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한밤의 인생론에 대한 도서 서평 리뷰 2
  2. 황상윤의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도서 서평
  3. 황광우의 철학 콘서트, 철학? 소설처럼 읽고, 영화처럼 즐겨라! 도서 서평 리뷰 2
  4. 청소년 성장소설 완득이 - 못 말리는 녀석이 온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5. 위기의 IBM을 부활시킨 루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도서 개정보증판 출간과 간단 리뷰
  6. 평판이 스펙이다(Reputation),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이력서, 평판의 힘 도서 서평 리뷰
  7. 구혼(球魂), 탁구로 온천마을을 살리려는 소년들의 도전정신을 그린 일본 스포츠 만화 리뷰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한밤의 인생론에 대한 도서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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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어른들의 인생상담을 철학자의 철학이론을 통해서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책으로 기존의 다른 책들이 인생상담만을 해주거나, 철학을 설명해주거나 한쪽의 방식을 취했다면 이 책은 두가지 방식을 접목해서 철학에 대해서도 배우고, 그를 통해서 삶의 문제에 대해서 답을 들어보는 방식의 책입니다.

인간관계, 직업과 일, 사회 문제, 망설임과 불안, 인생의 난관 등에 대한 총 5가지의 주제에 총 20가지의 내용을 다루는데,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칸트같이 익히 잘하는 철학자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데리나나 메를리퐁티같이 생소한 철학자의 이론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법륜 스님의 청춘 멘토링, 방황해도 괜찮아!

스님의 주례사, 행복한 삶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고민하는 힘 - 고민 끝에 얻는 힘이 강하다!

처음에는 위 책들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책을 읽어보면 고민 + 철학자의 이론 설명 + 해결이나 접근법 제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전반저인 느낌은 인생상담보다는 철학적인 부분이 좀 더 많이 다루어지는듯 합니다.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 황상윤

철학 콘서트

하지만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바탕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라서 상당히 쉽고, 이해하기 편하도록 되어 있는데, 철학은 그저 이론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우리에게 생각, 사고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듯 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은 조금 미비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가만히 책을 읽다가보니 철학이라는것이 우리에게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는 학문이라기보다는 우리에게 문제를 바르게 바라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능력을 도와준다라는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니, 역시 저자가 이 문제의 정답은 이거다라고 말해주는것보다는 철학자의 이론 설명을 통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식이 공부하고 학습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일본인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니 화려하다기보다는, 삶속에서 상당히 다양한 경력을 지닌 분으로, 생활속에서 철학자같은 분인듯한데, 철학을 상당히 실천적인 부분으로 끌어내리려고 노력하시는 분인듯 합니다.

이 책과 같은 방식은 상대방을 설득하고, 상담하고, 공감시키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듯한데, 상대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일방적인 지시나 훈계보다는, 유명한 철학자의 이론을 통해서 강요한다는 느낌이 아닌, 전달을 해준다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비슷한 예로 설득시에 책이나 신문, 뉴스를 인용하는것처럼)

삶과 인생의 문제에 대해서 정답을 얻고 싶은 분보다는,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남에게서 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그 정답을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습니다.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오가와 히토시 / 홍성민역
출판 : 더난출판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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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윤의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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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해서 어렵게 접근하기보다는 쉽게 적용하고, 이해해가면 우리의 삶에 적용해보도록 하는 취지의 책


질문의 중요성이나 질문이 우리의 삶을 바꾸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설명해주었고, 영화 올드보이에서 오대수와 우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해를 쉽게 해주는 부분이 참 인상적으로 남는다..

