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Items O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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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왜 모건 프리먼이 그 마트에 갔을까? 왜 그녀와 하루를 여행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잊고.. 그냥 영화에 빠져들었다.
자신감을 상실한 노년의 영화배우와 역시 자신감을 상실한 20대초반의 한 여성이 하루동안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고, 놀다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향해 떠난다는 그런 이야기...
어찌보면 따분하고 지루한데.. 왠지 모를 매력에 자꾸만 보고 또 보게 된다...
10 items or less.. 라는 제목.. 처음에는 10개 혹은 그 이하의 뜻으로 소량계산대로 생각을 했는데.. 둘이 식사를 하면서 삶에서 불만, 좋은것에 대해 10가지를 이야기를 한다... 참 따뜻하고, 멋지고, 부러운 그런 장면을...
솔직히 아직도 이 영화가 왜 그렇게 좋은지를 잘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그 잔잔하면서 여운을 주며, 뭔가 가라않았던 그 무엇인가가 다시 솓구치는 그런 느낌이...

중간에 나오는 탱코풍의 영화음악이 너무 마음에 드는데.. 도저히 무슨 음악인지 알수가없어 미치겠다...-_-;;

멋진대사

제작년도 : 2006년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국가 : 미국
감독 : 브래드 실버링

출연 : 모건 프리먼, 파즈 베가



 

드디어 찾았다~

"La Receta"
Written by David Lewis Keimonti Thomas
Performed by Kemo
Courtesy of Windswept Holdings, LLC



"LA RECETA"


VERSE ONE

I’ll individually slice each finger on my left hand
Before I give you the last laugh

And that’s the passion that I fell for this
A little more that blood sweat for this

Commuter jet liners place my feet
Squarely on the ground where the realest meet

Then I hit'em with a strong song
And I’m hoping that I shook the sad song

From the girl that walked in with the acing heart
In a world fucked up about to fall apart

It aint a game but a deadly art
El enemigo dispara before you start

 

ay cabron
Ya lluego el negrito de los angelitos
Where my people

Every body come on hecha un grito
I’ma do it till you feeling it
Ya te a dicho

Watch me deliver the good like corridos
Every time I spit to mic it’s like chido

Una copa mas before I go
Insane loco mad in the coco


VERSE TWO

Ya ni la chingan
Mira como brincan
Esos cuates from pinga to pinga

Solo por la plata
Veinen con la acha
quieren matar el gallo
Dime que es lo que pasa

Ese vato me cruso
quiere bronca conmigo

Pura babosada lo que le sale
de el osico a mi me vale

Se le fue a la cabeza
They all aside’s up
Y no tenia la receta

Ni la vista de antes
We all sacrifice pa salir adelante

Why you think I’m still standing here
With a mic in my hand and a bottle of beer

We getting close victory is near
That Latin season all in your ear

Soy tremendo
Con la rima
Terco con el sistema
Quien los quema con la pura letra
El Blaxicano ve te cuelga jeta


VERS 3

Corre corre mami El Negro esta rabioso
quiere pelear con migo porfavor llame la chota

Corre core mami El Negro esta rabioso
quiere pelear conmigo porfavor llame la chota


Eso lo que cantaran
No me quiebraran
Domino yo de aqui paya

Como quieres tu que escriba yo
Verso de lana y lujo

Ranflas, joyas, platino
Esto es Guerra aqui no

Se encuentra ese gasto de feria
Por un CD que vale mierda

Esto pa mi gente Latino
Desde el sotano suena lo mio

Fuerte como canonaso
Pa adelante asi marchando

 

이 음악의 주인공 KEMO의 웹사이트에 가시면뮤비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KEMO The Blaxican 이라는 예명을 봐서는

아마 멕시칸흑인 혼혈 가수가 아닌가 합니다.

 

http://www.kemotheblaxican.com/



http://blog.naver.com/chaosmos?Redirect=Log&logNo=140037069089

 
 
La Receta - Kemo The Blaxican
 
 

 
 
La Receta (Rimix) - D.J. Brull Feat. Kemo


거리를 지나가면 누구나 알아보는 헐리웃 스타가 있습니다.

에슐리 쥬드와 찍은 액션영화가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것이 왠지 쑥스럽고.

아직 팔의 근육은 30애 못지않다고 자부하는 이 배우.

그가 4년만에 영화에 복귀를 하게 되고, 배역 연구를 위해 도시외곽의 작은 식료품점에 들어갑니다.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여자 스칼렛.

