막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다른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조차 하지 않으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들은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지니고 있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에는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일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성실은 성공의 기본 요건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일이 되는 이치와 돈이 흐르는 속성을 이해해야 제대로 성공할 수 있다. 가난한 서생 의돈의 이야기는 열심히 일하는 것과 일의 이치와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나서 일하는 것이 어떻게 삶을 달라지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 가난한 서생 의돈 편

사촌이 땅을 살 때 배아파 하면서 비난한 사람은 땅을 살 수 없다. 사촌이 땅을 살 때 그것을 부러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똑같이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배우려는 사람만이 땅을 살 수가 있다. 부자들 또한 비결을 묻는다고 아무에게나 말해주지 않는다. 도주공이 그에게 방법을 알려준 것은 그가 성실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사람이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성실과 진실한 마음이 도주공의 마음을 연 것이다. 만약 의돈이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짓다가 실패했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될거야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열심히 일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인생역전의 결정적 단서- 가난한 서생 의돈 편
1. 명분을 따르기 보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봐라.
2. 성과가 좋지 않을 때는 무조건 계속하기보다 이유를 찾아보고 점검해본다.
3.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 지혜 등 타인의 경험을 내것으로 만들어라.--- 가난한 서생 의돈
 
반응형

꿈을 이루어주는 한 권의 수첩

 
반응형

20세무렵에 15년후에는 상장한 기업의 CEO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5년동안의 로드맵을 우선 년단위로 그린후에 다시 월단위 주단위로 나누어서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면서 결국에는 예상한 15년보다 1달이 초과해서 기업을 상장시킨 사람의 다이어리 활용법이다.
다이어리라고 하기보다는 거의 가방수준이다... 물론 그중에서 앞에서 말한 인생의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단계 한단계씩의 일정을 잡은것은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산을 오르더라도 어떤 사람은 막연하게 산에 간다고 하고는 쉬다가 중간에서 내려오고, 힘들어서 내려오고.. 뭐.. 정상까지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지만 산에 오르기전에 몇시에 등산을 시작해서 1시간동안 얼마만큼 가고, 얼마를 쉬고, 그다음은.. 그다음은... 결국 정상에는 몇시간만에 오르고 몇시까지 내려오자라고 계획한 사람이 있을때 그 결과는 천지차이일것이다.
저자의 그런점을 반드시 본받아야 할 점이다. 하지만 이 책 다음에 읽은 주켄사람들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많고, 이것은 그중에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인의 책 답게 매뉴얼식으로 책이 구성되어있고, 뒷부분에 가서는 시간관리, 회사관리등 여러부분에 대해서 다룬고, 많은 도움이 된다.

<도서 정보>
제   목 : 꿈을 이루어주는 한 권의 수첩
저   자 : 구마가이 마사토시 저/신현호 역
출판사 : 북폴리오
출판일 : 2004년 11월
구매처 : 예스24
구매일 : 2004/12/25
일   독 :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이 책을 펼치면 36세 CEO가 되기까지 저자의 곁에 늘 있었던 수첩 한 권이 공개된다. '메모’의 단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저자의 수첩 활용 기술은‘수첩만 잘 사용해도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3가지 수첩인 꿈수첩, 행동수첩, 사고수첩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목표의 설정법에서 수첩의 사이즈와 기입방법, 메모의 메리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그밖에도 수첩을 적극 활용한 저자의 학습요령과 정보수집 및 정리기술, 경영비결과 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도 수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첩의 내용을 통해 저자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며 경영을 배울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부도 직전의 회사를 물려받아 15년 만에 상장회사로 일으켜세운 저자 GMO그룹 구마가이 마사토시 회장의 성공스토리가 머리말부터 시작되고 있다. 스무살 당시 15년 뒤의 서른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상장시키겠다고 결심한 뒤 수첩에 미래연표를 그린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뒤 1개월의 오차가 있었지만 그의 꿈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의 성공까지의 모든 스토리와 현재 회사 운영 시스템까지 세세히 공개하고 있다.




<정호의 정리>
내가 GMO 그룹의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수첩 덕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알면 누구든 수긍하리라 본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소 장황해질지는 모르지만 나의 수첩에서 비롯된 창업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15년 미래연표를 만들었을 때는 내 나이 스물한 살이었다. 그 당시 나는 연표에 ‘서른다섯 살까지 회사를 상장시킨다’는 거대한 목표를 적어넣었다. 그런데 그 시점에서 나는 어떤 사업에 진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해놓지 않은 상태였다.

