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섬집아기의 가사와 유래

 
반응형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가면

아기는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듭니다



아기는 잠을곤히 자고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고갯길을 달려옵니다


                  한인현 작사
                  이흥렬 작곡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 메건이라는 미국으로 입양된 아이가 위탁모에게 어릴적에 들었던 이 노래를 기억하고 부르는데... 어찌나 슬프던지...

섬 집 아기〉는 1950년 4월 《소학생》지에 처음 실렸다. 7·5조의 음수율을 고지식하게 따르는 이 정형시의 배경은 섬마을이다. 엄마는 굴 따러 가고 아기는 칭얼대다가 스르륵 잠든다. 아기를 재운 것은 파도소리다. 파도소리가 천상의 화음을 가진 것은 하느님이 작곡한 자장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굴 따던 엄마는 갑자기 아기 걱정에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서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모랫길을 달려 집으로 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