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635건

  1. SBS 뉴스추적 - 보험 분쟁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2. 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3. 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선택-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4. SBS 특집다큐 - 중국비경 20선, 13억의 추천
  5. SBS 그것이알고싶다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엄마들의 전쟁
  6. SBS 스페셜 다큐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7. SBS 건국 60주년 스페셜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SBS 뉴스추적 - 보험 분쟁의 진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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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인가 방송에서 심심치않게 다루고 있는 내용... 보험가입때만 양의 탈을 쓰고, 보험금 수령시에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데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까지 걸기도 한다고, 더욱이 웃긴것은 이런것에 법적 장치가 너무나도 허술해서 보험사측이 유리한데, 올해 보험사측에 더욱더 유리하게 법개정을 하고 있다고...-_-;;

http://danbisw.tistory.com/371
마이클 무어의 식코라는 다큐를 보면, 미국의 민영보험은 우리나라보다 더 한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방송을 보니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우선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몇개월안에 지급을 하고 차후에 반환을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에 민영보험이 도입이 된다면 미국보다 더하다는 이야기...-_-;;

얼마전에 엄마가 급성간염으로 입원을 하셔서 대략 보름정도를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는데, 보험설계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입원비가 하루에 얼마씩 나온다고 전화로 이야기만을 하고는 그후로는 연락도 없다...
그래서 직접 약관을 뒤지고, 업체에 연락을 하고, 서류를 구해서 보냈더니 특약까지 90만원 정도가 나올수 있다던데, 무슨 조사원이 나와서 동내의료원과 입원한 병원에까지 조사를 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물론 이런분야에도 사기꾼이 있어서 보험업계의 등을 쳐먹는 인간도 있겠지만, 강자의 입장이 그들이 고객의 등을 쳐먹고, 정부마저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이런 모습이 정말 안타깝고, 돈없고, 빽없으면 살기 힘든 나라라는것을 점점 느끼게 된다.
아무튼 잘못된 항목에 대해서는 제대로된 입법이나 법개정을 통해서 시정을 하고,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업계나 은행권 등등으로 전직을 막아서 이런 잘못된 일들을 없애야 할것이다.
["누가 거짓말을 하나?" - 보험 분쟁의 진실]

2006년 3월, 불의의 교통사고 뒤 식물인간이 된 안 모 씨. 안 씨의 가족은 경찰서에 뗀 교통사고 사실확인원을 제출해 보험금을 신청했지만, 보험사는 사고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 지병인 당뇨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2년이라는 기나긴 법정 싸움 끝에 법원은 안 씨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안 씨를 간호하면서 소송에 시달려야 했던 안 씨의 가족은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가 됐다.
한밤중 사고로 왼쪽 눈을 잃은 전 모 씨도 서울시내 대학병원에서 ‘사고로 한쪽 시력을 영구히 상실했다’는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보험사는 전문의 진단이 잘못됐다며 재검사를 요구했다. 세 번이나 전문의 진단서를 내고도 여전히 보험금 지급이 되지 않자 전 씨는 지친 나머지 포기할까 망설이고 있다.