“어떤 분야라도 상관없으나 반드시 최고가 된다.”는 식으로 구체성이 결여된 막연한 목표의 기술이었을 따름이다. 친구들한테는 뜬구름 잡는 얘기 그만두라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마음을 정하고 상장까지의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그 연표를 수시로 바라보며 행동 예정표에 따라 인생을 살아왔다. 구체적으로는 아버지 일을 도우면서 경영자로서 꼭 익혀야 하는 지식이나 교양을 조금이라도 더 쌓기 위해 20대 전반의 시간을 모두 할애했다.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의 근본이 되는 요소를 모두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나는, 그런 요소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었다. 수첩에 기록했던 미래연표가 그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 p.89


나는 수첩광이다. 애용하는 수첩을 항상 품에 지니고 다닌다. 차차 조목조목 설명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수첩과 꿈. 이 2가지는 사실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누구에게든 꿈은 있다. 거창하기도 하고 소박하기도 하다. 사람들은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꿈을 갖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단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기분만 앞세우다가 정작 꿈을 향해 단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꿈을 이루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수첩에 이루고 싶은 꿈을 옮겨쓰는 일이다. 수첩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적어 넣는다. 먼 훗날의 목표, 하고 싶은 일, 인생의 계획들을 일일이 적어넣은 다음 그 수첩을 항상 품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p. 15
 
반응형

주켄 사람들

 
반응형

세이노씨가 강력추천한 책중 하나.
선착순 입사, 출퇴근 관리 없음, 퇴사, 입사도 맘대로, 학력, 인종, 국가 차별 전혀 없음...
그냥 깬다...
이러고도 회사가 운영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근데..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잘 나가는 회사이다.
아래 "꿈을 이루어주는 한권의 수첩"이라는 책에 나온 GMO CEO와는 상당히 다른 경영자의 마인드를 보여준다. GMO 회사는 규칙을 철저하게 한다.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는 어떻게 하라라고 말할 정도이지만, 주켄은 태평천하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읽다가보면 주켄 회사에서는 사람을 위주로 철저히 믿어주고, 사람을 부속품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금은 제발휘를 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실력을 발휘해줄꺼라고 믿고, 끝까지 철저히 믿어준다. GMO는 영업직은 기본급이 없단다. 능력껏 벌으라는 얘기다. 물론 철저하게 관리한다.
위의 두 책을 거의 동시에 읽고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었다.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이거 너무 반대아닌가 싶을 정도로.. 둘이 정반대의 길을 가는것 같기도 한데.. 둘다 잘나가고...
근데.. 두 권을 다 읽고 났을때는 두 회사사이에.. 아니.. 어느 성공한 회사에서도 볼수 있는 공통점이 보였다.
바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이다. 그것도 아주 간단 명료한 비전과 목표...
주켄은 최고의 기술을 지향하고, GMO는 고객만족과 일하는 즐거움이다.
뭐.. 돈많이 벌자라는것도 목표가 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위에 두 회사는 돈이라는 것은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다보면 나타나는 부산물로 생각한다.
다시한번 무슨일을 하든지.. 핏빛같이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두권을 같이 읽게되서 나의 목표와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주켄사람들은 과연 이게 일본사람이 쓴건가 할정도로 기존의 일본인들의 서적과는 많이 다르다. 득도한 사람이라서 그런가... ^^;;
뒷부분에는 전세계의 경제, 일본, 중소기업, 정치권에게 본인이 하고 싶은 말과 회계학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로하는 부분이 있는데 짚어보고 넘어갈 부분인것 같다.


<도서 정보>
제   목
: 주켄 사람들
저   자 : 마츠우라 모토오 저/왕현철 역
출판사 : 거름
출판일 : 2004년 05월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4/12/25
일   독 : 2005/1/6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2002년 세계 최초로 100만분의 1그램짜리 톱니바퀴를 만든 일본의 중소기업 주켄. 직원은 선착순으로 뽑고, 출퇴근 시간은 자율이며, 보고서도 정산서류도 없으며 회의는 마음 내킬때 참여하면 된다. 자율성과 창의력. 첨단기술에 대한 신념이라는 최첨단의 기업문화를 40여년전 창립시부터 지켜왔던 주켄의 경영철학을 마츠우라 모토오 사장이 직접 말한다.

규칙이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창의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기 대문에 '무규칙의 규칙' 을 실천하는 마츠우라 사장은 사원들을 신뢰와 믿음으로 대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면, 모든 사원들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모든 사람에게는 숨은 끼가 있고,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 주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그는 현재의 일본경제와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은행, 증권사, 상사들이 왜 활력을 잃고 있는지,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경영자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21세기 기술의 흐름은 무엇인지,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읽어 내고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그의 비전은 우리 기업 환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호의 정리>
그는 규칙이 일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창의력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규칙의 규칙을 실천한다. 또한 사원들을 신뢰와 믿음으로 대하고 그들에게 동기로 부여한다면, 모든 사원들이 무한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고 있다.   
 