슈퍼맨은 인간인가? 그럼 유인원은 등 재미있는 부분도 제공을 하는데, 철학에 대해서 어렵게 접근하는것보다 이러한 책으로 철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쉽게 접근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황광우의 철학 콘서트, 철학? 소설처럼 읽고, 영화처럼 즐겨라! 도서 서평 리뷰

철학콘서트라는 책이 미리 나오지 않았으면, 이 책에게 철학콘서트라는 제목이 붙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국내도서>인문
저자 : 황상윤
출판 : 지성사 20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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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찾는 28가지 개념철학

철학, ‘유쾌한 웃음’과 ‘깊이 있는 개념’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을 철학과 연결시켜 보고, 일상의 소소한 문제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나누며, 위대한 철학자의 이론을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철학이 삶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골몰하는 저자는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를 통해 삶의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가치관을 설명한다. 

속도에서 깊이로,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니체의 긍정 철학, 선악을 뛰어넘는 강인한 삶

그대의 대답을 듣고 싶은 철학적 질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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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의 철학 콘서트, 철학? 소설처럼 읽고, 영화처럼 즐겨라! 도서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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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다. 보통때 그냥 접하려고 한다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그 뜻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은 저자가 그 동안 읽어온 고전들에 대해서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그 당시의 상황과 인물의 상태등을 감안해서 아주 재미있게 풀어주었다.

일전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한번 읽다가 눈에 안들어와서 읽기를 멈추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의미와 시대적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나니 이해도 잘되었다.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공자에 대해서도 학교에 다닐때 논어의 멋진말만은 들었지만, 공자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간혹 손자병법같은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로 알았는데.. 참 대단한 분이라는것을 느꼈고... 이외에도 석가모니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면에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게되었다.

후반부로 가서는 철학에 경제학, 노동운동등이 가미되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저자가 운동권출신이라서 그런지 유물론과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이 은연중에 책 내용에 베어나온다. 뭐, 간혹 이마살이 찌푸러지기도 하고...

아쉬운점은 한국사람으로 유일하게 포함된 퇴계 이황의 이야기는 도통 무슨소리인지...-_-;;
암튼 이 책으로도 배울내용이 많이만, 고전을 읽기전에 가이드의 역활을 충분히 하는 책으로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철학 콘서트 1
국내도서>인문
저자 : 황광우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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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osium. ‘향연’을 뜻하는 이 말은 그리스어로 함께(Sym) 술(Posium)을 마신다는 뜻이다. 아테네에서는 밤새 술을 마시며 대화를 즐기는 연회를 향연이라고 하는데, 플라톤의 《향연》은 연회에서 주고받은 ‘에로스’에 관한 대화로 구성한 것이다.

여기 동·서양 철학자들과 그들의 저서를 모아 한판 향연을 펼치는 흥미로운 교양서가 있다. 우리시대 실천하는 지식인인 황광우는 노자의 《도덕경》부터 마르크스의 《자본론》까지, 세계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철학자 10인을 엄선하여 그들과 함께하는 철학의 대향연을 《철학 콘서트》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철학 콘서트 1~3 완결 박스세트
국내도서>인문
저자 : 황광우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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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경제학 콘서트가 인기를 끌었을때 단권으로 나왔었는데, 이제는 3권짜리 시리즈로 완결이 된듯 하네요~

인생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고민하는 어른을 위한 한밤의 인생론에 대한 도서 서평 리뷰

속도에서 깊이로,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니체의 긍정 철학, 선악을 뛰어넘는 강인한 삶

그대의 대답을 듣고 싶은 철학적 질문 하나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 황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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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소설 완득이 - 못 말리는 녀석이 온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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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 아버지와 베트남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아버지손에 길러지며 카바레에서 성장해온 완득이의 성장기...

죽어줬으면 하는 담임선생, 존재조차 몰랐던 어머니, 소개를 통해 알게된 킹복싱사범, 똑똑하고 어여쁜 여자친구... 그 속에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길을 찾아가며 힘들지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완득이...
문학이기도 하면서 왠지 자기개발 서적같은 느낌이 드는 청소년 소설...
무엇보다도 하루아침에 모든것을 완벽하게 바꾸고 출발하라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색한 어머니의 관계를 하나씩 조금씩 발전해나가듯이 커가는 완득이의 모습속에서 진정한 성장이고, 커다란 업적이라고 해도 지금 이순간 한발자구 한발자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껴본다...