거대 보험사와 소비자 간의 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은 한 해 2만 건이 넘는다. 경찰 서류나 전문의 진단서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도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하기 일쑤라고 소비자들은 입을 모은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라는 보험사. 소비자를 직접 치료한 전문의의 진단서를 제출해도 보험사는 환자의 얼굴조차 모르는 자문의의 또 다른 진단을 근거로 거부한다. 그 뒤에는 난생처음 겪어보는 장기간 소송이 기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넣어 보지만 해결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할 뿐, 상당수 소비자는 뜻하지 않은 소송에 휘말려 거액의 소송비용 마련에 허리가 꺾여야 하는 상황. 게다가 최근 법무부 주도로 만들어진 상법 개정안은 보험 가입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아져 ‘개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뉴스추적]은 약관의 자의적인 해석은 물론, 걸핏하면 소비자를 소송으로 내모는 보험사의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통에 시달리는 실태를 고발하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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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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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대해서 다룬 방송은 많지만, 이번 방송은 독도에 대한 우리의 문제점을 주로 짚어본 방송...
일본내의 문제를 지금 우리가 어쩔수 없는 문제이고, 우리는 너무 우리꺼라는것에 집착해서 감정적이 되어, 논리적으로 대응을 못했다는것, 우리들의 무관심, 정부의 안일한 대응등... 지금 국제적으로 보았을때는 둘째치고라도 우리자체가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었던 방송....
우리부터,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겠다... 막연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노래만 부르지말고, 안용복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였고, 실제적으로 독도를 어떻게 가꾸고 만들어 가야할지 부터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680회) 2008-08-09
제목 :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선택
- 1부: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방송 : 2008년 8월 9일 (토) 밤 11:20

■ 기획의도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이라 불리는 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에 있는 이 작은 섬은 과연 그 누가 뭐래도 우리의 땅인가. 당신이 일본인이라면, 60억 세계인 중 한 명이라면 독도를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느 나라의 땅으로 볼 것인가. 원래부터, 당연히 대한민국의 땅이라 믿어온 독도의 이름은 왜 다케시마로, 리앙쿠르암으로 흔들리는가. 우리는 독도라는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알고싶다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 선택’은 독도의 생존법과 미래의 국적에 관해 묻는다. 과연 독도는 당연히 우리의 땅인지, 일본의 세계를 상대로 한 독도전략은 어떻게 먹혀왔는지, 또한 작은 섬 독도가 갖는 거대한 가치는 무엇이며 우리가 치러야할 총성 없는 ‘독도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책은 무엇인가를 2주에 걸쳐 모색해본다.
1부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편에서는 한, 일 양국이 벌이는 다양한 독도싸움의 전황은 누구에게 유리한 상황인지 살피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맞서야 할 적(敵)의 실체는 무엇인지 고민한다. 2부 ‘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편에서는 일본이 독도를 노리는 숨겨진 이유인 독도의 자원과 미래가치를 확인하고, 독도를 진정 우리 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제시한다.

■ 주요내용
1부 : 독도의 적은 누구인가?
# 한일 사이버 독도전쟁
- 일본 유투브의 동영상 “우리들의 다케시마인데요. 왜 그러시나요?”
- 한일 네티즌간의 자료수집과 홍보 싸움
- 실제 전쟁게임으로도 진행되는 사이버 갈등

# 시마네현 100년의 집착
-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 명기한 1905년의 시마네현 고시의 의미
- 이후 100년을 이어온 시마네현 사람들의 독도에 대한 집요한 집착

# 독도 한일전
- 독도를 일본 영토로 만들기 위한 이론적 연구를 치열히 해온 학자들
- 정부 VS 정부, 학자 VS 학자, 시민 VS 시민 간의 독도 한일전

# 조용한 외교의 한국 정부를 대신한 민초들의 뜨거운 싸움
- 첫 독도 주민 고 최종덕씨의 독도 사랑
- 2005년 독도지도를 처음으로 완성한 안동립씨
- 뉴욕에서 광고일을 하는 27세 이제석씨의 미국인 상대 독도광고

# 독도, 다케시마, 그리고 리앙쿠르암
- 미 지명위원회(BGN)는 이미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 표기
- 독도가 세계로 나갔을 때 직면하는 냉엄한 국제현실

# 독도를 외롭게 하는 적들은 누구인가
- 일본의 도발이 있을 때만 정치인, 취재진, 관광객으로 시끄러워지는 독도
- 지속적, 체계적, 전략적이라는 일본 독도 전략의 실체와 성과
- 천연기념물 336호로서의 독도, 보호인가 방치인가

한재신 PD/ 정문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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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독도의 선택-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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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한마디로 독도를 국제법상으로는 상당히 불리할수 있다는 이야기... 국제법이라는것이 힘의 논리이고, 국제제판소에 일본심판원도 있다고...
그리고 일본이 주장하는 내용이 얼마나 허황된 내용인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돌아본 방송....