우리는 기술과 품질로 세계에서 경쟁하려고 한다. 경쟁하는 종목은 품질과 기술개발이다. 저렴한 가격이나 규모의 확대, 다품종 생간 등은 결코 우리의 경쟁 종목이 아니다.
일본의 초정밀, 초소형 부품, 초정밀 3차원 곡면 부품, 극세 구멍과 홈 같은, 신의 경지를 요구하는 디지털 가공 기술에 의한 부품 생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는 세계의 대기업들이 줄을 지어 지구상에서 일찍이 본적이 없는 대단위 공업생산 지대에 부품을 구매하러 오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것은 우리 부품 가공회사들이 품고 있는 공통의 목표다. 그리고 중소기업들은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고도의 품질과 개발기술은 우리가 보유한 장점이며, 일본인의 특징이자 문화다.
오늘날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그늘에 가려저 그 발전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착실하게 발전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첨단 제품에는 초정밀 부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부품은 우리 중소기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기업 할동에서 능률은 생산성을 뜻한다. 이것은 기업의 생명을 좌우한다. 능률이 좋을수록 결과도 좋고 생산성이 높을수록 기업의 실적도 좋다. 필요 없는 규칙은 생산성을 방해한다. 그래서 우리는 규칙을 만들지 않는 것을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승진시험같은 제도는 조직을 관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승진하지 못하고, 시험 성적이 좋은 사람이 승진한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좋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60세를 자축하는 환갑 생일이 바로 실직하는 날이다. 너무 바보 같은 이야기다. 이런 모습을 본 30대, 40대가 회사에 강한 애착과 소속감을 느끼겠는가?   
 
모든것은 자신이 관리하고 스스로 책임진다. 회사와 사원은 서로 권리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믿음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노사관계가 성숙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회사는 소중한 사람을 병으로 잃은 가족에게 당장 필요한 비용이나 생활을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 회사는 안심할 수 있는 요새여야 한다. 사장이라는 사람들은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상한 원칙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개발에는 나름의 원칙이 있다.
1. 계획서는 쓰지 않는다. 계획서를 작성하면, 특히 일정을 만들면 그것을 지키는 게 목적이 되어 버린다. 무엇보다 목적은 신기술 개발이다.
2. 개발 책임자는 없다. 원래부터 전문적인 부서나 그룹을 조직하지 않는다. 그래서 개발은 여가를 활용한다.
3. 개발 방향성도 없다. 즉 잠수함을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그 결과물이 비행기여도 좋다.
4. 예산은 무제한이며, 개발이 끝날때까지 지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100만분의 1그램짜리 톱니바퀴 개발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자유롭게 참가하는 것, 이것이 도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다.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나 가르침을 금과옥조라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찰나에 인생을 스쳐가는 사람이 이 금과옥조를 무심코 건네주기도 한다.   
 
장인의 기술이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일했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에 도전할 때에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이 들때까지 모든 신경을 그곳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생산라인화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 우선 라인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업무를 분할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작업의 전체적인 이해가 어려워져 작업 저네가 고리타분해지고 만다. 또 완성품이 나오지 않으므로 일을 해도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 게다가 사원 개개인이 종합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가 없고, 장래에 독자적으로 독립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한사람 한사람이 책임을 가지고 완성품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택했다. 최근에 들어 이런 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는데, 이것은 바로 도제(徒第)제도다.   
 
일정기간을 실제로 직접 사용해 보지 않는 한 숨겨진 결함을 찾아내지 못한다. 테스트 작업은 보통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을 거친 완성품은 거의 결함이없는 상태로 출시된다. 우리 회사에서 말하는 완성품의 의미는 10년간 고장없이 작동하는 제품을 말한다.
우리회사에서 AS란 있을수 없는 일이다. 5-10년안에 고장 나는 기계는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다. 사원들은 부품, 기계, 금형 같은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사장인 나는 제품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들이 만든 제품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판단하지 못한다면 사장의 존재 가치는 없는 것이다.   
 
제네가 음악을 계속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라는 점을 명심하게. 나는 인생은 얇은 종이를 한겹 두겹 겹치는 거라고 생각한다네. 그렇게 몇 년이고 쉬지 않고 겹친 두께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지. 각자 쌓아 올린 인생이라는 산은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산의 높이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라네. - 길옥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면 작품은 반드시 완성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이것은 정말이다.   
 
나는 열심히 일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성과를 확인했다. 성과가 계획보다 크면 그 달성감과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는 나에게 나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놀랄 정도였다. 이 분들은 모두 평소 나의 성실함을 높이 사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의 눈은 무섭다. 만약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사람을 속였다면 그런 지원은 꿈도 꿀 수 없었을 일이었다.   
 