암튼 청소년소설을 너무 재미있고, 의미있게 표현했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애환과 부모의 애환을, 부모들은 청소년들의 애환과 자신들의 잘못된 생각을 점검해볼수 있는 가족이 함께 읽어보기에 참 좋을듯한 책!

영화 완득이, 원작소설을 잘 살려낸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청춘 성장 영화 리뷰

영화로도 만들어 졌네요~


1분 30초정도부터 완득이 관련 방송이 나옴...
아래 사이트에서 4개정도 연재... 온북티비
http://onbooktv.co.kr/bora/view.php?seq_no=2786
<도서 정보>
제   목
: 완득이 창비 청소년 문학-08 (반양장/서울 국제 현대미술 거장전 이벤트 도서)
저   자 : 김려령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08년 3월
책정보 : 페이지 211 / 300g  ISBN-13 : 9788936456085
구매처 : 오디오북(KBS)

<미디어 리뷰>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주목받는 젊은 작가 김려령의 청춘소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었다. 이 소설은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재미를 더한다.

『완득이』는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가진 주인공 완득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어수룩하고 말까지 더듬는 가짜 삼촌까지...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완득이는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 '희망'이라는 다소 촌스러운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감동적인 소설이다. 속도감 넘치는 문체와 빠른 스토리 전개가 돋보인다. 『완득이』는 양장본과 청소년문학 시리즈의 한 권으로 각각 출간되었는데,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어느 동화작가 분이 그러더군요. 자기 작품을 읽은 아들이 “엄마 좀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라고 했다고요. 『완득이』의 작가인 김려령 선생님은 자녀분에게 그런 말을 안 들을 것 같습니다.

저도 들어요.(웃음)

뭐라고 그러던가요?

딸이 ‘엄마 책에 욕 좀 쓰지 마.’ 그랬어요. 엄마랑 딸이 반대가 됐죠. 보통 엄마가 자식보고 ‘욕하지 마’ 그러는데.

그러면 어떤 작품을 쓰라고 하던가요?

『해리 포터』 같은 거요. 그 책은 저도 참 재밌게 읽었어요.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완득이』의 저자 김려령
늦어도 30대 초반에는 데뷔를 하는데, 김려령 작가님은 데뷔가 늦으신 편이네요.

문학이 좋았는데, 문학을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문창과는 결혼하고 아이 낳은 후에 들어갔어요. 그러니까 데뷔가 늦은 게 아니라, 출발이 늦은 거죠. 작가 생활을 늦게 시작한 게 오히려 내겐 좋았던 것 같아요. 서른다섯이 넘으면 웬만한 것에 놀라지 않아요. 애를 둘 낳으니까 귀신이 안 무서워요.(웃음) 외부의 적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해야 하니까 어머니는 강해져야죠.

원래 소설을 쓰려고 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동화를 쓰게 되셨는지요.

소설을 쓰려고 문창과에 들어갔는데, 대학에 가서 아동문학을 알게 되었어요. 황선미 선생님이 저를 보고 ‘동화 한 번 써보자.’ 그러셔서 쓰게 되었어요. 쓰다 보니 동화가 맞았어요. 어떤 소재를 쓰려고 하면, 그게 동화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동화작가가 된 것 같아요. 또 제 기질이랄까, 감수성도 동화 쪽에 맞는 듯하고요.

소설과 동화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야기라는 점에선 같지만 읽는 대상과 시선을 맞추는 방식이 다른 것 같아요. 시선을 맞추다 보면 구성이 달라지고, 문체도 달라져요. 어른의 대화법과 아이의 대화법이 다르니까요. 아이들 문학은 읽었을 때 가뿐하게 읽혀야 해요. 쉽고, 빠르고, 간결하게. 어려운 언어로 풀어내는 문학이 아니에요. 어떤 한자어 같은 경우는, 그 단어 한 가지만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잖아요?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읽고난 후의 여운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읽을 때는 쉽고, 빠르고 간결하게, 읽고 나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게 이야기를 써야 합니다.