한마디로 조용한 외교는 집어치우고, 제대로 대응을 해야한다는 말이고, 독도도 어느정도 개발을 해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IMF때 불리한 조건때문에 잘못된 어업협정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그들의 야욕을 어떻게 철저하게 대응하고, 응징할지를 감정이아닌 이성으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할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681회) 2008-08-16
제목 :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 선택 - 2부: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방송 : 2008년 8월 16일 (토) 밤 11:30

■ 기획의도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이라 불리는 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에 있는 이 작은 섬은 과연 그 누가 뭐래도 우리의 땅인가. 당신이 일본인이라면, 60억 세계인 중 한 명이라면 독도를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느 나라의 땅으로 볼 것인가. 원래부터, 당연히 대한민국의 땅이라 믿어온 독도의 이름은 왜 다케시마로, 리앙쿠르암으로 흔들리는가. 우리는 독도라는 이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이알고싶다 광복절특집 2부작 ‘독도의 선택’은 독도의 생존법과 미래의 국적에 관해 묻는다. 과연 독도는 당연히 우리의 땅인지, 일본의 세계를 상대로 한 독도전략은 어떻게 먹혀왔는지, 또한 작은 섬 독도가 갖는 거대한 가치는 무엇이며 우리가 치러야할 총성 없는 ‘독도전쟁’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책은 무엇인가를 2주에 걸쳐 모색해본다.

2부: 독도, 지킬 수 있는 이름인가
#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면 승산은?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이의 페드라 브랑카섬 분쟁 판결 사례
- 국제사법재판소의 전, 현직 재판관의 의견
- 한,일간 국제법 전문가의 논쟁

#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제3국의 반응
- 해외 주요 정보 사이트와 지도책의 표기에서 드러나는 해당국의 의견
- 해외 유력 언론보도의 표기
- 외신기자들이 본 현황과 전망
- 미국 지명위원회(BGN)관계자의 의견

# 독도가 한국땅임을 증언하는 숨겨진 역사자료
- 일본 무라카미家에서 소장하고 있는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본지각지’
; 숙종 때 안용복이 일본에 와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조선령임을 천명 했다는 일본관리의 기록
- 1870년의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1900년의 대한제국 칙령 41호 등 국내 외 자료

# 경제력에서 밀렸다? 독도에 불리한 한일 어업협정
- 1965년의 한일협약에서 1998년의 신한일어업협정까지의 변화
- 신한일어업협정체결 당시 관계자가 말하는 내막

# 독도의 숨겨진 가치, 차세대 에너지 하이드레이트?!
- 울릉도 독도 주변에 매장된 차세대 에너지 하이드레이트 개발현황
- 한일 과학자들이 말하는 하이드레이트의 가치

# 독도를 대한민국 땅으로 확정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은 무엇인가?

이동협 PD/ 김서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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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집다큐 - 중국비경 20선, 13억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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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떵어리가 넓으니 정말 멋진곳이 엄청 많구만...
무슨 신선들이 사는곳같은데를 비롯해서,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모토가 된곳도 나오고...
정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올림픽이 열리는 중국은 어떤곳? 관광객들을 위해 중국이 엄선한 중국비경 20선이 있다고 한다 ~지구에 불시착한 아름다운 비경들 ~가보고싶다 !

1. 만리장성 the Great Wall, 매일같이 관광객들에게 정복당하는 세계적인 미스터리 건축물.

동쪽 산하이관[山海關]에서 서쪽 자위관[嘉?關]까지 5,000km에 이를 것이다.