창업은 그야말로 목숨을 거는 일이다. 그러나 절대로 도산하지 않는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그곳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낭만과 꿈과 결실이 있다. 철저하게 경영을 공부하고, 그 이론을 이해한 후에 경영에 임한다면 분명 그에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점에서 창업은 인생에서 가장 큰 꿈을 좇는 여정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했다. 그것이 어떤 시장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새로운 시장에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 회사는 파탄 외에는 없다는것이었다.   
 
구체성이 결여된 근성론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현대 기술은 고도의 논리와 훈련의 결과다. 그리고 최고의 설비를 필요로 한다. 다시 말해 죽창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품질 관리, 기술 개발, 재무 관리가 기업 존속의 원천이다.
회사는 정신수양을 목적으로 하는 도장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일, 철저히 기술을 관리하는 일, 그리고 건전한 재무 구조를 구축하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나 국가, 선생, 부모가 뭐라고 하건 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든 행동을 한 주체인 자신이 져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은 스스로 결정해야 하낟. 그에 따른 모든 책임 역시 자신에게 있다.   
 
우리는 3년에 한 번씩은 누구라도 와!하고 놀랄 만한 기술을 발표하기로 하고 있다.
"자, 그러면 3년 후 우리 회사 기술의 테마는 XX로 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도록!"   
 
우리의 목표는 ZD, 그리고 그것을 보증해 줄 시스템의 구축이었다. 그 때문에 우선 완전한 생산 설비를 제작한 후, 생산품을 가장 엄격한 레벨로 평가했고, 작업을 100% 표준화하여 개인별 차이를 없애도록 했다. 또 나중에 작업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작업 순서를 따라할 수 있도록 완전한 기록을 남기고, 모든 기로은 최초 기록을 정규기록으로 삼아 절대로 고쳐 쓰거나 옮겨 쓰지 못하도록 한다는 기준을 정했다.
흔히 완벽한 품질 관리를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완벽한 품질 관리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 품질 관리가 바로 리스크 관리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어음 발행 따위는 어려울 때일수록 그만둬야 합니다. 어음은 마약과 같은 것입니다. 회사가 거품으로 부풀게 됩니다. 매일 성실하게 일하십시오. 그리고 매달 결산하십시오. 그것을 앞에 두고 직원들과 일에 관한 대화를 하십시오.   
 
제조업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품질, 신기술 개발력, 기업 존립의 기반인 재무 구조의 건실함이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을 대항하여 가격 경쟁에 몰두하거나, 생산규모로 경쟁하기 위해 과대한 설비 투자를 한다거나, 서비스를 잘못 이해하고 종합이라는 명칭에 현혹되어 모든 상품의 다양화를 고려하거나 하는 이런 일들은 그렇기 때문에 모두 잘못된것이다.
가격 경쟁을 할 것 같은 물건, 즉 기술적 레벨이 낮은 물건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국제화 시대에 인건비가 지극히 낮은 나라를 대상으로 합리화와 가격으로 경쟁하는 일은 무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생산 규모든 상품의 다양화든 간에, 인프라난 인건비가 낮은 지역과 경쟁하는 것은 처음부터 패배 선언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고객으로부터, 시장에서 요구받는 만큼의 품질만을 고수해서는 품질 관리라고 할 수 없다. 품질 관리란 품질의 컨트롤이다. 다시 말해서, 점점 더 고품질로 향상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기는 전쟁만 계속 해 온 경영자는 승전의 논리와 전략은 쉽게 이해한다. 그러나 전쟁에서 패한 장수는 승전의 논리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이게 틀렸던 거야"하고 감정에 호소할뿐...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거기에서 인생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소극적으로 참여하면 단지 지루할 뿐일 것이다. 기업 경영도 전쟁과 마찬가지로 계속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전략을 빼놓을 수가 없다. 어느 시대든 마찬가지지만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내고 다음 시대를 바르게 예견하여, 그 세상이 원하는 것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기술 전략은 어떤 것이든 목표, 시장에 대한 접근 및 판매 전략을 확립해 놓았는가, 재무전략을 바탕으로 한 행동은 바람직한가 등을 몇 번이고 모든 각도에서 자유자재로 검토하고, 예측을 검증하고 나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정확히 시대를 읽지 못하고 존속의 의미를 잃어버린 기업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시대를 읽으면 70%의 매출 거래처를 바꾸는 일도 가능하고, 기술이 있으면 시장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는 일도 가능하다.
건전한 재무를 육성하고, 궁극적인 목적과 그 목적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의 기업과 거래가 가능한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21세기에 승승장구하며 나아가는 기어의 조건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새로운 낭만을 찾아 계속해서 전진할 것을 결심해 본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에 갑자기 부딪히게 된다. 나는 주켄공업을 그런 때에 회사에 상담하면 언제든지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회사, 기업을 올바르게 경영하여 직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다.   
 