앞으로 소설을 쓰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잘 모르겠어요. 소설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소설은 제게 로망으로 남아있습니다. 어쩌면 영원한 로망이 될지도.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상을 세 개나 받으셨습니다.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마해송문학상을 받으셨죠. 2006년이 선생님에게는 글이 폭발하듯 씌어졌던 해 같습니다.

2006년에 졸업을 했어요. 하반기 상반기 하나씩 썼어요. 습작을 한 거죠. 그런데 운 좋게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품들이 다 장편이네요.

단편은 어려워요. 긴 글이 저한텐 맞아요.

『완득이』는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경쾌하게 다룬 이야기인데요.

우리 사회는 소외 계층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있어요.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결손가정, 생활보호대상자…… 왠지 이 사람들은 굉장히 불쌍하고 비참하게 살고 있을 거라는 그런 편견이요. 그런데 제가 직접 만나본 사람들은 굉장히 유쾌한 분들이었어요. 열심히 살고 있고. 환경이 그렇다고 해서 마냥 손 놓고 비관하는 분은 없어요. 어떻게든 살아내기 위해 노력하죠. 그런데, 우리 사회는 그런 분들을 가리고 싶어 해요. 저는 그런 분들이 거대 사회에서 가려지는 게 싫었어요. 이 분들 삶을 비루하게만 보지 않았으면 했어요. 아직 머리가 굳지 않은 청소년들이 『완득이』 속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아, 저분들은 저런 삶을 살고 있구나.’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완득이』가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쓴 이야기는 아니에요.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그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하는 질문을 던진 책이죠.

독자서평은 읽어보셨나요?

아직은 성인들이 더 많이 읽었더라고요. 중간고사 기간이라.(웃음) 저희 애도 지금 중학생인데, 어제 시험이 끝났어요. 성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현실이라서 많은 분들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이들에게도 이들 나름의 삶이 있고, 그 삶을 열심히 살아낸다’고 느끼시더라고요. 청소년들의 반응은 ‘재미있었다.’가 많았어요. 아이들은 책 속에 나오는 완득이의 담임 ‘똥주’를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좀 놀랐어요.

사실 대부분의 청소년 소설에서 아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하는 대상은 친구지 어른은 아니잖아요. 아직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없는 현실인데, 완득이가 똥주의 ‘집요한 괴롭힘’과 ‘괴팍한 애정’의 샌드위치 속에서 자기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은 놀라웠습니다.

제가 선생님과 경찰을 아주 좋아해요.(웃음) 어렸을 때 선생님은 뭐든 다해주는 사람 같았어요. 어디 아파요, 뭐가 잘못됐어요. 그러면 바로바로 해결해주잖아요. 경찰은, 어렸을 때 몇 번 경찰서 신세를 졌어요. 경찰차가 타고 싶어서요.(웃음) 어렸을 때 제가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시골에는 볼거리가 별로 없잖아요. 그런데 어느 학교의 이순신 상이 되게 멋있다고 해서 그걸 구경을 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갔는지 몰라요. 갈 때는 잘 찾아갔는데 올 때 길을 잃은 거예요. 그 때 처음으로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관들이 정말 잘해주는 거예요. 빵도 주고, 차를 태워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그거 여러 번 써 먹었죠. 어딜 가다기 힘들면, ‘우리 길 잃어버렸다 그러자’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도 선생님과 경찰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어요. 뉴스나 신문에서 나쁜 경찰이나 선생님이 나와도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작가님이 볼 때 완득이의 성장은 뭐라고 생각하시는가요?

내면의 성장, 나에서 우리로 오는 과정에 있죠. 완득이는 나에게 묻힌 아이였잖아요. 그 알에서 지금 나온 거예요. 완전히 나온 건 아직 아니죠.