2. 북경, 천안문광장 Tian'anmen Square, 중국의 중요한 역사는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동토의 심장과도 같은 느낌을 주던 이곳이 중국의 개혁 개방 정책이후 중국의 관광지의 핵심으로 부상하였다


3. 자금성 the Forbidden City, 중국건축의 웅장함을 9999.5칸의 방들을 돌아보면서.

자금(紫禁)이란 북두성(北斗星)의 북쪽에 위치한 자금성이 천자가 거처하는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로써, 베이징의 내성(內城) 중앙에 위치한다.


4. 섬서성 운강석굴 the Yungang Grottoes, 다양한 종류와 수로 불상의 박물관이라 불리우는 곳

전체길이는 동서로 약 1km에 이르는 석굴로 총수는 42개이다.


5. 섬서성 오대산 the Mt. Wutai, 무림과 무협에서 서현 보살이 내려오는 기가 충만한 불심의 산

오대산(五臺山)은 중국 불교 중심의 하나로, 보현보살을 모신 사천성의 아미산(峨眉山), 지장보살을 모신 안휘의 구화산(九華山), 관세음보살을 모신 절강성의 보타산(普陀山)과 함께 "중국 불교 4대 명산"이라고 칭해진다.


6. 섬서성 호구폭포 the Hukou Waterfall, 황하가 시작되는 매일 천둥소리가 울리는 곳

황금색의 황하물로 형성된 엄청난 폭포는 흡사 홍수가 난듯한 느낌을 주는 왠지 위협적인 폭포이지만

중국에서도 최고로 쳐주는 역동적인 폭포이다.


7. 대련의 해변공원 the Beach of Dalian, 동북지역 최대의 해변 휴양지

대련 동쪽 성해만풍경구(槿베袞루쒼혐)에 자리 잡은 성해공원은 육지공원과 해수욕장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항만 앞에 야크 형태의 거대한 바위가 놓여 있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성석(槿柯)이라 하여 성해라고 했다고 한다.


8. 백두산 the Changbai Mountain, 우리민족의 영산으로 아름다운 칼데라가 있는곳

높이 2,744m로 한국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백색의 부석(浮石)이 얹혀 있으므로 마치 흰 머리와 같다 하여 백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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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엄마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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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시장이 얼마나 커졌는지, 이렇게 일이 벌어진것이 정부의 교육실책중에 하나이고, 이제는 정부가 손을 못쓸정도에다가 사교육시장내에서 또 시장을 창출해내고 있는 상황인데...
특목고에 들어가면 모든것이 해결되리라고 믿는 학부모들의 생각과는 달리, 특목고에 가서는 더 큰 사교육비가 든다는 현실... 특목고의 목적성이 입시위주의 귀족학교과의 모습등이 정말 우려가 되었던 방송...
정부는 사교육시장을 잡기 위해서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잡기는 커녕... 국제중학교를 만들고, 특목고 100여개를 또만든다고해서 이제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사교육시장에 내몰고 있는 현실...
무엇보다 중요한 대학교육을 잡을 생각들은 안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자라야할 학생들을 들들 들이 볶는다는 현실이 가슴아프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듯한 이 정책들...
국민들의 등뼈가 휘어지던지 말던지... 학부모들의 모든 수입을 사교육비로 지출을 해서 GDP나 늘려서 747 공약의 숫자를 이루려고 집착을 하는것인지, 이 나라의 진정한 미래를 위하는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맹종도 무시 못할 정도로 우려가 된다.. 그저 아이가 무엇이 되고 싶고, 무엇이 하고 싶은것은 안중에도 없고, 남들이 하니까.. 남들에게 뒤쳐지면 안되니까하는 생각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나중에 정부, 공교육, 사교육을 탓해봐야 소용없다... 모두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것이다.
과연 훗날에 자녀를 바라볼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은 무엇일까 곰곰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682회) 2008-08-30

제목 : 국제중 거쳐 특목고로 - 엄마들의 전쟁
방송 : 2008년 8월 30일 (토) 밤 11:15

“우리의 소원은 특목고! 일단 국제중 부터요”
   
