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 국수의 달인, 밥상 나르기의 달인, 화장지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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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또 멋진 달인들의 등장... 국수의 달인의 정성, 화장지 달인의 신기함등에 또 입이 딱벌어진다는...
거기에다가 신문에 실린 생활의 달인 기사를 보면서 엄마의 직업을 부끄러워 했다가 방송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랑스러워했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도 그 누군가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는 걸까...
SBS '생활의 달인', 소리없는 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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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간대 시청점유율 1위 '생활의 달인' 하루에 전화 1000통 출연자 직접 섭외 단골 출연자 역시 열심히 일하는 일반인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에 전파를 타는 SBS TV의 '생활의 달인'은 신기한 방송이다.
오락프로그램인데도 연예인 한 명 볼 수 없고, 출연자는 접시 닦는 청년, 오징어 손질하는 아줌마, 양파 깎는 아저씨 같은 일반인뿐이다. 그런데도 시청률은 7~10%, 점유율은 20% 안팎으로 동 시간대 방송 시청점유율 1위다. 지난 16일엔 방송 150회를 맞았다.

◆전화 1000통 돌려 1명 섭외하기

인기 비결의 첫 번째는 발품 팔아 섭외한 쟁쟁한 출연자들이다. 제보가 쏟아지고, 고르기만 하면 될 듯한데, 그렇지 않단다. 2005년 4월 첫 방송부터 참여한 윤준석 PD는 "곁에서 늘 보는 사람들은 달인을 봐도 놀랍지 않아서인지 제보가 거의 안 들어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작가 14명이 먼저 대한민국에 있는 직업 1만3000여 종(2004년 노동부 조사)을 제조, 서비스, 운송… 같은 식으로 분류한 후 각 직업군에 해당하는 업체 전화번호를 모두 뒤져 일일이 전화를 건다.

박윤선 작가는 "작가 14명이 모여 한 사람당 하루 100통씩 전화를 돌린 후, 달인 분포 예상지역을 추려 답사를 떠난다"고 했다.

◆3D를 위한 찬가

올해 2월에 출연했던 '인형 만들기' 달인 지은미(44)씨는 제작진에게 "예전엔 내가 하는 일이 부끄러웠는데, TV 출연 후에 엄마가 자랑스럽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기 위해선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손과 발을 써가며 온몸으로 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시청자 의견을 쏟아지게 만드는 원동력도 이 '수작업'에 있다. 가장 높은 인기(시청률 17.5% 점유율 29%)를 기록했던 '불량 바둑알 검사' 달인 조경일(53)씨는 "일이 힘들지만 그래도 나만큼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반전은 없다, 그래서 꾸준하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사람들은 방송 후 인생이 바뀌었을까. 기획자인 '올리브 나인' 김문배 본부장은 "그런 사람은 없다"고 했다. 출연자는 음식점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월급쟁이들. 방송 좀 탔다고 해서 월급이 오르거나 신분이 달라진 경우는 없다. 방송 출연 후 일상으로 돌아갈 뿐이다. '생활의 달인'은 그래서 반전이 없지만 꾸준한 드라마다.

1. 국수의 달인Ⅰ- 소면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 뜨끈한 육수와 고소한 양념의 잔치국수! 새콤달콤~ 비빔국수! 끝내주는 국수 맛을 만드는 경력 10년의 권완구(47세) 달인! 칼도 없이 자로 잰 듯 일정하게 맨손으로 면을 뚝뚝! 자르는가하면 넓적한 반죽이 나오면 빠르게 기계를 돌려 반죽이 마르기전에 감아버리고~ 거기에 컬러 웰빙 국수까지? 달인의 손길에 국수 맛을 느껴보세요~

2. 밥상 나르기의 달인
허공을 날아다니는 밥상이 있다? 우이동 계곡 괴력의 사나이~ 경력 20년의 이택우(43세) 달인! 무려 35kg의 초대형 밥상을 한 손으로 들고 다니는 달인의 놀라운 힘! 이뿐만 아니다! 70kg 버금가는 밥상 2단 역시 가뿐히 드는 건 기본! 계곡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도 물 한 방울 떨어지는 법이 없는 달인의 실력에 놀라지 마세요~

3. 도전! 최강 달인 - 의류 리폼
티셔츠로 원피스를? 와이셔츠로 드레스를 만든다? 옷의 변신은 무죄! 의류리폼의 경력 20년의 유은혜(45세) 달인에게 도전장을 내민 3명의 도전자들! 의류 수선?리폼 경력 25년의 강명옥 도전자, 주부 9단 한소희(31세) 도전자, 리폼 전문가 경력 10년의 피지선(47세) 도전자. 옷에 날개를 달아주는 재단의 마술사들의 불꽃 튀는 대결! 과연, 최강 달인은 누구?

4. 국수의 달인 Ⅱ- 메밀&칼국수
초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싹 날려줄 메밀국수의 계절이 왔다! 국수 외길 인생 경력 20년의 김병광(45세) 달인! 크고 작은 홍두깨로 반죽을 누르면 그 길이가 8미터 하고도 6센티!! 이 기다란 반죽을 묵직한 칼로 정확히 0.2미리 똑같은 두께로 썰어내는 달인의 칼솜씨를 확인하세요~

5. 화장지의 달인
가방 속에 빠뜨릴 수 없는 필수품~ 화.장.지! 빠르고 정확한 손길로 화장지 8장을 고집하는 그녀! 경력 10년의 김정숙(45세)달인! 빠른 컨베이어 벨트와의 대결에서도 한번의 흐트러짐 없이 휴지를 떼어놓는 놀라운 스피드와 화장지 8장을 집어내는 달인의 초감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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