여자친구와는 잘 안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네에. 그럴 것 같아요. 윤하와 완득이는 쿨한 친구가 될 것 같아요. 이성 친구면서 동성보다 더 편한. 나중에 나이 들면 ‘나 요즘 남편 때문에 못 살겠어. 술 한 잔 하자.’ 그러면 나와서 술 마시고, 하소연 들어주고.

그러다 ‘그러면 내가 니 남편 패줄까?’ 뭐 그런 이야기도 해주는 친구 사이요?

네.(웃음) 그런데 완득이가 남편 패준다고 하면 바로 가슴 철렁하겠죠. 완득이가 진짜 때리면 어떡하지, 맞으면 큰일 나는데 그러면서.(웃음)

완득이를 가만히 보면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는 윤호를 닮은 것 같아요. 거칠지만 속은 착하고, 남의 부탁 잘 거절하지 못하고, 폼이 중요하고.(웃음)

저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는데, 어떤 청소년 독자가 자기 블로그에 완득이를 보니까 ‘하이킥’의 윤호가 떠오른다는 글을 써 두었더군요.

『기억을 가져온 아이』『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억을 가져온 아이』는 판타지예요. 차근이라는 아이의 할아버지가 어느 날 실종돼요. 꼬마 무당 다래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으러가는 여정을 담은 동화인데, 기억과 망각의 죄책감, 그리움을 환상 세계를 통해 풀어가는 이야기죠.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는 입양에 대한 이야기예요. 입양된 아이 입장에서 말하고 싶어서 쓴 이야기예요. 입양아들이 제일 혼란스러워할 때가 사춘기예요. 친부모에 대한 원망, 그리움이 있고, 또 양부모에 대해서도 고마운 건 알지만 이미 받은 상처가 있죠.


자기 마음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시기죠.

사정을 다 이해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죠. 그리고 입양한 가족에 대한 어떤 이미지가 있잖아요. 가슴으로 낳은 아이, 하늘이 준 선물……. 하지만 막상 아이의 심리는 그리 단순하지 않죠.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 더욱 힘들어지고요.

『완득이』도 그렇고,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도 그렇고, 김려령 작가님은 전체성 속에서 반짝이는 개별성이랄까, 하나로 뭉뚱그려지는 결론 혹은 사회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이미지에 반론을 재기하는 글을 쓰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입관을 깨고 바라볼 것을 권하는 작품들이라고 할까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요. 제 작품 속에는 언제나 두 가지 이상의 입장이 공존하고 있어요. 이런 생각이 있으면 저런 생각이 있고, 이런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저런 입장을 가진 사람이 있죠. 나쁜 건 나쁜 거고 좋은 건 좋은 게 아니라 그 안에 고려해야 할 것이 수없이 내재되어 있는 거죠. 한 사람 안에도 여러 면이 공존하고 있잖아요.

동화작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 요즘 어린이들이 자라는 환경에도 많은 관심이 있을 텐데요.

환경은 내가 자랐을 때가 훨씬 좋죠. 지금은 아이들에게 뭐든지 주어져 있어서 도리어 자유가 없는 것 같아요. ‘내가 이것이 필요하다.’ 하고 생각하기 전에 이미 부모와 사회가 손에 그것을 쥐어주는 거죠.

유치원생들 중에서 자화상을 그릴 때, 머리는 극단적으로 크게 그리고 손발은 아주 작게, 아예 그리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런 환경을, 부모가 뭐든지 해주는 환경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정신적으로는 건강하지 못하죠. 물질적으로 원하기도 전에 충족되었기 때문에 정신이 움직이는 폭이 좁아지고, 급기야 황폐해지기까지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공간은 정신이 아니라 이미 물건들이 다 채우고 있으니까요. 저는 아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건, 일종의 정신적인 공간이라고 봅니다. 아이들이 게임이나 인터넷 같은 가상공간에 매달리는 건, 정신적인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본능적인 움직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게임에 빠지는 아이들도 위험하죠.