저는 학력에 대해서는 전혀 가치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남녀 사이에도 마찬가집니다. 능력의 종류는 다를 수 있지만 차이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오더라도 그 사람에게 맞는 분위기나 환경을 제공하면 빠르든 늦든 재능을 발휘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금방 엔진이 걸리는 사람, 반년이 지나서 엔진이 걸리는 사람, 혹은 장거리 선수와 같은 사람, 단거리 선수와 같은 사람, 점프 선수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즉 개성은 여러 가지인 것입니다.
저는 방해를 하지 않을 뿐입니다.   
 
저는 되도록 규칙을 만들지 않습니다. 규칙을 만들어도 사장들은 그 규칙을 지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키지 않을때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요. 그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권위를 휘두르기 위해 만드는 규칙이 많다는 말입니다. 규칙을 전부 없애고 스스로 좋을 대로 해보라고 하고, 그 대신 책임은 전부 자신이 져야 한다고 다짐을 받으면 요즘 사람들은 열심히 합니다.
 
반응형

이외수 - 괴물

 
반응형

KBS 3라디오 소설극장에서 지금도 계속 읽어주고 있음.
현재 1권만 다 읽음...
이외수를 처음으로 알게된것은 MBC성공시대에서 처음으로 접했는데, 대단한 기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고 보니 성공시대에 잠깐 소개됬던 철가방프로젝트라는 그룹이 이 소설속에 잠깐 나오기는 한다.
이외수의 수필집은 몇권 봤는데, 소설은 처음이다.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 멘트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2권은 읽지 못해서 어떻게 전개 될지 상당히 궁금하다.
근데 1권에서는 사건이 전개되면서 엄청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조금씩 진행이 되면서 모든 인물들이 조금씩 조금씩 연관성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꼭 영화 러브엑츄얼리는 보는듯한 생각도 들었다.
암튼 여러명의 괴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심리묘사가 좋았고, 사건들의 결말과 등장인물들의 연광성도 궁금하다. 2권이 기대될 뿐이다.


2권을 마저 봤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딩때 배운 기승전결중에서... 기승전 부분은 너무 멋지고 화려해서... 1권을 읽는중에 이걸 다 어떻게 감당할려나.. 라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_-;;
그 동안 등장했던 수 많은 인물들은 도대체 뭐냐고요...
등장해서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놓고.. 어디로 갔냐고요...

암튼 처음접한 이외수에 소설로.. 재미있게 봤지만... 결말이 허무해서.. 무효!!


<도서 정보>
제   목 : 괴물
저   자 : 이외수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2년 08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1/8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언어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그를 따라다니는 호칭은 이 시대의 천재,광인.기인.시를 쓰는 거지.춘천의 명물 등 다양하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춘천교대를 자퇴했다. 1972년<강원일보>신춘문예에 단편 『견습 어린이들』로 1975년 <세대>에 중편『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작한 글쓰기가 벌써 30년을 바라보고 있다.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작가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마니아 독자층을 이끌며 오늘도 안개의 도시 춘천에서 원고지와 씨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화상자 『외뿔』,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산문집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장편 『황금비늘』 1, 2, 산문집 『감성사전』, 시집 『풀꽃 술잔 나비』,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장편 『칼』, 창작집 『겨울나기』, 장편 『꿈꾸는 식물』 등이 있다.


환상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번 작품은, 인간 내면에 존재한 파괴적, 폭력적 성향인 '괴물'이 외부세계인 현실에 맞서 표출되는 모습을 속도감 넘치게 감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외수 작가의 색다른 면을 찾을 수 있다. 각 장의 내용이 얽히고 설키는 부분에서 한 가닥 실마리를 잡아 따라가다 보면, 내 안에 숨겨진 또다른 나, 어느 누구의 마음속에서든 살아 꿈틀대는 '괴물'의 실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정호의 정리>


☞ 2005-01-15에 수정하였습니다. 
반응형

서울의 멋, 세계의 맛(John-Paul's Restaurant Review 76)

 
반응형

서울에 이런곳들이 있었다니...
소개한곳중에서 아는곳이라고는 탑클라우디아, 원스인어 블루문, 석파랑 정도...
가본곳은 탑클라우디아에서 커피만 마셔봤음...-_-;;
주로 압구정, 청담동쪽을 소개했는데...
지금 당장 가보고 싶다기 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가보고 싶다...


<도서 정보>
제   목 : 서울의 멋, 세계의 맛(John-Paul's Restaurant Review 76)
저   자 : 윤재호 저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2년 04월
구매처 : 정현이형 선물
구매일 : 2004/12/26
일   독 : 2005/1/13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음식을 통한 문화 외교의 현장,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서울! 서울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한국을 알린다! 세계를 만난다!

