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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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에피스드를 모은 프랑수 영화...
간혹 낯이 익은 사람도 보이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뭔 이야기인지.. 지루하고, 재미없다...-_-;;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지도...
하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면서 한참을 넊이 나가도록 바라보고, 또 보고를 반복했다.
완전히 내 이야기 아닌가...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겪었던 그런 이야기...
전체적으로는 아주 실망이지만.. 이 마지막 부분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아졌고.. 왠지 모를 희망감.. 살아있다는 느낌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사랑도 하고 싶고, 좋은 장면을 보면 멋있지라고 말해줄 사람도 있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이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내가 살아있다는것.. 그것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것...



아주 어린 나이에 죽은 동생 패티를 생각했어요.
그리고 작년에 암으로 돌아가신 제 어머니도 생각해봤어요.
언젠가는, 나도 묻힐 것이고, 아무도 날 찾아오지 않겠죠.
하지만 상관없어요.
죽어있을테니까요.
하지만 난 서글픈 사람이 아니에요.
그 반대죠.
난 행복한 사람이에요.
내겐 많은 친구들과 멋진 2마리 개가 있으니까요.

가끔 지금의 인생을 같이 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마천루 꼭대기에서 파리를 내려다 봤을 때,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죠:
"정말 아름다워, 안 그래?"

하지만 아무도 없었죠.
난 예전 남자 친구, 데이브 생각을 했어요,
그가 이 여행을 좋아했을까 라구요.
하지만 좀 바보스럽단 생각이 들었죠,
마지막으로 만난게 11년 전이었거든요.
그는 지금 결혼을 해서 아이가 셋이에요.

그리고 아주 아름다운 작은 공원을 찾았답니다.
전 벤치에 앉아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맛이 좋았죠.
근데 어떤 일이 생겼어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일이요.
거기 앉아있었죠, 낮선 나라에 혼자서, 내 일과 멀리 떨어져서,
또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떠나서,
어떤 느낌이 오는거에요.
마치 뭔가를 떠올리는 것 처럼요.
여태 몰랐고, 예전부터 기다려 온 그 무엇이.
하지만 그게 뭔지 몰랐어요.
그건 내가 잊고있었던
어떤 것이었는지도 몰라요.
혹은 평생을 그리워하던 그 무엇인지도 모르구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 때 내가 느꼈던 환희와 슬픔 뿐이예요.
하지만 많이 슬프진 않았어요.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으니까요.
네.
살아있어요.
그 때가 바로
내가 파리를 사랑하게 됐고
파리가 날 사랑하게 됐다는 걸 느낀 순간이었답니다.

감독 : 조엘 코엔 , 에단 코엔
출연 : 나탈리 포트만 , 엘리야 우드 , 줄리엣 비노쉬 , 스티브 부세미 , 닉 놀테 , 매기 질렌홀 , 제라르 드파르디유 , 웰럼 데포
각본 : Joel Coen, Ethan Coen 외
촬영 : Maxime Alexandre, Michel Amathieu
음악 : Marie Sabbah, Tom Tykwer
편집 : Mathilde Bonnefoy, Alex Rodriguez
미술 : Bettina von den Steinen
장르 : 드라마,로맨스
개봉 : 2007년 02월 01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16 분
수입/배급 : (주)미로비젼
제작국가 : 미국/프랑스
제작년도 : 2006
홈페이지 : http://www.loveparis.co.kr