동화와 현실의 관계는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벌레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징그럽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문학적으로 써야 합니다. 나는 동심천사주의는 아니에요. 이렇게 사는 게 아름답다고 자연스럽게 보여줘야지, 억지로 주입식으로 이런 게 아름답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되죠. 동화가 너무 아름답고, 천사 같은 아이들의 착한 이야기를 쓰니까 아이들이 그런 동화를 읽으면서 도리어 억압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런 착한 아이들 이야기를 읽고 나면 평범한 아이들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착해야만 할 것 같은. 동화에서는 아무리 못된 아이도 끝에 가서는 반성하고 착한 아이가 되잖아요. 물론, 그런 것도 있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역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독, 동화에서는 현실과의 거리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그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많이 받죠. 그런 건 동화로 써서는 안 된다. 그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느냐……. 나는 그런 의견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어른들 세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동화에서도 충분히 그릴 수 있어요. 동화에서 아이들의 주인공으로 삼는 건 아이들에게 좀더 가깝게 가기 위한 장치인데, 거기에 얽매어버리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황선미 선생님의 『푸른 개 장발』은 개와 할아버지가 주인공이잖아요? 어른이나 동물, 혹은 무생물이 주인공인 동화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요. 동화의 세계는 충분히 넓혀질 수 있는데, 동화는 이래야 한다는 경직주의가 동화 자체를 묶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중요한 건 등장인물이 아이이고, 배경이 아이들 세계인 게 아니라, 아이와의 심리적 거리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예요. 아이가 그 인물과 배경을 어떻게 하면 좋아할 수 있는지, 매력적인 세계를 창조할 수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이제 작가로서 스타트 라인에 섰는데요. 비판이나 비평에 대한 두려움은 없으신가요?

동료 작가들이나 선후배들에게 듣는 비평이 가슴에 ‘푹’ 꽂힐 때가 있어요. 강해져야죠.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로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지만, 글을 쓰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쓰는 일이 내 일이라고는 여기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어느 날, 문득 글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동화작가가 되었죠.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빨강머리 앤』의 루시 몽고메리와 『꼬마 니콜라』의 르네 고시니입니다. 제 안에 가장 깊숙이 박혀있는 작가이며, 이 작가들의 책을 읽었기 때문에 동화 작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작가.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원래는 소설가를 지망했으나 동화작가 황선미 선생의 영향으로 동화를 쓰게 되었다.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로 2007년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기억을 가져온 아이』로 2007년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고,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줄거리>




<책속으로>
1부
체벌 99대 집행유예 12개월
체벌 3개월 할부
모릅니다
기억에 없는 모유

2부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꽃분홍색 낡은 단화
종이 한 장 차이
잠깐 나와 주시죠
스텝 바이 스텝

3부
원 투 차차차, 쓰리 투 차차차
목에 박힌 말
T.K.O 레퍼리 스톱
첫 키스는 달콤하지 않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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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IBM을 부활시킨 루 거스너의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도서 개정보증판 출간과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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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은평도서관에 가는 길에 동네 서점에 나가보았는데, 경제/경영 코너에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는 책이 매대에 깔려있는데, 예전의 책과 제목도 동일한것을 보니 개정판인듯 하더군요.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루이스 V.거스너 JR / 이무열역
출판 : 북@북스(북앳북스)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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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춤추게하라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루이스 V.거스너 JR / 이무열역
출판 : 북@북스(북앳북스) 200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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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하드웨어 제조 업체였던 IBM이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새로운 사장으로 영입되어서 IBM이라는 회사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작은 중소기업도 아니고.. 글로벌 기업의 체질을 전부 바꾸고, 제조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바꾼다는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그것을 해나가는 과정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는지 등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루 거스너와 IBM 부활의 신화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더그 가 / 김원호역
출판 : 시아출판사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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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거스너와 IBM 부활의 신화, 제3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아이비엠의 재기와 성공비결에 대한 도서 리뷰

위 책은 제삼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좀 다른 느낌의 책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찾는 책을 보는 도중에 그 수많은 책중에서 이 책이 바로 눈에 뜨이더군요.