         
중학교 1학년인 하나(13세, 경북)는 초등학교 6학년인 남동생과 함께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아빠를 따라 대치동으로 유학을 왔다. 특목고 전문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이다. 대치동 인근에는 방이 없어 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교대역 앞 원룸에 자리를 잡았다. 대치동의 여름방학 특수용 단기 원룸이나 고시텔 등은 5, 6월이면 예약이 끝난다고 한다.
회사 생활하는 엄마를 대신해 가게 문을 닫고 상경한 하나 아빠는 유난히 먹거리에 신경을 쓴다. 체력이 효과적인 공부의 원천이라 믿는 아빠. 바람은 단 한 가지, 큰 아이는 특목고에 둘째는 국제중을 거쳐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이다.
제작진이 찾은 대치동의 한 특목고 입시 전문 학원은 학원생의 1/3이 지방에서 올라온 유학생이었다. 그들은 주로 고시원이나 원룸에서 생활하며 대입 수험생보다 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다. 학년을 불문하고 그들의 소원도 역시 단 한 가지, 특목고 진학이었다.
2008년 여름. 대한민국 엄마들의 화두는 단연코 ‘특목고’이다. 특히 최근 2곳의 국제중 개교 계획이 발표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엄마들까지 특목고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국제중에 관심을 보이는 엄마들의 논리는 아주 단순했다. ‘국제중에 들어가면 특목고 가기가 한결 수월하지 않겠느냐. 특목고에 가려면 먼저 국제중에 입학해야 한다’ 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 관계자들도 국제중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히 뛰고 있었다. 과열되고 있는 사교육 현장, 그 속 에서 입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엄마들의 여정을 동행 취재했다.
“할아버지 유산이라도 있어야 사교육비를 감당하죠”
“공부 못 하는 게 가장 큰 효도”


문제는 ‘돈’이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월수입의 1/3을 사교육비로 쏟아 붓는 현실. 학원에서 만난 한 엄마의 말은 과열된 특목고 입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빠의 경제력이 아이 성적을 좌우한다는 건 옛말이다. 요즘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없으면 특목고 입시를 준비할 수 없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기 전에 2-3년 해외 영어 연수를 다녀와야 하고 영어토론, 수학경시대회 입상은 물론 입시에 가산점이 있는 국사, 한문 등 모든 과목을 전문학원, 과외를 통해 빠짐없이 챙겨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특목고이고 보니 당연히 부모의 벌이로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한 번도 전교 3등 밖으로 벗어나 본 적 없는 아들(중3). 남들은 과외까지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는 특목고 전문학원의 레벨테스트도 한 번에 통과했지만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결국 학원 등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엄마는 ‘둘째 딸이 공부에 관심이 없어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른다. 효녀가 따로 없다’ 며 쓸쓸이 웃었다. 공부 잘 하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어 올 초부터 특목고 전문학원에 등록을 했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에서 준비한 아이들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엄마는 한숨을 짓고 있었다.

“학원, 재벌이 되다”

2007년 초∙중∙고등 사교육비 지출 20조 700억. 전체 사교육 시장 규모 33조!
동네 학원에서 기업으로 변신한 사교육 업체들은 지난 5년간 14배나 성장해 시가 총액이 1조원이 넘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위 재벌이라 할 만하다. 새 정부 들어 유망주로 분류되면서 해외 자본 유입도 활발해 사교육 재벌은 공룡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사교육을 줄이는 데 암초가 될 거라고 진단한다. 사교육 관련 기업들이 이익집단이 되고 여기에 대자본까지 개입하면 정부의 정책으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포화 상태가 된 대입 시장을 대체하며 사교육비의 중심에 선 고등학교 입시. 여기에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한 중학교 입시까지. 사교육 시장은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사교육비의 절반만 줄여도 한국인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내수 시장이 살아나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진단, 학부모와 학생들의 바람은 점점 더 실현되기 어려운 과정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제中, 자사高 확대 등 새로운 교육정책에 따라 들썩이고 있는 고교-중학교 입시 시장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과제들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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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다큐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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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세상을 우리나라가 충분히 선도해 나갈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 개인보다는 국가적으로 조직적으로 한국인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잘 보여준 방송...
방송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앞으로의 변화될 세상에 우리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저 남들처럼 남들과같이 달려가다가 아~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지나갔고, 후회를 할것인지...
그 변화의 주체가 될것인지를....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중에 0.1%의 개척자, 0.9%의 개척자를 알아보는 사람, 그리고 99%의 잉여인간...
한국인들을 어떻게 춤추게 할것인지... 나 자신을 어떻게 춤추게 할것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멋지게 춤추어 보자!