새로운 맛을 원하는 감각적인 젊은 소비자층의 증가와 외식 문화의 확산을 굳이 꼽지 않더라도 이미 한번쯤 그 명성을들어보았을 만한 서울의 이름난 레스토랑들이 모두 모인 이 책은 한마디로 서울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를 레스토랑 마니아라고 부르는 저자윤재호는 사실 요식업과는 무관하게 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다. 그런 그가 이런 책을쓰게 된 동기는 외국의 친구들이 “서울에 가니 제대로 된 식당 정보가 없더라”고 아쉬워한 지적에 자극을 받아, 서울을 찾을 때면 직접 레스토랑들을 찾아나서 음식 맛을 보고 레스토랑 전체의 분위기를 살피면서 부터였다고 한다.

외국 친구들의 지적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라 그런지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맛있는 음식점에 관한 책들과 분명 차별되는 점이 있다.『서울의 멋, 세계의 맛』은 다른 가이드북과는 달리 한글뿐 아니라 영어와 일어 설명까지 가미되어 있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을 배려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곧 개최될 한일월드컵 때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더 없는 도움이 될 것이고,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나 업무상 외국인을 접대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한때 부쩍 우리 입맛을 사로잡은 베트남식 쌀국수라든가 일본식 생라면 열풍처럼 이제는 각종 퓨전 요리와 인도, 태국 등과 같은 생소한 세계의 맛에 이끌리는 국내 독자들도, '오늘같이 특별한 날 뭔가 색다른 맛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펼치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모든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을 엄선하려는 저자의노력은 이 책에 실린 다양한 레스토랑들에 잘 드러나 있다. 한국의 예사스러움을 잘 살린 한국 정통 음식점들에서부터 파리의 작은 카페를 옮겨놓은 듯한 프렌치 레스토랑, 이탈리아 시골의 정겨움이 가득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신선한 재료, 깔끔한 맛으로 승부하는 최고 수준의 일식집, 맛, 서비스, 분위기가 모두 일품인 새로운 차이니스 레스토랑,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맛을 조화시킨 뉴 트렌드의 퓨전 레스토랑 명소와, 인도, 베트남, 태국 등 환상적인 맛이 가득한 특별한 레스토랑들 76곳이 그러하다.

저자 윤재호는, 레스토랑이란 단지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세계의 문화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한편 국내 외식문화 소비가 더욱 증가하는 요즘, 이 책에 소개된 레스토랑들이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맛집으로 기억될 뿐 아니라, 음식문호에 대한 올바른 애정으로 레스토랑이 우리 삶의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반응형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반응형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작가라는 말을 듣기는 했었는데, 이윤기씨의 책은 처음으로 접했다.
다양한 그림, 조각 등 많은 사진과 그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주 재미있고, 신비하게 풀어준다.
평소에는 모르고 지나쳤는데, 지금 내가 사는 주위에도 그리스신화와 관련되어서 명명된것들이 하나둘이 아니였구나라는 감탄이 들었다.
디오니스, 메테르, 월의 명칭, 일의 명칭
역사에 길을 묻다, 현장에서 길을 묻다 부분은 한층 더 재미있게 읽었다. 현장에서 길을 묻다 부분의 분량이 조금 더 늘어났어도 좋을 거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참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에게 신화 다음 책으로 읽혀도 좋겠다는 싶을 만큼 알기 쉽고 친절하게 그리스 문화 전반을 설명해 주는 책이였다.



<도서 정보>
제   목 :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저   자 : 이윤기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3년 9월
구매처 : 정현이형 선물
구매일 : 2004/12/26
일   독 : 2005/1/13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명제를 가장 잘 실천하는 이는 아마도 이윤기일 것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우리 사회에 신화읽기 열풍을 일으킨 그는, 우리 고유 정서를 바탕으로 신화를 해석하고 풀어내서 서양 신화를 마치 '우리것'화 시켰다. 이 책 역시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오늘의 현실에 비교함으로써 고대의 신화가 오늘날 어떻게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목이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인 까닭도 이때문이다.

전체 3부로 구성돼 있는데, 제1부 <신화에 길을 묻다>에서는 우리 생활과 문화 곳곳에 스며 있는 신화적 상상력을 알아보고 제2부 <역사에 길을 묻다>에서는 소크라테스와 위대한 정치가 페리클레스 등 인물들의 삶이 말해주는 역사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 3부 <현장에서 길을 묻다>에는 작가가 직접 체험한 신화 현장 답사기가 실려있다.