사랑해, 파리   사랑해, 파리   사랑해, 파리  

열 여덟 빛깔 사랑의 세레나데
파리, 어느 곳에 가든 당신은 사랑에 빠진다


<아멜리에>의 프로듀서가 전세계 최고의 감독 20명과 찍은 18편의 옴니버스 영화 <사랑해, 파리>는 파리를 배경으로 한 18가지의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분의 제한 시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의 한가지 공통점은 바로 '사랑의 도시, 파리'라는 주제이다. 각각의 감독들은 이 주제를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마치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시키는 내레이션으로 연결된 18편의 짧은 영화들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갖가지 훈훈한 사랑의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파리 시내 20개 구 중 한 곳을 골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5분 동안 사랑이야기를 찍기. <사랑해, 파리>에 참여한 20명의 감독에게 주어진 공통조건이었다. 몽마르트 언덕, 에펠탑, 차이나타운, 마레, 센 강변 등 파리 곳곳을 배경으로, 현대 파리의 일상과 주인공들의 천차만별 사랑, 그리고 세계 곳곳의 감독들이 파리에 보내는 사랑이 함께 어우러진다. 감독들 각자의 개성과 세계적인 스타들의 모습이 몽타주된 감미로운 영화.

# 몽마르뜨 언덕_브뤼노 포달리데 <검은 옷의 부인의 내음>
몽마르뜨 좁은 골목에서 주차하던 남자, 운명의 여자를 만나다!

# 세느 강변_거린더 차다 <슈팅 라이크 베컴>
세느 강변에서 헌팅하던 프랑스 소년, 이슬람 소녀에게 마음을 빼앗기다!

# 마레 지구_구스 반 산트 <굿 윌 헌팅><엘리펀트>
프랑스 게이 청년, 불어가 서툰 미국 청년에게 사랑을 느끼다!

# 튈르리 역_조엘 & 에단 코엔 <파고>
소심한 미국인 관광객, 관광 가이드북에서 파리의 현실을 온몸으로 배우다!

# 16구역_월터 살레스&다니엘라 토마스 <중앙역><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젊은 이민자 여성, 자신의 아기는 보육원에 맡기고 다른 아이를 돌보게 되다!

# 차이나타운_크리스토퍼 도일 <중경삼림><화양연화><2046> 촬영
중년의 세일즈맨, 과격한 차이나타운 미장원 원장과 치명적 사랑에 빠지다!

# 바스티유_이자벨 코이셋 <나 없는 내 인생>
이혼을 선언하려던 남편, 부인의 백혈병 선고로 다시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다!

# 빅토아르 광장_스와 노부히로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던 여자, 카우보이의 도움으로 아들과 마지막 만남을 갖다!

# 에펠 탑_실뱅 쇼메 <벨빌의 세 쌍둥이>
외로운 마임 아티스트, 유치장에서 소울메이트를 맞닥뜨리다!

# 몽소 공원_알폰소 쿠아론 <위대한 유산><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중년의 아버지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딸과 인생을 논하다!

# 앙팡 루즈 구역_올리비에 아사야스 <클린>
미국인 여배우, 무심한 듯 상냥한 마약 딜러에게 묘하게 끌리다!

# 축제 광장_올리버 슈미츠 <하이잭 스토리>
총상 입은 흑인 남자, 죽음의 순간 응급구조원 소녀에게 커피를 권하다!

# 피갈 거리_리처드 라그라베네즈 <키스>
애정 식은 중년부부, 파리의 홍등가에서 섹시한 러브게임을 시작하다!

# 마들렌느 구역_빈센조 나탈리 <큐브><싸이퍼>
미국인 관광객, 아름다운 뱀파이어에게 마음도 피도 모두 뺏겨버리다!

# 페르 라셰즈 공동묘지_웨스 크레이븐 <스크림><나이트 플라이트>
유머감각 없는 까칠한 남편, 오스카 와일드의 유령에게 한 수 배우다!

# 생 드니 외곽_톰 티크베어 <롤라 런>
아름다운 미국인 배우 지망생과 시각장애인의 거짓말 같은 사랑!

# 라탱 구역_프레데릭 오뷔르탱&제라르 드파르디유 <연못 위의 다리>
위기의 부부, 이혼의 순간 지나간 사랑을 회상하다!

# 14구역_알렉산더 페인 <어바웃 슈미트><사이드웨이>
무료한 일상을 탈출한 미국인 주부, 낭만의 도시 파리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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