SBS 스페셜(134회) 2008-08-24
대한민국 건국60주년 특집 2부작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 2부 "한국인을 춤추게 하라"
방송일시 : 2008년 8월 24일 밤 11시 20분 (2부)

■ 기획의도
# 세계의 눈, 한국을 주목하다

다른 나라보다 한 발 늦은 근대화의 출발.
그러나 누구보다 빠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
우리는 치열한 생존을 위해, 때론 잃었던 자존감을 찾기 위해
부정을 긍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어떤 민족에게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기적을 일궈냈다.
과거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이미 세계를 한 번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과 그 안의 한국인의 힘!
이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문명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모습은 무엇인가?

# 왜 한국에서 미래를 보는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임스 데이터는 꿈의 사회로 진입한
첫 번째 국가이자, 미래사회의 잠재적 리더로 한국을 꼽았다.
'꿈의 사회'란 산업사회와 정보화 시대 이후의 창의력의 시대다.
IT첨단기술을 사용하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곧
세계의 가까운 미래모습일 수도 있는 것이다.
불과 십여 년 만에 세계 IT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한국 기업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사회의 역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 60년, 주어진 선택에 따라 쉼 없이 달려 왔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우리가 앞서서 미래를 이끌어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러한 꿈의 사회에 적합한 것일까?

■ 주요내용

# 새로운 한국인들의 출현
IT라는 한국인만의 첫 문화문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대한민국.
그 안에서 평범하지만, 새로운 한국인들의 출현이 잇따르고 있다.
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자칭 BJ 감성택시.
어느 날 라디오에서 듣게 된 미래 사회에 대한 이야기는
별난 택시기사의 새로운 인생을 예고했다.
촛불집회라는 아날로그적인 시위에 첨단 디지털 기술로
1인 BJ를 선보인 사람들 중 하나인 라쿤. 1인 미디어인 그의
활약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은 오프라인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작가 황석영은 책 출판 전 먼저 인터넷으로 소설연재를 시작했다.
아날로그 대표작가의 디지털화는 다양한 독자들과의 소통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정년퇴임 후 블로그의 세계에 빠져 새로운 세상을 만끽중인
65세의 신인 블로거도 있다. 이처럼 디지털세대의 아날로그화,
아날로그 세대의 디지털화가 자연스러운 현재. 그 새로운 힘은 무엇인가?

# 왜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19세기 조선을 방문한 다블뤼 신부는 "조선인들 호기심 많아 작은일 하나도
알고 싶어 하며, 또 그것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얼리어답터 기질의 원천이기도 한 이 같은 한국인들의 남다른 호기심은
하루하루가 다른 IT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참하며
세계 IT기술의 최초 사용자이기도 한 한국인들 그 자체다.

OECD장관들까지 참석하고, 화려하게 열린 2008 월드 IT행사에
IT기술을 주도하는 선진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한국으로 쏠렸다.
세계 1위의 이동통신업체 바이어들이 오히려 주목하는 한국의 IT기기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검색 업체 구글은 지난 2006년
한국 R&D센터를 설립했다. 그간 영국, 일본, 인도 등 주요 거점지
중심으로 설립했으나 이례적으로 한국만을 위한 R&D센터 설립,
한국인들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우리의 어떤 면이 그토록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인가?