대한민국 신화읽기 열풍의 주역인 이윤기. 그는 우리의 정서를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신화를 해석하고 흥미롭게 풀어냄으로써, 서양의 신화를 ‘우리것’화 하는 데 앞장서왔다. 신화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의 문화는 ‘직항로’를 통해 우리것으로 육화시키지 못했을 뿐 아직도 우리의 일상과 세계 곳곳에 살아숨쉬는 텍스트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에서 고대 그리스와 21세기의 대한민국을 잇는 또 하나의 직항로를 개척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소개하고 풀이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고대 그리스의 역사, 철학 등으로 관심의 반경을 넓힌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인물들과 극적인 사건들에서 구체적으로 오늘의 우리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소중한 교훈들을 길러낸다.

이 책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신화에 길을 묻다>에서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신화적 상상력을 알아보고,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삶의 한 단면을 비추어본다. 제2부 <역사에 길을 묻다>에서는 인류의 영원한 스승 소크라테스와 현자 포키온, 위대한 정치가 페리클레스 등, 인물들의 생애가 말해 주는 역사의 교훈을 전한다. 또한 민주주의를 꽃피웠던 그리스의 독특한 문화와 제도를 통해 역사와 사회 발전에 있어서 우리가 놓쳐선 안 될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제3부 <현장에서 길을 묻다>는 문화적 수줍음을 걷어내고 온몸으로 신화를 살려내고, 온몸으로 신화를 살아내는 이윤기의 생생한 신화 현장답사기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이윤기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글쓰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능청스러우리 만큼 구성지게 인물과 상황을 묘사하여 순식간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다가도 다시 한 번 읽는 이를 긴장시킨다. 작가는 고대 그리스의 이야기 위로 오늘 우리들의 현실을 정교하게 교차시키며, 우리가 무심결에 지나쳤던 신화의 흔적을 일깨우고 촌철살인의 교훈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양 신화를 우리의 문화자산으로, 고대인의 교훈을 현대인들을 위한 지혜로 녹여내는 그의 혜안과 감칠맛 나는 글에 다시 한 번 무릎을 치게 된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그리스의 신화·역사·철학·문화의 흔적을 탐구해 온 이윤기의 땀의 결실인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그는 끊임없이 그리스를 향해 묻는다. 인간에 대해, 역사에 대해, 삶에 대해. 고대 그리스는 여전히 우리 안에, 세계 속에 살아 있는 인류 문화의 원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고대 그리스와 대화하며 동시에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을 읽어내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정호의 정리>
미국 돈 1달러짜리에는, 미국의 국장인 대머리 독수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독수리는 오른발로는 올리브 가지를, 왼발로는 화살을 그러쥐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물론 미국이라는 국가를 상징합니다. 이 독수리가 그러쥐고 있는 올리브 가지는 평화를, 화살은 힘을 상징합니다.

이 국장의 배경에는 그리스 신화라고 하는 밑그림이 숨어 있습니다. 국장에 그려진 독수리는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의 상징입니다. 독수리는 제우스의 신조이기도 하지요.

올리브 가지는 제우스의 딸인 아테나 여신의 상징입니다. 올리브 나무는 아테나 여신의 신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화살은 무엇이겠어요? 화살은 역시 제우스의 아들인 전쟁신 아레스의 상징입니다. 아레스는 포악한 전쟁신입니다. 올리브 나무에 얽힌 아테나 여신 이야기는 신화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화 1달러짜리 지폐에는 그 신화가 현실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화적 현실'입니다. '신화적 현실'은 현실이 아닌데도 또 하나의 현실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의 나라 고대 신화를 알아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p.146


나는 고대의 신화가 끊임없이 현대에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영화 <수퍼맨2>에서 고대의 신화가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지 어디 한번 볼까요? 악당 조드 장군이 유조차의 휘발유 탱크를 향해 무엇이든 태워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힛 비전’을 쏘아댑니다. 조드 장군의 눈빛에, 그 거대한 휘발유 탱크가 터진다면 뉴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될 판입니다. 자, 수퍼맨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까요?

그 답은 바로 그리스 신화 <페르세우스 이야기>에 숨어 있습니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제압하는 데 메두사의 초능력을 이용한 것처럼 수퍼맨도 조드 장군의 초능력을 이용합니다. 유조차의 백미러를 돌려 조드 장군의 ‘힛 비전’을 반사시켜 버리죠. 트럭의 백미러는 페르세우스가 사용한 아테나 여신의 방패가 되고, 마침내 메두사가 돌이 되었듯이, 조드 장군도 백미러에 반사된 자신의 눈빛에 파멸합니다. 나는 오늘날 제기된 많은 문제의 답을 찾지 못할 때마다 고대 그리스를 향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스인들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뒤표지 글

☞ 2005-01-30에 수정하였습니다. 
반응형

한길크세주-15 술의 역사

 
반응형

그대는 감히 술이 정신을 흐리게 한다고 비난하려 드는가.
술보다 더 큰 이득을 가져다주는 것이 있다면 내게 말해보라.
똑똑히 보라. 술을 마시는 이는 부자요, 만사에 성공하고
모든 재판에서 이긴다. 그는 행복하여 친구를 돕는 사람이다.
자, 어서 내게 영혼을 듬북 적셔줄 술병을 가져오라.
내가 그것으로써 지혜를 구할 수 있도록
-데모스테네스