식료품점의 소량계산대를 맡고 있는 그녀는 삶이 피곤합니다.

이혼수당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정 없는 남편과의 서류상의 부부관계는 이어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도 그녀에게는 높은 벽이 가로막고 있는듯합니다.


이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헐리웃 스타는 그녀의 삶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그녀는 삶의 10가지 혹은 그 이하를 찾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내가 버려야 할 것들, 내가 이뤄야 할 것들.

그렇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삶의 작은 파편들을 다시 돌아보기 시작합니다.


삶의 단편을 담백하게 그려내는 이야기.

케릭터에 집중하고, 사건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조근조근 들려주는 그런 맛.

잭 브라프의 '가든스테이트' 라던가 리챠드 링클레이터의 '비포선셋, 선라이즈' 같은 영화들처럼

작은 삶의 철학을 들려주는 그련 영화.

헐리웃의 작은 영화들은 이런 내 삶 30센치 안에서 벌어질법한 이야기들을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스칼렛은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나이가 많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지 못할거 같아. 벌써 난 스물다섯이잖아.

그녀를 가로막고 있는 이 생각에 노 배우는 자신이 서른살이 되어서야 배우를 시작했다고 고백을 합니다.

넌 늦지 않았어.. 이제 시작이잖아.


기타노 다케시의 '키즈 리턴' 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우린 인생의 시작에 대해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선배. 우린 이제 끝난걸까?' '무슨소리. 우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걸'


두 사람의 하룻동안의 여행은 노배우의 집 앞에서 마감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거기까지죠.

우린 이제 다시 만날 수 없어요.

각자의 삶을 시작할 시간이에요.


오늘은 일기에 내 삶의 10가지 혹은 그 이하의 아이템들을 적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노 배우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야겠어요.

저도 이제 시작인걸요.





4년만에 시나리오를 받고 배역연구를 위해 한적한 마을 마트를 찾은 모건 프리먼은 장바구니에서 물품을 꺼내지 않고 눈대중만으로 정확한 계산을 하는 한 점원 스칼렛에게 눈길을 떼지못한다

10개 이하만 받아요(10 Items or less)

그러나 대량, 소량의 물품과는 관계없이 모든  손님들은 스칼렛의 계산코너로만 오고 가난과 삶에 지친 스칼렛은 미래에 희망도 잃어버린채 하루하루를 기계처럼 살아가고 모건 프리먼은 그녀에게 희망을 주기 시작한다

비서직 일자리 면접이 있는 그녀에게 옷을 사주며 코디를 해주고 화장을 하게해 변화를 주며 희망도 없고 채념뿐인 그녀에게 희망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 면접을 보게 되는데..




정말 제작비 얼마 안들었겠지만 반대로 마음이 풍성해지는 작은 소품같은 영화

10개물품 이하로만 받는 창구라 했는데 왜 손님들은 스칼렛이 있는 창구에만 갈까?

초반에 영화의 주제는 나와있다고 해도 되겠다

옆 창구는 한산하게 펑펑 놀고 스칼렛에게만 손님들이 모이고 있다는 것

스칼렛이 손님을 끌게하는 매력이 있다는것이 아닐까

물론 눈대중만으로도 정확히 계산을 하는것도 있겠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라 생각한다

 

모건 프리먼은 스칼렛에게 얘기한다

"10개 이하만 받아요"

"당신 인생에서 가장 싫은 것 10개만 말해봐요"

스칼렛은 말한다

"어... 내 다리, 내 결혼 생활, 내 옷들, 느린 사람, 길 물어보기, 종이가방이랑 비닐 봉지, 거짓말, 돈, 아니 가난, 돈이 필요한 현실이 싫어요. 그렇게요"

 

모건프리먼은 재차 스칼렛에게 얘기한다

"다시요. 10개 이하만 받아요."

"이 번엔 당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것. 딱 10개만 지킬 수 있다면 꼭 지키고 싶은 10가지요"

 

그렇다면 나는? 내가 지킬 수 있는 가장 행복한 10가지는 뭘까?

러닝타임 70여분으로 깔끔하고 흐믓한 미소를 머금을수 있는 영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모건 프리먼 교주가 이끄는 희망교, 또는 행복교의 교리에 빠져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P.S : 스칼렛역으로 나오는 빠즈 베가 예쁜것은 모르겠는데 참 매력적인 배우

모건 프리먼은? 두말하면 잔소리 그의 연기를 보는것 만으로도 참 행복해~

흐르는 음악은 (10 Items Or Less ost 중 paul simon- Duncan)

 

★★★☆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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