# '디지로그' 융합의 한국인 재발견
빨리빨리와 같이 한국인을 떠올리는 또 다른 모습은 대충대충이다.
정확한 가늠 없이 적당히, 알아서 잘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인의 대표적인 감문화이다. 이러한 직관과 감(感)으로
말할 수 있는 한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들. 고질적인 한국병이라 불렸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재발견이 필요한 시대다.
정 많고, 오지랖 넓은 한국인이 웹 2.0시대에 특히 빛을 발하며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정 나누기에 익숙한 모습인 것처럼 말이다.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은 더 돋보인다.
차가운 디지털제품에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내는 김영세 대표의
디자인 또한 실용적이며 감성을 자극하는 힘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융합이 낯설지가 않다.
수 천 년 강대국들 틈에서 수많은 외침과 문화사대에도 여전히
한반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늘날에 이른 한국인.
그 융합정신과 탁월한 기질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뒷골목 문화가 원조인 비보이는 한국적인 아이콘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악과의 접목으로 더욱 더 한국적인 신명을 알리는 대한민국 비보이.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문화의 크로스오버는 세계인의
열광과 찬사를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두 문화의 만남이 우려되지 않는 것은,
실로 오래된 우리의 전통 문화의 두께 때문인 것이다.
그 오랜 문화 저력의 뒷받침 뒤에 오는 융합능력이 더욱 주목된다.

# '코리아니티'를 찾아라
우리보다 앞서 미래를 개척했던 나라들은 모두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그들만의 문화 만들어왔다. 산업혁명의 원조인 영국이 그랬고
시민혁명을 거쳐 자유와 평등을 상징으로 가진 프랑스도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게 한 미국, 우리보다 앞서 근대화와 산업화를 거쳐
첨단 기술공학으로 미래를 준비한 일본 또한 그랬다.
선진국들이 수백 년에 걸쳐 이룬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 몇 십 년 만에
빠르게 이뤄내는 동안, 우리는 착실한 학생으로 선진국의 사상과 기술제도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더 이상 발 빠른 선택과 속도의 한국으로는
헤쳐 나갈 수 없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제 우리만의 자존감으로 갖고 갈
새로운 무언가를 필히 만들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는 과연 어떤 열쇠로, 어떻게 미래를 열 준비를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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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건국 60주년 스페셜 -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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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어떤 사람들이고, 그러한 성격들이 역사적으로 어떠한 이유로 이렇게 되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켜 나갈지... 부작용은 어떤것들이 있는지를 잘 돌아본 방송...
한국인들은 아픔고, 기쁨도 겪어오면서 어렵게 지금까지 왔지만, 앞으로는 한국인의 좋은 장점들을 더욱 발전시켜서 잘살아보자는 이야기...
특히 방송중에서 시대적인 아픔들을 보면서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다시는 그러한 아픔들이 없었으면 한다....

SBS 스페셜(133회) 2008-08-10
대한민국 건국60주년 특집 2부작
[대한민국 기적의 열쇠] 1부 "60년, 비밀의 문을 열다"
방송일시 : 2008년 8월 10일 밤 11시 20분 (1부)

■ 기획의도
# 조용한 속도의 나라

20세기 초 은자의 왕국이라 불리던 동양의 작은 나라.
당시 조선인들은 가난하고 느리지만 낙천적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로부터 100년 후 애처로운 식민지의 나라는, 전쟁의 폐허에서
수많은 역사적 굴곡을 겪었지만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이루며 달려왔다.
60년대 아프리카 최빈국 가나와 비교되던 대한민국이 이뤄낸
눈부신 성장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다.
100년 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가 된 '대한민국'
그 속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 대한민국 60년의 압축파일
폐허 속에 세운 분단의 대한민국, 그 후 60년이 흘렀다.
다른 나라에서는 수백 년에 걸쳐 이룰 산업화와 민주화를
3,40년 만에 압축적으로 이뤄낸 '대한민국'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성장의 그림자로 인한 갈등도 겪으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역사적인 수많은 고비에도 쉼 없이 다시 일어섰던 한국인들.
전쟁이후 IMF라는 자본의 폭격 또한 곧 극복했다.
이러한 우리 안에는 어떤 힘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 주요내용