술은 어떤 이들에게 많은 득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몇몇 사람은 술 덕분에 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상상력을 키워나가고 언어적 표현을 풍부하게 하며 표현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고의 술을 마신다고 능력 없는 작가의 머리에서 훌륭한 명작이 나올 수 있었겠는가?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바로 그 술 때문에 아까운 재능을 썩여야 했는가!
아, 교활한 술이여!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또 대개의 경우 똑같은 결과를 낳으며 술을 마신다. 그것은 영혼을 일상에서 탈출시켜 또 다른 길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술을 통해 매일매일의 지루함과 평범함에서 벗어나 슬픔과 시름을 잠시 접어두고 즐거움과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찾는다. 이것이 바로 인간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다. 단 술을 통해 이런 이득을 취하려면 우리 몸이 견딜 수 있을 만큼 마셔야 한다.
술은 언제나 그렇듯이 인간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한, 그리고 술 자체가 존재하는 한 계속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너무나도 멋진 구절들 때문에 읽게 되었다.
위의 글처럼 술에 대한 애피소드가 아니라...
제목 처럼 술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술의 여러 모습, 기원, 역사, 폐해 등 전반적으로 다룬다...
다만 아쉬운 점은 유럽중심으로 포도주 중심으로 다루는것이 좀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술에 대한 논문을 한편 보는듯 했는데, 금주령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미국에서 한때 실시했다가 결국에는 폐지가 됬는데 그 부분을 읽고, 필자의 의견을 들으면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됬다.
사람들은 연초에 금주를 한다 다시는 술을 안마신다고 하고 다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금주가 해답이 될 수는 없을것이다.
스스로 두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것이다. 하나는 술을 마실때 자기 자신을 가누지 못할정도로 마시는것을 조심하고, 둘째 술로 인한 피해를 예방, 조심해야 할것이다.
술을 마시거나, 안마셨을때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해서 치러야 할 대가를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것이다. 이 세상 혼자 살아가지 않는 이상 술은 피할수 없을테니까...
그리고 술을 마신다는것 자체를 심판대에 올려놓고 비난하는데 그칠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경계의 끈을 늦추지 않고도 술을 자유롭게 내버려둘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할것이다.


<도서 정보>
제   목 : 한길크세주-15 술의 역사
저   자 : 피에르 푸케 등저/정승희 역
출판사 : 한길사
출판일 : 2000년 03월
구매처 : 정현이형 선물
구매일 : 2004/12/26
일   독 : 2005/1/26
재   독 :
정   리 :



<미디어 리뷰>
방대한 분량의 백과사전적 문고 '한길 크세주' 시리즈 15번째권. 지난 41년 프랑스의 폴 앙굴방이 기획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3천6백권이나 출간됐으며 세계 30여개국 언어로 번역돼 1억6천만부 이상 팔린 시리즈이다.

술의 기원, 개발 등 6000년 역사 조명 | 조선일보 새책 맛보기 | 2000-06-24 |  

프랑스의 크세즈문고를 ‘한길크세즈’란 제목 달고 번역해 내고 있는 한길사가 시리즈 15권으로 낸 책. 프랑스 알콜협회 창립자라는 피에르 푸케와 알코올 중독자 심리분석의사인 마르틴 드보르드가 집필을 맡았다. 선사시대 늪지대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6000년동안 끊임없이 개발·변형되고 있는 술의 역사를 개관하고 있다. 술의 기원과 제조 과정, 술이 지닌 천의 얼굴, 역사와 종교에서의 역할등을 더듬는다. 저자들은 알코올 중독을 19세기 초 산업혁명이 몰고 온 새로운 현상으로 본다. 대부분 서유럽 국가에서 소수에 불과했던 술 주정 행위가 갑자기 집단적 알코올 중독 현상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정호의 정리>
술은 어떤 이들에게 많은 득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몇몇 사람은 술 덕분에 지적 능력을 햐상시키고 상상력을 키워나가고 언어적 표현을 풍부하게 하며 표현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고의 술을 마신다고 능력없는 작가의 머리에서 프레베르의 작품과 같은 훌륭한 명작이 나올 수 있었겠는가?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바로 그 술 때문에 아까운 재능을 썩여야 했는가? 아, 교활한 술이여. '인간은 술의 효과를 상상하고 그려내는 데 여전히 몰두하고 있다'--- p.99

알코올이란 말을 술에 있어 영혼과도 같은 주성분을 가리키는 데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16세기의 파라켈수스였다. 출처 : p.35

☞ 2005-01-30에 수정하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