집에도 있기는 한데, 지금 찾아보려고 하니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_-;;

2013년을 맞이해서 대부분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하지만, 막상 도전을 해보면 쉽지 않은데, 오내지 하루에 두번이나 눈에 이 책이 보이는것이 이 책을 다시보고, 2013년에는 지금처럼 살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완전히 뜯어 고치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교보빌딩 광화문 글판 2012 겨울편 문구, 반칠환 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알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그리고보니 몇일전에 본 광화문글판의 내용도 나 자신을 찾고, 나답게 살라는 메세지를 전해준듯 한데, 올해는 이책을 가지고, 제 자신을 완전히 뜯어고치고 나 답게 살수 있는 한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경영관련 도서로 경영자나 대기업의 임직원이나 보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자기개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거대기업을 바꾸는것이나.. 나 자신을 바꾸는것이나 크게 다를바가 없는 문제이고, 한 기업을 바꾸는 모습을 보면서.. 제삼자적인 입장에서 나 자신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코끼리와 벼룩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찰스 핸디 / 이종인 역
출판 : 생각의나무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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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미즈노 케이야 / 김문정역
출판 : 나무한그루 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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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핸디 - 코끼리와 벼룩 : 직장인들에게 어떤 미래가 있는가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 뭔가를 선택하려면, 뭐 하나는 버려야 한다!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최종회 - 세상을 즐겨라, 마음이 만족할때까지! (사진보기)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 자! 성공하러 갑시다!

이 책에 대해서 쓰다가보니 코끼리라는 제목이 들어간 책들이 떠오르는데, 가만보면 내용은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비슷비슷한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기존의 책을 읽으셨던 분은 또 구입하실 필요는 없을듯 한데, 아무쪼록 2013년에는 나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춤추게 해보시는것을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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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이 스펙이다(Reputation), 보이지 않는 강력한 이력서, 평판의 힘 도서 서평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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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게되면 잘하게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수 있지만, 반대로 분열을 일으켜서 마이너스 효과를 일으킬수도 있는것인데, 이 책은 HR분야 인사전문가로써, 사람을 뽑을때 평판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해서 우리의 평판을 높일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는 책으로 인사과의 구인 담당자라면 평판을 어떻게 찾고, 판단할지를 생각해 볼수 있고, 무엇보다 신입사원이나 경력직 구직자들에게 어떤식으로 평판을 쌓고, 지켜가며, 평판을 높일수 있는지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Personal Reputation Management step 

1 평판 조회의 시대, 성과보다 평판을 쌓아라 

2 평판은 얻는게 아니라 지켜내는 것이다

3 역할 모델을 찾아 벤치마킹하라 

4 평판 관리의 핵심은 인간관계다 

5 기본에 강한 사람이 되라 

평판이 스펙이다
국내도서>자기계발
저자 : 아이하라 다카오 / 박재현역
출판 : 더난출판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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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5가지의 장으로 구성되어서 다양한 좋은 평판 형성을 위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최근에 많이 화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SNS의 중요성도 잘 보여줍니다.

프로그래머는 치킨집을 차릴 수 있는가? - 은퇴, 퇴사후의 플랜B와 자영업 창업의 어려움과 우리가 준비해야 할일은?

낯선 사람 효과,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리처드 코치의 도서 리뷰

어찌보면 자기계발도서적인 측면에서 커리어를 쌓고, 그것을 지키고, 발전시켜나가는 방식의 이야기로 좀 뻔한 이야기아니야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를 제대로 내가 지키고 있냐고 묻는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듯 합니다...-_-;;

개인적으로 이 책은 평판의 중요성을 깨우쳐주기보다는... 평판에 대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것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짚어주고 있는 책으로 보시면 좋을듯 한데, 이 책을 통해서 좋은 평판을 쌓아서 승진, 진급, 이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나의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보면서 좀 더 나은 평판을 쌓아가겠다는 측면으로 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판이 좋은 사람이 된다는건, 능력있고, 좋은 사람이 된다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 결국 중요한것은 기본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말하고, 나도 남들에게 말하듯이 근태같은 기본사항을 잘지키고, 근면성실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것이 바로 좋은 평판과 스펙을 쌓는 기초가 아닐까요?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비단 개인적인 적용뿐만이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 음식점, 가게등 중소 영세 업체들의 평판을 관리,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들의 성공과 성취를 보면서 생각해보는,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KBS 꿈의 기업 입사프로젝트 스카우트, 고졸출신을 정규직 사용으로 채용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내가 분식집 사장이라면 어떻게 운영을 할까?

