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세미나 - 변대규, 휴멕스 혁신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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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후에 어려움을 겪다가 디지털 기기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엄청난 성장을 경험했지만, 성장후에 다시 이익이 급감소를 하다가 최근에는 다시 만회를 했지만, 매출의 정체성을 보이고 있다는 휴멕스 변대규 사장의 혁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
사회경험없이 조그마한 벤쳐기업에서 시작을 했지만, 어려움끝에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조직의 변화에 대응이 쉽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야기부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지는 등에 대해서 잘 보여준다.

사업은 자신이 잘하는것, 하고 싶은것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고객,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필두로 해서, 프로젝트, 제고관리, SCM의 중요성과 관리법에 대한 간략한 노하우와 함께...
몇백명정도까지는 리더로써 솔선수범을 보일수 있지만, 더 이상 회사가 커지게 되면 상황은 달라지게 되고, 조직내에서도 갈등이 조금씩 유발되게 되며, 그동안 머리로만 계산해왔던 일도 이제는 전산자료없이는 판단하기도 어렵다는 설명으로 부터 기업혁신과 함께 고충, 실마리등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처음에 셋탑박스를 만든후에 어떻게 세계시장을 돌파했는지에 대해서 더 궁금했지만, 영업관련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주로 크게 성장한후에 어떻게 다시금 조직을 재정비하고,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것이 중요하다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준 강연...

뭐 일반인이야 크게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만, 대기업이나 성장하는 기업의 생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만한 강연인듯...

http://bbs5.kbs.co.kr/ezboard.cgi?db=1Rsuneconomyno&action=read&dbf=397&page=1&depth=1

지난해 11월, 셋톱박스 한 아이템만으로 2억달러 어치의 수출고를 올리며 필립스와 노키아에 이어 셋톱박스의 빅 3로 등극한 휴맥스. 휴맥스의 성공은 전형적인 구조조정 유형인 인력감축과 달리,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분야에 투자해 회생한 경우다.

지난 1989년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졸업생들로 창업한 이 회사는 초기에는 CD 반주기를 주로 생산했다. 처음 회사 이름은 건인시스템. 1997년 코스닥에 등록하면서 휴맥스로 변경했다. 같은 해 VCD 플레이어를 판매하던 업체가 부도가 나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자금사정이 악화됐다. 게다가 주요 수출선인 유럽 방송사가 합병되면서 수입을 중단, 어려움은 가중됐다.

이때 휴맥스는 디지털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셋톱박스(STB)에 회사의 운명을 걸었다. CD 반주기 등의 생산을 중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셋톱박스 생산에 모든 역량을 기울였다. 1998년을 기점으로 위성방송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급속히 이전되면서 디지털 셋톱박스 수요가 급팽창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업계최고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휴맥스는 단숨에 위기에서 탈출한다. 디지털 셋톱박스의 핵심기술인 CAS 개발에 자원을 집중해온 것이 밑바탕이 됐다.

이와 함께 아웃소싱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형적인 벤처 조직으로 운영, 경영효율을 극대화했다. 생산을 아웃소싱 하는 대신 첨단제품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했다. 인사부문도 전문 컨설팅 업체에 위탁했다. 25개팀을 R&D, 마케팅, 생산의 3개 부문으로 나누고 해당 부문장이 각각 CEO 역할을 수행했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의 경영철학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사람이 최고자산이라는 그의 경영원칙은 변사장을 성공한 경영인으로 우뚝 서게 한 요인이다. 이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은 휴맥스 전체직원 중 R&D 인력이 절반이 넘는 1백30여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시아 최초로 유럽표준규격의 디지털위성셋톱박스를 개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하고 내실 있는 탄탄한 벤처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매출은 2000년 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3천2백억원에 이르렀다. 이런 기세라면 오는 2005년에는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변사장은 기대했다.


주제: 휴멕스 혁신의 경험
.연사: 변대규(주) 휴멕스 대표이사

[주요 내용 요약]
변대규 휴맥스 대표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최고경영자(CEO)가 성장 저해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전략적 혁신 방안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모든 기업의 성장에는 변곡점이 존재하며 이러한 시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맥스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던 시기에 매출 정체, 조직 규모의 급속한 확대로 인한 문화적 충돌, 위기의식 부재와 적당주의 만연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자기 브랜드 개발, 해외현장 확인, 틈새시장 공략, 셋톱박스사업에의 전념과 시장 확장을 전략적 핵심요소로 설정해 혁신을 실천,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변 대표는 또 "휴맥스 성장 과정에서 업무 수행의 복잡도가 급격히 증대돼 업무 방식에 질적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경험했다"며 "중견기업 정도의 기업은 조직원에 자발성ㆍ열정을 키워줘야 하고 이를 위해 서로에게 솔직한 관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휴맥스도 이러한 투명성을 기업 경영에 도입, 자재관리에서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발전을 이뤄 실적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한 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재능 있는 인재를 불러들이려면 경영자가 신뢰를 얻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진출이 용이한 시장은 포화 상태이므로 사람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작은 섬에서 시작해서 주변 섬, 도시, 국가로 퍼져나가는 방식을 취하라"고 제안했다.

기업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도 주주가치와 이해관계자의 이익 극대화 등 조직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부의 창출, 고객가치ㆍ만족도 제고라는 외부적 요소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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