# 이방인의 시선 - '이해할 수 없는 나라, 한국'

한국에 온지 10년이 된 프리랜서 작가 J.스콧 버거슨
한국의 전통문화에 끌려 한국에 왔지만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오천년 전통의 나라라고 하면서 도심에 아무렇게나 방치된 전통의 흔적들.
무심코 지나고 말아도 상관없는 돌부리처럼 세워진 궁터라든가
주차장으로 변해버린 전통의 흔적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일이 있었다.
올해 초 갑작스럽게 도심에서 불타버린 남대문을 보고
너무나 슬퍼하던 한국인들의 모습. 국보 1호라서 그랬을까
평소 보아온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한국인들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 한국의 이미지는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에서
1위 전통문화 다음으로 2위가 '한국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스콧이 본 낯선 한국인들처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의 다양한 모습 중에서 한국인들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그럼 외국인들이 느끼는 이상한 한국인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빨리빨리' '죽기 살기' 한국인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바삐 움직이는 '빨리빨리' 그 자체인 한국인.
빠르게 변하는 유행 스타일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들의 모습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모습 중 하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혼자만 천천히 갈 수는 없는 법.
유행에 민감하고 주변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이렇듯 변화에 민감하다 보면 혹시 쉽게 잊는 것들도 있지 않을까
흔히 한국인들이 빨리 흥분하고 빨리 잊는다고 하는데
우선 지난해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면, 이제 1년여 지난 사건들인데
벌써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빠른 경제성장에, IT강국과 한류로 알려진 나라답게 활기찬 나라지만
그 속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하루하루는 무척이나 고단해 보인다.
직장인들은 전쟁 같은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시간이 되어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다.
이미 경쟁사회 속에 내몰려 있는 아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시대의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걸까.

# 두 가지의 기적, 압축성장과 민주화
전쟁의 폐허로 절망하던 한국인들을 일으킨 것은 무엇인가?
폐허에 잃은 집과 가족, 꿈과 자존심까지 다시 찾을 수 있다는
열망 하나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압축 성장만으로는 채울 수 없었던 우리안의 또 다른 결핍은
남들보다 두 세배 빠른 민주화 과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 채워왔다.

그토록 예측할 수 없는 역사의 굴곡을 치열하게 건너온 한국인.
우리는 그러한 생존을 목표로 '빨리빨리'와 '죽기 살기' 정신을 키워냈다.
이러한 성장노력의 결과로 하나둘 이뤄온 압축 성장이었지만
앞만 보고 살아온 성장의 그늘 속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부실과 부정을 눈감으며 앞만 보고 달린 대가를 치러야 하기도 했다.

# 60년, 비밀의 문을 열다
미처 대처하지 못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터널을 건너온 우리 한국인들.
60년 생존을 위해 좀 더 빨리, 때로는 확 끓어오르는 냄비처럼
때로는 앞만 보고 죽기 살기로 내달려왔다.
남대문이 불탔을 때, 한 외국인이 낯설게 본 한국인의 눈물은
그렇게 전쟁같이 사느라 놓치고 지키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었는지 모른다.

전쟁 같이 살아온 사람들이 미처 지켜오지 못한 상처받은 자존감.
2008년 다시 광장으로 나온 한국인들이 원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 우리를 지켜낼 자존감에 대한 열망이었다.
100년 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속도의 나라가 된 '대한민국'
세계가 주목했던 압축성장과 민주화의 힘을 다시 돌아보고
60년간의 압축파일을 풀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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