젊은 창조자들, 지금 이 순간 후회하지 않을 일에 미쳐라!

당신의 상사에게 어떤 사람이.. 그 사람 어때? 라고 물으면 어떤 대답을 듣게될까요? 또는 어떤 말을 듣고 싶으십니까? 듣고 싶은 그 말처럼 오늘부터 직장생활을 새롭고, 멋지게 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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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혼(球魂), 탁구로 온천마을을 살리려는 소년들의 도전정신을 그린 일본 스포츠 만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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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포츠만화가 주는 열정, 끈기, 도전정신 등을 좋아하는데... 누군가가 트위터에서 괜찮다는 멘션을 올려서 보았는데 총 16권짜리의 일본 스포츠만화입니다.

줄거리는 옥마라는 작은 온천마을이 손님이 거의 끊어진 상황에서 탁구부를 통해서 이름을 알려서 다시금 온천을 살린다는 내용인데, 옥마고등학교에는 다른 고교 탁구부에서 볼보이를 하던 찌질이 3명과 운동신경은 뛰어나지만 탁구는 처음으로 해보는 아키히코가 전부여서 절망의 상태... 하지만 왕년의 명감독이 였던 할아버지의 지도로 성장한 스그루라는 탁구천재 소년이 합류를 하고, 합숙훈련을 하면서 점차 그 이름을 알려나갑니다...

우선은 탁구로 망해가는 마을을 채화라는 거대기업에 대항해서 살리려고 한다는것도 그렇고, 정말 탁구에 문외한에 소질이 없는 사람들이 몇달만에 일치월장해서 도내시합과 전국대회를 향해 나간다는것이 좀 어설프기는 합니다...-_-;;

슬램덩크의 강백호는 양반인 편인데... 전체적인 설정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스포츠만화가 가진 요소는 많이 갖추어서 보다보면 그들의 열정, 땀과 눈물이 좀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다만, 스포츠만화의 전형적인 모습과 많이 비슷해서 왠지 슬램덩크를 보는듯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스포츠만화의 내용을 짜집기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만화를 보면서 다른 스포츠만화에서 느꼈던 희열이나 감동은 별로 없지만, 원래 탁구를 좀 쳐봤고, 좋아해서 그런지.. 타시 탁구라켓을 잡고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뭐 그 이상의 감흥은 잘 느껴지지가 않더군요...-_-;;

스타트, 학원라이벌전 만화책 인터넷 헌책방에서 구입

Real 리얼, 슬램덩크 작가의 농구만화책 1-10권과 11권 전권 인터넷으로 구입과 테블릿용 만화책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슬램덩크(Slam Dunk) - 농구가 하고 싶어요

오버 드라이버(Over Drive) - 뜨거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의 소년의 성장애니

위는 정말 감동적으로 보았던 스포츠 만화...

청공(靑空), 일본의 스포츠 야구만화로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한 소년의 땀, 노력, 열정을 보여준 만화책

크게 휘두르며 - 고교 야구 선수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플라이 하이 (Fly High)

H2 - 너와 함께했던 날들

위 정도는 그럭저럭 괜찮게 봤던 만화인데.. 개인적으로 구혼은 그닥 제 기대에는 못미쳤던 만화인듯 합니다.

일본 영화 핑퐁 (Ping Pong),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탁구라는 구기종목을 좋아하신다면 차라리 위의 핑퐁이라는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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