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LCD 코리아 노조 - 양화대교옆 송전탑 시위 현장

 
반응형

한달전부터 송전탑에 올라가서 시위를 하던 노조
오후에 지나가다가 우연하게 보게 되어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제적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나 했는데, 한달째 농성을 하다가 노조원중에 한명이 쓰러져서 구조를 하기 위해서 올라가서 소방대원들이 한명을 데리고 내려와서 엠블런스를 타고 가더군요.

정확하게 사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플랭카드를 보니 흑자기업에서 노조원들을 무단해고하고, 사장이 돈을 빼돌린다는 노조측의 주장인데
저 위험한 송전탑까지 올라가는것을 보니 위험하고, 너무 과격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얼마나 절박했으면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노조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달리고 있는것이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목소리 크고, 윽박지르면 될꺼라고 생각을 가지기보다는
서로간에 대화로 잘 풀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사관련법이나 비정규직관련법규들이 어느 한쪽을 대변하는것이 아니라,
노사 양측의 힘의 균형을 적절하게 조정할수 있어야 할것이고,
사측은 투명한 경영에 열린 마인드를...
노측은 이기주의적인 생각보다 회사와 함께 공생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저 위험한 송전탑위에 올라가있는 노조원들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런 상투적인 말과 행동없는 저의 모습이 더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내 자신은 노측이나 사측의 입장에서 상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고,
우선은 내 자신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좋은쪽으로 공명정대하게 파업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 위에 일이 있고 저녁에 같은 길을 돌아오는데, 송전탑위의 사람이 있던 바이케이트는 그래도 있는데, 노조, 경찰, 소방관 등 모든 사람이 철수를 했더군요.
강제진압을 했는지, 자진해산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뉴스를 찾아봐도 아이텍관련 기사가 아직까지는 하나도 없네요.
어쩌면 이런 주위의 무관심이 그들을 더욱더 힘들게 한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