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영화 페르스폴리스 (Persep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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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들의 전쟁속에서 어려운 삶의 모습, 정치적인 독재자들의 핍박, 이슬람속에서 여자의 삶에 대해서 잘 보여준 애니메이션....
종교와 정치와 돈이 무엇인지... 그녀의 아프지만,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거 멋졌다는...
언젠가 이들나라도 바뀌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기본정보
애니메이션 | 프랑스
감독
빈센트 파로노드, 마제인 사트라피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다니엘 다리우, 시몬 압카리언, Tilly Mandelbrot...

20세기 이란혁명의 과정과 그 후의 사회상에 대해 한 소녀의 입장에서 그린 영화다. 혁명과 반혁명 그 후의 사람들의 삶이라는 것은 비참하기 그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20세기의 여러나라의 혁명은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일상의 사람들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란 또한 마찬가지였다. 악덕한 왕정을 타도하고 민중의 세상을 열어가려고 했지만 금세 반혁명의 물길 속에 역사는 퇴보 한다. 이런 혁명과 반혁명 그리고 이라크와의 전쟁은 일상 속 사람들의 삶을 파괴시켰다. 사람들의 삶 뿐 만 아니라 그들의 정신 까지 파괴 할 정도로 역사의 아픔은 컸다.


얼마전 '그떼 거기 있었습니까?'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그 영화 또한 루마니아(맞나?ㅋ) 혁명에 대해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토크쇼에 출연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영화의 처음은 혁명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후 토크쇼에서는 출현자들과 청취자들이 혁명의 장소에서 혁명에 참가 했는 가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그 논쟁은 끝에 가서는 거짓으로 밝혀지는데.......

아무튼 이 영화 또한 혁명 이후나 혁명 전이나 일상의 사람들의 삶은 변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혁명이라는 외피를 사람들이 억지로 치장하고 다니는 것 말고 말이다.


혁명 이란 무엇일까? 진정 민중을 위한 노동자 농민을 위한 그리고 그들이 권력을 획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일까? 20세기를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그럼 21세기의 혁명은 어떤 걸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필자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분명히 것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조건이 혁명 전 보다 나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삶 속에 혁명은 아픔이 아니라 축제여야 한다.


참조 - 페르세폴리스 [Persepolis] 란 고대 그리스어로 페르시아의 도시를 가리키는 말이다. 페르시아 문명이 꽃피운 이란을 무대로 삼으면서 원작자인 마르잔 사트라피가 제목으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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