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제세미나-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경제의 미래, 장하준교수(캠브리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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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내놓은 장하준 교수...
오른쪽보다는 왼쪽에 가까워보이는 그가, 한나라당 초청으로 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의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자본주의와 우리나라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이야기한 정말 멋진 강연!

현정권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경제정책이나 다양한 정책에 대해서 조목조목 비판을 하고, 어떠한 식으로 나아갈지를 이야기하는데, 미국식 자본주의가 아닌, 유럽식 자본주의를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너무 맹목적으로 미국만을 바라보며, 이상형으로 잘못삼고 걸어온것은 아닌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최근에 미국이나 EU와의 FTA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상당히 부정적인면을 이야기하며, 작금에 민주당이 내놓은 수많은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적극반대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펀치를 한방 날린다.
복지정책은 원래 좌파가 아닌, 우파인 독일 비스마르크가 좌파를 경계해서 만든 정책이며, 제대로된 복지정책이 없기때문에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도전을 하지 않으며, 그로인해서 수많은 인재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공무원이나 의사와 같은 안정적인 직업만을 꿈꾸게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참 멋진 비유를 해주는데, 우리가 자동차를 몰면서 시속 100km가 넘게 달릴수 있는것은 브레이크가 있기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빨리 달릴수 있는것이지, 만약 브레이크가 없다면 우리는 과연 제대로 달릴수 있을까?
복지정책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안전을 보장하는 브레이크장치이며, 그런 장치속에서 사람들은 도전하고, 좀 더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게 되는것이 아닐까?

[강추] 식코 (Sicko)
위의 다큐 영화를 보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우리가 아메리칸드림으로 믿는 미국이 직장이 없으면 제대로 병원을 가기도 힘들고, 가진자들이 배풀기보다는 선민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안위만을 살핀다...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부자들의 감세 또한 미국에서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것을 강연중에 이야기를 한다.
암튼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사람들이 치료를 받으러, 캐나다나 쿠바로 치료를 받으러가는 모습은 참 저게 미국인가 싶다. 또 오바마가 의료보험개혁법에 나섰다가 보수층에 휘둘려 다시 백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니...

암튼 경제현황뿐만이 아니라, 그저 돈만 되보이면 우리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국제금융허브를 만들려고 하던 이전 정권에 대한 비판부터, 참 조목조목 짚어가면서 멋진 말씀을 많이 해주고, 강연을 듣고나니 짧은시간동안에 많은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던 강연...

경제세미나 홈페이지 - http://www.kbs.co.kr/radio/1radio/sunseminar/notice/notice.html

강연후에 한나라당 의원들과 질의응답이나 토론을 가졌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과연 이 강연을 듣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현실에 적용을 할지 두고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국내도서
저자 : 장하준(Ha-Joon Chang) / 김희정,안세민역
출판 : 부키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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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본주의와 한국경제의 미래>
: 장하준교수(캠브리지대 교수)

(국회의원회관 대강당 12/27   취재:이덕우 리포터)
정 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등 11명이 공동으로 초청해 이뤄진 강연에서 대표적인 반(反) 신자유주의 경제학자인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장하준 교수는 27일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은 진정한 자유무역이 아니다"라며 "경제 수준에 차이가 나는 나라끼리 FTA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시기상조"다. "만약 우리가 1960년대에 FTA를 맺었다면 현대차, 삼성전자, 포항제철은 없었고 아직도 가발과 합판을 생산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FTA는 우리 산업을 도태시킬 수 있고, 선진국을 따라잡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진정한 보수 정당이라면 복지국가를 만들어 사회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이 세금을 내고 광범위한 복지혜택을 받는 복지국가는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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